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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posts[영화감상] 광해, 왕이된 남자를 관람하고...
(※주의 : 결말 누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전 원래 진지한 리얼리즘이 들어간 작품들이 성격때문인지 취향에 맞지 않아 즐기지 않는 편이지만 허구적인 내용이 들어간 판타지를 매우 좋아하고 그것이 한복을 입은 가상역사물이라던지 시대극 패러디물이라면 이것저것 많이 찾는 편이었습니다. 오래 전 작은누님이랑 함께 보았던 악명 높다고 욕을 한 '디 워(중간에 조선시대가 나왔으니..)'부터 1년 전 감상했던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최종병기 활'뿐 만 아니라 이번 해 여름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감상했었죠. 유치하면서 단순한 플롯을 생각하는 저에겐 조금이라도 진지하면서도 흐뭇한 느낌을 주기 위해 이것저것 한복이 등장하는 허

영화 - 광해, 왕이 된 남자
개요 : 드라마 / 한국 / 131분 / 2012.09.13 개봉 감독 : 추창민 출연 : 이병헌(광해/하선), 류승룡(허균), 한효주(중전), 김인권(도부장)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또 한 명의 광해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당쟁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는 도승지 ‘허균’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위협에 노출될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한다. 이에 허균은 기방의 취객들 사이에 걸쭉한 만담으로 인기를 끌던 하선을 발견한다. 왕과 똑같은 외모는 물론 타고난 재주와 말솜씨로 왕의 흉내도 완벽하게 내는 하선. 영문도 모른 채 궁에 끌려간 하선은 광해군이 자리를 비운 하룻밤 가슴 조이며 왕의 대역을 하게 된다. 왕이 되어선 안
달콤한 인생: 야수의 심정으로 보스의 심장을 쏘다 (스포)
비록 가짜 임금이긴 하지만 대신들 면전에 대고 '부끄럽지 않은줄 아시오!' 호통을 치는 임금의 모습이 등장하는 영화 를 보고 관객들은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을 떠올린다. 또한 혹자는 폭력성이 짙은 영화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나쁜 물이 든다고 영화를 단속해야 된다고도 한다.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곳은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 뿐이다. 영화광 김지운의 영화 이렇게 선문답으로 시작된다. 바람이 분다. 나무가 흔들린다. 제자는 스승에게 묻고 스승은

007스카이 폴 - 용두사미 what the bloody shit.
007은 원래 이안 플레밍 원작의 액션 첩보소설이죠. 십대에 이걸 접하고는 본드시리즈에 반해 재미있게 읽었지요. 원작에 나오는 007은 로져무어나 피어스 브로스넌 같은 미남도 아니고 숀 코네리처럼 멋진 목소리에 중후한 매력을 가진 사내도 아닙니다. 그저 스파이스럽게 흔하고 터프한 얼굴이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좀 엉뚱하지만 로버트 드니로가 본드를 한번 했다면 어울리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여하튼 원작의 본드는 마티니를 흔들지 않고 저어 마시기를 좋아하며 이름을 반드시 두번말하고 목표를 놓지지 않는 저돌적 근성과 터프함 그리고 시니컬한 유머감각을 지닌 사내죠. 그래서 사실 다니엘 크레이그가 본드를 맡았을때 그 무표정한 얼굴과 멧돼지처럼 달려드는 액션에 흠 어울리네 이렇게 생각했구요. 50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