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들은 연습이 끝나면 으례 찍곤 했던 나름의 인증샷입니다. 살면서 세션 말고 따로 집중 프로그램을 결행한 건 의외로 몇번 안되는데 2013년 겨울 시즌, 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다시 2017년 5월부터 현재까지입니다. 2013년 겨울 시즌은 스파링에서 도저히 리히테나워류적인 모습도 안나오고 어디가서 보여줄 수도 없는 스파링 품질에 참담함을 금치 못한 나머지 혁신의 필요성을 깨닫고 수행했는데, 준비운동 후 커팅엑서사이즈를 한 다음 쇠기둥에 대고 기술 패키지 연습을 했었습니다. 커팅엑서사이즈란 말 그대로 베기 연습인데 우리 그룹에서는 베기하면서 쭉 갔다가 다시 베기하면서 쭉 돌아오는 걸 말합니다. 당시에는 5가지 베기만 연습했는데 운동장을 갔다가 오면 샤이텔하우(머리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