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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DID U MISS ME ?|2018년 11월 10일

웃기는 소리지만 난 공포 영화를 정말로 잘 못 본다. 겁이 많아서 그런 것도 있고, 그냥 다른 볼만한 좋은 영화들이 널렸는데 굳이 내가 보기 힘든 그 종류의 것들까지 굳이 섭렵해야할까 싶기도 해서. 근데 또 웃긴 게 막상 존나 잘 만들었다고 소문난 공포 영화들 보면 또 구미가 당긴단 말이야. 그래서 봤던 게 작년의 과 이었지. 하여튼 이번 도 부산국제영화제 때부터 난리더니 결국 북미 박스오피스를 제대로 강타했다 하여 결국 보게 된 케이스다. 흥행도 흥행이지만 평가가 너무 좋았잖아. 그래서 봤는데. 결국 봤는데. 결과론적으로는 그 모든 게 다 추억팔이빨 거품 아니었나 싶다. 모든 스포일러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뜬금없지만 <블랙 팬

그렘린 Gremlins (1984)

멧가비|2018년 11월 5일

미국 80년대 영화에 특히 많이 있었던 왜곡된 오리엔탈리즘의 상상력이 발단인 영화다. 후에 나올 [빅 트러블] 등의 모험물보다는 조금은 더 음침하고 신비주의를 강조한 쪽이라는 게 차이라면 차이. 이 영화에 일본식 기괴한 정서 까지 덧붙여서 그걸 만화로 그리면 [펫숍 오브 호러스] 같은 물건이 된다. 기본적으로는 "금기 클리셰"에 충실하다. 헐리웃 크리스마스 영화(사실 북미에서는 6월 개봉이지만)라는 게 대개 이거하지 말라, 저거하지 말라 등등 훈화말씀 하는 게 많다. 다만 이 영화는 귀여운 이생물과인간의 뻔한 우정극 따위는 아니다. 까놓고 말해 이거 전체 관람가 슬래셔다. 때문에 작중 모과이 종이 야식 쳐먹고 각성하는 그렘린들은 그 숭한 생김새와 달리 허술하고 귀여운 면도 있다. 사람을 잡아먹

[할로윈] 전설의 리벤지 슬래셔

타누키의 MAGIC-BOX|2018년 10월 31일

고전 공포영화에 들어가는 할로윈의 속편입니다. 살인마도 피해자도 세월이 지났지만 그대로 가는 제대로된 후속작인데다 블룸하우스인지라 나름의 기대가 되더군요. 그래도 공포영화라 망설였는데 익무시사로~ 공포라기보다는 세부적으로 슬래셔 계열이기 때문에 마음에 들더군요. 그래도 서스펜스적인 면이 없는건 아닌데 오히려 나타나면 안심이 되는 마이클이다보니~ ㅎㅎ 고전의 후속다운 투박한 맛과 함께 하도 들었던 주제가가 여기서 나왔었던 것이라니!! 했던 재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1편은 안봤지만 장르 특유의 고전미를 그대로 따르고 있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봐도 괜찮으며 18년도답게 피해자가 리벤지에 나서는 구도는 좋더군요. 다만 현대적 공포 스릴러를 기대하기엔 무리인지라 호불호는 확실할 것

악마의 밤

Dark Ride of the Glasmoon|2018년 10월 30일

1963년 10월 31일, 미국 일리노이의 해든필드,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마이어스 부부는 현관 앞에서 어릿광대의 복장으로 가면을 쓴 채 피묻은 식칼을 들고 있는 여섯 살의 막내아들 마이클과, 2층 자신의 방에서 전신을 흉기에 찔려 반라의 상태로 죽어있는 딸 주디스를 발견했다. 전문의의 감정에서 살인의 이유도, 양심의 가책도, 일말의 이해심도 발견되지 않아 스미스 그로브 정신병원에 마이클이 강제 입원되고부터 15년 뒤인 1978년 10월 30일, 일단의 혼란을 수습한 병원은 입원 환자들 중 마이클 마이어스의 모습이 보이지 않음을 알아차리게 되는데... 이 땅에 성당과 교회가 그렇게 많음에도 성탄절 외엔 부활절조차 듣보(...) 취급을 받는 형편에 언제부터 갑자기 만성제(할로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