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그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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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킬즈

DID U MISS ME ?|2021년 10월 29일

공포 영화 무지렁이인 나조차도 실소를 머금을 수 밖에 없었던 직전의 작품. 그것에 이어 돌아온 는, 2018년 버전의 바로 직후 시작되는 이야기다. 때문에 그런 생각도 들더라. 해든필드의 2018년 할로윈 밤은 정말로 길었구나... 스포일러 킬즈! 페미니즘과 여성 연대의 메시지를 담았던 전작의 주제의식은 다소 옅어진 편이다. 일단 시리즈의 기둥이라 할 수 있을 제이미 리 커티스의 로리가 병상에 누워 리타이어한 상태인지라, 전편의 그 연대는 어려워진 것. 그리고 그 주제의식의 빈 자리를, 는 집단 히스테리와 그로부터 비롯된 광기로 채워넣는다. 마이클 마이어스라는 절대 악의 존재에 맞서다 패닉에 빠져 우왕좌왕하는 해든필드 마을

아메리카 - 영화 같은 이야기

DID U MISS ME ?|2021년 7월 1일

미 건국의 아버지들을 비꼬다못해 죽이기까지 하면서 미국의 근간을 블랙 코미디로 승화시키는 작품. 우리의 우주에서라면 존 윌크스 부스에게 죽었어야만 하는 링컨도 그 이전에 늑대인간에게 사망. 조지 워싱턴은 의 애시 마냥 전기톱 들고 설치느라 바쁘고, 토마스 에디슨은 중국인 여성 아이언맨으로 어레인지, 사무엘 아담스는 누가 유명 맥주 브랜드의 작명 유래 아니랄까봐 모든 순간 맥주를 끼고 사는 미친 마초 상남자로 재탄생. 건국의 아버지들을 이 정도로 막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이란 나라의 자유주의가 물씬 느껴지기도 하고. 배신의 아이콘이 된 매국노 베네딕트 아놀드와 그의 군대에 맞서기 위해서 조지 워싱턴이 팀을 리크루트 한다. 근데 그 모으고 모은 팀원들이 어째 다 나사가 빠져있

이웃집 빅풋, 2017

DID U MISS ME ?|2020년 12월 29일

마이클 섀넌의 출연작들을 모두 꿰차고 있는 것까진 아니지만, 어쨌거나 그가 코미디 영화를 찍었다는 사실은 어색하기만 하다. 뭔가 현재 이미지의 최민식이 로맨틱 코미디 주인공 하는 느낌이랄까. 지독한 불황의 늪에 빠진 마을 포터스빌. 이곳에서 대대로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어거스틴'은 어느 날 자신의 아내가 토끼 옷을 입은채 이상성욕을 추구하는 사람이란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그렇게 아내와 별거 상태에 돌입한 어거스틴. 평소 한없이 착하고 순한 그이지만, 이번만큼은 참지 못하고 술을 들이킨다. 당연하지, 내 아내가 토끼 탈 쓴채 늑대 탈 쓴 보안관과 해괴한 짓거리 하고 있던 거 직통으로 목격한 상태인데. 차라리 제대로된 섹스를 하고 있던 게 덜 빡쳤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여튼 술에 잔뜩 취한 그가,

할로윈 (2018) / 데이빗 고든 그린

기겁하는 낙서공간|2018년 11월 21일

출처: IMP Awards 연쇄살인으로 감옥에 갇힌 마이클 마이어스가 이송 중에 탈출하고 가면을 얻은 후 [할로윈] 기간의 마을을 다니며 살육을 시작한다. 첫번째 [할로윈]에서 살아 남은 후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편집증적인 방어 준비를 한 로리(제이미 리 커티스)는 마이클의 탈옥 소식을 듣고 딸 캐런(주디 그리어)과 손녀 앨리슨(앤디 매디첵)을 안전가옥으로 불러들인다. 지리멸렬하게 이어진 속편을 흑역사로 묻고 첫번째 편을 비롯한 의미 있는 초기 이야기만을 인정한 직계 속편. 원작 작가와 주인공이 제작에 참여하고, 원작의 인상적인 테마와 주인공을 다시 불러들여 이전 어떤 속편과도 다른 정통성을 강조한다. 막상 영화는 원작이 만들다시피 한 슬래셔에서 벗어나 이후 장르화 한 생존 활극에 가까운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