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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데스데이>-호러와 코미디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대학생인 트리는 자신의 생일날 낯선 방에서 눈을 뜹니다.전 날 있었던 파티에서 술을 퍼마시고 떡이 되어 다른 남학생의 기숙사 방에서 눈을 뜬 것.그래도 착한 남자 주인공인 그녀에게 아무런 손을 대지 않았고,아빠의 끈질긴 연락을 무시하며 그녀는 그날 밤 자신의 생일 파티에 가던 도중 학교 마스코트의 가면을 쓴 괴한에게 살해당합니다. 다시 눈을 떠보니 아침에 눈을 떴던 기숙사 방.똑같은 말을 하는 남자 주인공.그리고 문 밖을 나서니 봤었던 똑같은 일들의 똑같은 반복. 영화 속 여주인공은 타임 루프에 갇혀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고,계속해서 다른 방식의 죽음을 겪게 됩니다.더 이상 당할수만은 없었던 주인공은 범인이 누군지 밝혀내기로 마음먹는다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무섭다' 는 느낌은 크게 받지 않았

이웃집에 신이 산다 | 오, 마이, 갓! 21세기 新신약성서!
영화를 검색하면 이 포스터가 공식처럼 뜬다. 체크무늬 가운, 삼선 슬리퍼. 그래, 바로 이 남자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망할 신"이라 중얼거리게 만든다. 영화를 보게 되면 이 포스터로 마음이 기우는 것은 당연한 일. 오랜만에 발칙적이면서, 독창적인 상상력이 난무하는 영화를 만났다. 게다가 철학과 종교와 코미디와 판타지가 하나의 가정을 이룬 듯한 느낌. 위대한 신이라고 해도, 컴퓨터 고장 나면 그저 무능력한 이웃집 아저씨가 되고 마는 거다. 신에게 아들인 예수가 있었고, 딸인 에아가 있었다. 인간들에게 고통을 주고 그 재미로 지내고 있는 아버지가 "신"이지만 더럽고 역겹다. 표면적으로는 아버지 때문에 비극과 고통이 내려앉은 인간 세상을 위해 21세기 버전 신약을 새로이 쓰기 위해

마션
미국은 역사가 짧다. 500년 전에는 그저 인디언들이 들고 뛰는 평야일 뿐이었지만, 왠 푸른 눈의 외국인들이 요란하게 들쑤시며 돌아다니고, 그 결과 미국이라는 나라로 개척되었다. [마션]에서 미국의 민간기업인 나사는 화성을 개척하려 든다. 마치 500년 전처럼. 그때는 인디언이라는 좀 거센 대립이 있었지만 화성의 평야에서는 거센 샌드스톰과 뭐든 안되게 만드는 기후와의 대립이 있을 뿐이다. 다만, 그때는 폭력적으로 인디언들을 제압하며 개척해 나갔지만 화성의 개척자인 와트니는 능청스런 마인드로 대응해나간다. '이 곳을 지리게 만들어주겠어'라는 기괴한 자신감과 함께 자신의 위기와 운명에 맞선다. 그것은 미지에 싸우는 인간의 긍정적인 드라마로 볼 수도 있겠지만, 식민지개척으로 탄생한 미국의 정신을

리전
사이키델릭한 60년대 풍경에 사이키델릭하고 뉴에이지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은 좋았습니다. 매우 키치한 풍경들이 나와서 이런 거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없이 좋았어요. 영웅물이지만 딱히 영웅물같지 않은 점도 좋은 점이었습니다. 막 영웅! 대의를 위한 희생! 그딴 거 아닙니다. 보다, 미스터리 호러, 사이코 스릴러가 가미된 심리극복물 느낌이 강합니다. 다만 환각과 정신이상의 기이한 상황이 보여주는 심리스릴 혹은 호러감을 주기 위해 정신없이 왔다갔다하는 장면 때문에 집중하긴 힘듭니다. 그 덕에 마치 옛날 예술영화같은 아방가르드한 느낌을 정확한 플롯 안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평범하게 보기는 힘들어서 괴롭습니다. 미스터리는 잘 짜여있다기 보다, 보편적인 전개를 흥미롭게 감춘 것에 불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