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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애프터 배스
A급 배우를 B급 영화에 집어넣으면 괴이한 시너지가 터집니다. 이것은 바로 그런 영화입니다. 과격 시크녀의 대명사인 오브리 플라자와 어딘가 아파보이는 남자의 대명사인 데인 드한의 좀비 로맨스물! 약간 잔인하긴 하지만, 간혹 잔인하면서 웃기고 황당하게 웃긴 부분도 있지만, 묘한 긴장감 또한 있습니다. 8~90년대에 나올 법한 황당한 컨셉의 청춘로맨스 영화를 현대의 입맛에 맞추어 갈아넣은 느낌도 나구요. 사실 그게 다입니다. 다만 이 영화가 상영되는 80여분 동안 안 즐거울 틈은 없습니다. 간혹 감정선에 의한 개그를 위해 답답히 늘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그리 길진 않습니다. 오히려 즐거운 시간이 더 길죠. [리틀 아워스]의 오브리 플라자를 기억하신다면, 과격해진 베스 때문에 표정이 썩어 들어가는 데인 드한

이터널 선샤인
어찌보면, 현대식 사랑 영화의 대명사. SF의 특성과 주제의식은 모두 가지고 있기에, SF영화로 분류할 수 있기도 합니다. 정말 기묘한 영화에요. 기억을 소멸시키지 않기 위해 도망치는 장면들에서는 서스펜스가 느껴지고, 그 다음 자고 있는 조엘의 침대 위에서 방방 뛰어대며 노는 철없는 기억소멸자들의 모습을 보면 블랙코미디가 느껴집니다. 장르가 계속 전복되면서 영화는 잔잔한 롤러코스터를 탄 듯 관객의 감정을 가지고 놉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영화는 비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정작 묘사는 리얼리즘이 심하다는 겁니다. 정말 꿈 속 내용을 제외하면 진짜 현장감이 느껴질 정도 입니다. 길거리에서 저런 일이 있을 것 같고, 어느 연인은 정말 저런 대화를 나눴을 것 같습니다. 배우들의 열연도 한 몫합니다.

앙투라지 - 녀석들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앙투라지미국 / Entourage드라마 코미디감상 매체 BR2015년 즐거움 50 : 33보는 것 30 : 16듣는 것 10 : 6Extra 10 : 762 point = TV 시리즈가 극장 타이틀까지 발전하기 위한 과정은 굉장히 어려운 것이 많다고 합니다.실제 이 작품 내에서도 스타 영화배우를 연기하는 과정을 통해 그 영화, 드라마 제작에 많은 과정이 담겨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빈센트를 중심으로 에릭과 터틀, 조니가 다 성장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어서 또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볼 수 있었지만 TV 시리즈 완결 후에 좀 시간이 많이 걸려서 아쉬운 느낌도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일개 에이전트에서 스튜디오 사장으로 발전한 아리 골드의 모습도 기존과 다른 개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결국 조직사회의 보스가

언터처블 Intouchables : 감동도 갈등도 카타르시스도 없는데 핵꿀잼
스뽀일러 주의. 좀 된 영화라서 LG VOD는 꽁짜~. 빌어먹을 올레티비 코미디가 섞인 드라마인데, 감동도 없고 눈물 짜는 신파극도 없고 위기를 고조하는 갈등도 없고 가족 운운하는 것도 없고 뭔가 턱 하고 해결됐다는 카타르시스도 없다. 그야말로 충무로에 들이밀었다간 각본으로 뺨따귀나 맞지 않으면 다행. 내용은 그냥 성질머리 까칠한 부자 장애인과 교양이라곤 약에 쓸래도 없는 깜둥이가 영화 내내 낄낄거리며 바보짓만 하다가 끝.그런데 그러는 와중에도 인간미가 풀풀 풍겨나오는 아이러니야말로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이라면 PC충들이 폭동이라도 일으킬 만한 온갖 개드립과 히틀러 운운까지도 개그로 넘길 수 있는 건 그나마 개봉이 빨라서였을 듯.


![[CV] [Comi] 'ダンダダン'(단다단) 24권. 레드 바론](https://img.zoomtrend.com/2026/06/11/1781228393-EB829CED838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