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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유럽 혼자 거닐기] 코펜하겐

[겨울 유럽 혼자 거닐기] 코펜하겐

AHNN|2012년 7월 13일

아침 8시 40분에 케플라비크에서 이률할 때 밖은 캄캄했다. 비행기 안에서 뜨는 해를 맞이하고, 점시 무렵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지난 여름에 코펜하겐을 다녀왔음에도 다시 코펜하겐으로 향한 것은 별다른 이유에서가 아니라 마침 비행기표가 엄청 싸게 나왔기 때문이었다. 코펜하겐에 아는 사람도 있으니 얼굴도 볼 겸 해서. 코펜하겐 공항은 두번째 방문이라 익숙했다. 당당하게 메트로 표를 끊고 플랫폼으로 향하는데 어떤 여성분이 "여기는 표를 펀칭해야 하나요?" 라고 나에게 물어보셨다. 역시나 당당하게 "네! 맞아요!" 라고 대답했다. 아니었다. 잘난 척 한 게 부끄러웠다. 역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나니... 여행자 주제에 아는 척 하지 않기로 했다. 코펜하겐에서 묵을 숙소는 Generator Hostel 이었다

[Roma] 로마 입성

[Roma] 로마 입성

하늘을 달리다|2012년 7월 13일

01 하루가 참 길다 비행기 출발시간은 오후 11시 55분. 꽤 넉넉할거라 생각했는데 퇴근하고 집에 오니 생각만큼 시간이 여유롭지 못했다. 서둘러 짐을 챙겨 공항 리무진에 몸을 실었다. 처음 공항에 갔을 때 만큼은 아니지만 공항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할 때는 여전히 좀 설렌다. 짐은 줄인다고 많이 줄였는데도 캐리어는 왜 이렇게 무거운지 몰라. 전에 호주에선 캐리어를 두 개씩도 잘도 끌고 다녔는데 그때는 참 젊었다 싶다. 보딩패스를 받고 면세점으로 진입하니 얼마 안 있어 면세점이 문을 닫을 준비하길래 급히 향수를 후다닥 구입했다.(음식점도 대부분 10~11시면 문을 닫는다.) 그래도 24시간으로 운영하는 곳이 좀 있어 슬슬 구경을 하다가 게이트쪽으로 향했다. 보딩이 계속 늦어진다 싶더니 역시나 연착

유럽여행 14일차 (2) 나쉬마크트, 그리고 또 야간열차

유럽여행 14일차 (2) 나쉬마크트, 그리고 또 야간열차

Mystery of Mr. Lee|2012년 6월 28일

쉔부른에서 불과 다섯정거장만 오면 빈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이라는 나쉬마크트(Naschmarkt)에 도착한다. 어디서 참 많이 보던 느낌인데… 재래시장은 어딜가던 똑같은걸까? 어렸을때 유성장에서 보던 느낌 그대로다. 하지만 재래시장 같다고 오해하면 안된다. 각종 향신료, 고기, 채소등등 없는게 없다. 강가를 따라서 쭉 길게 형성된 시장이니까 걸어다니면서 시장 분위기를 느끼는게 참 좋았다. 이렇게 식당도 있는데 비오는 날이라 한산. 도대체 이 놈의 비는 언제 그치는걸까? 사진에는 잘 안나오지만 하루종일 우산들고다니느라 고생했다. 라면이 너무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찾아온 이 곳 빈에 몇개 안되는 한국인 슈퍼라고 한다. 프랑크푸르트역 지하상가에서 라면을 안산게 너무 후회되

유럽여행 14일차 (1) 쉔부른 궁전, 불과 100년전까지도 현역이었던

유럽여행 14일차 (1) 쉔부른 궁전, 불과 100년전까지도 현역이었던

Mystery of Mr. Lee|2012년 6월 28일

오늘의 목적지는 쉔부른 궁전(Schloss Schönbrunn)으로 정했다. 빈에는 궁전이 어제 분량 여행기로 올려놓은 벨베데레 궁전과 더불어 쇤부른 궁전이 있는데, 둘 다 갈 수 있다면 그게 제일 좋겠지만 하나만 골라야한다면 역시 여기를 와야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된, 오스트리아 왕조의 최후인 1918년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한 방 1441개짜리의 거대한 궁전이다. 접근은 지하철 U4노선 Schönbrunn역에서 내리면 근방에 곧장있다. 이 쪽 부근은 “지하”철이 아니라 강변에 도랑을 파서 다니는 반지하식으로 건설된게 인상적. 쉔부른이라는 말은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으로 역사책에서도 항상 나오는 이름인 합수부르크왕가가 여기서 머물렀다. 앙숙관계인 프랑스의 베르사유를 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