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포스트: 2137|아이템:유럽(1653)
Tags

Posts

2137 posts
겨울 유럽여행 (11) 프라하 : 호스텔을 옮기다

겨울 유럽여행 (11) 프라하 : 호스텔을 옮기다

Everyday we pray for you|2018년 3월 3일

1. 호스텔을 옮겼다. 숙소를 옮기는 일은 무진장 귀찮은 일이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내가 머물고 있던 호스텔 호머는 딱 어젯밤까지 빈 자리가 있었고, 오늘밤은 Full이라 다른 곳을 찾아 나가야만 했다. 관광도시 중의 관광도시인 프라하, 그것도 연말의 프라하는 숙소 구하기가 넘나 어려운 것이다. 미리 예약해놨던 곳은 "리틀 쿼터 호스텔"이라는, 프라하성 근방의 호스텔이었다. "호스텔 호머"보다는 살짝 비싸지만, 사진으론 괜찮은 시설을 갖추고 있었기에 별 고민없이 예약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리틀 쿼터 호스텔"은 참 좋았다. 하지만 가는 길이 넘나 힘들었다. 지옥을 맛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2. 호스텔 호머에서 마지막 아침식사를 해먹고, 짐

2018년 겨울 구 유고슬라비아 여행기: 알렉산더 대왕은 슬라브족이었다 파문

2018년 겨울 구 유고슬라비아 여행기: 알렉산더 대왕은 슬라브족이었다 파문

The Stars, Like Dust|2018년 3월 1일

오흐리드에서 이틀을 보내고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마케도니아 공화국의 수도인 스코페로 다시 나왔습니다. 오흐리드는 옛 것이 많은 도시라면 스코페는 굉장히 최근에 세워진 건물들이 논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스코페의 중심으로 걸아가는데 멀리서도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스코페는 1963년에 지진으로 쑥대밭이 되었는데 유고슬라비아의 공화국들 중에서 가난한 축에 속하는 마케도니아는 재건할 때 그냥 대충대충 콘크리트로 해버립니다. 유고슬라비아의 붕괴 이후에 독립을 하면서 무언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세운답시고 이런 식으로 도심에 저런 삐까뻔쩍한 건물을 '스코페 2014'라는 프로젝트 하에 세우기 시작합니다. 왼쪽의 원형 건물은 마케도니아의 전자 통신부 건물이

아름다운 광장을 지키고 있는 시라쿠사 두오모 Duomo di Siracusa

아름다운 광장을 지키고 있는 시라쿠사 두오모 Duomo di Siracusa

On the Road|2018년 2월 26일

아름다운 광장을 지키고 있는 시라쿠사 두오모 Duomo di Siracusa오래된 그리스 인들의 도시 시라쿠사는 시칠리아 내에서도 역사가 오래된 도시 중 하나입니다.고대 유적부터 아름다운 바로크 건물들 그리고... 언젠가 보여드린 현대 건축물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 시라쿠사에요.눈물 흘린 어머니를 위한 멋진 집 시라쿠사 눈물의 성모 마리아 성당 Basilica Santuario Madonna delle Lacrime (유럽여행/이탈리아여행/시칠리아여행/시라쿠사여행/유럽성지순례)그렇다면 시라쿠사의 두오모는 어떤 모습일까요...?시라쿠사 두오모는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전면 파사드는 프랑스에서도 본 것 같은 분위기로 안드레아 팔마 Andrea Palma의 설계로 만들어졌습니다.성당 상단에는 석상들이 서 있는데 누구누구인지 보여드릴께요.가운데에는 성모 마리아가 자리해요. 보통 저 자리에는 늘 성모 마리아께서...이 분은 산 마르지아노 San Marziano 성인이세요.이 분은 산타 루치아 성녀입니다. 많이 들으셨던 산타 루치아의 그 산타 루치아 맞아요. ^^나폴리 항구의 이름이지요? 시라쿠사 출신으로 나폴리의 수호성녀세요.성녀는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독신을 맹세합니다. 그러나 이에 격분한 약혼자가 죽을 때까지 욕보이라며 매음굴로 보냈는데 (아오~~~~) 성령이 그녀를 무겁게 만들어 움직일 수 없어 실패했대요.너무 무거워서 끌어낼 수 없어서 그 자리에 불을 피워 화형에 처하려 했더니 이번엔 아무렇지도 않게 불 속에 서 계셨대요.결국 형리가 칼로 목을 베어서 순교합니다. 그리고 그 장면은 이 광장 한 켠에 자리한 산타 루치아 알라 바디아 성당 Chiesa di Santa Lucia alla Badia에 카라바조가 그린 그림으로 묘사되어 있어요.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는데 형벌을 집행하는 중에 눈을 도려냈다고 해요. 오른쪽 옆구리에 자리한 접시 위에 동그란 무언가가 있죠? 이게 눈동자라고 해요.이 조각상 뿐만 아니라 성녀의 그림을 찾아보면 접시에 저렇게 눈동자를 담아 들고 계십니다. ^^초기 기독교 성인들의 이야기들은 끔찍무도한 일들이 장난 아니게 많아요.그리고 자신의 상징이 저렇게 고문받고 형벌받은 신체의 일부이기도 하다는......그래서 종교화나 성인상들을 볼 때 이런 이야기들을 알고 보면 좀 더 재미있기도 해요. ^^두오모로 올라가는 짧은 계단 양 끝에도 석상이 자리합니다.한 손에는 성서를, 한 손에는 천국의 열쇠를 쥐고 계신 이 분은 이 분은 초대 교황이신 사도 베드로. 이 분은 길 위의 사도 바오로입니다.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분으로예수 그리스도의 정식? 열두 제자에 포함되어 계신 분은 아닙니다만 크리스트교 전파에 어마무시한 공헌을 하신 분이시지요.겉을 잘 봤으니 이제 들어갈께요. 입장료가 있어요. 2유로. ^^외부의 화려함에 비해 초라하다... 싶을 정도로 단순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단정한 기분도 들고 오래된 느낌이 물씬물씬~스테인드 글라스가 있지요. 우리가 많이 본 것 처럼 창에 커다랗게 있지 않고 이렇게 곳곳에 자그맣게 있어요. 뭔가 또 색다른 분위기네요.중앙 제단은 이런 풍경성당에서 이 부분이 가장 화려했어요.여기는 독서대에요. 미사 중간에 독서 하시는 분들이 여기서...한쪽에 작게 자리한 경당분위기 소박하면서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이 곳 출신 누군가의 유해... -.-;;;; 가끔 성당에 이런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 음....또 하나의 경당. 여긴 좀 규모가 컸어요.시라쿠사 두오모가 가진 독특한 풍경이에요.세구역으로 나뉜 내부 홀에서 중앙 홀 벽은 밋밋하게 만들어져 있고 외벽의 공간이 만들어 내는 모습은 이래요.이 성당은 기원전 5세기 경에 건축된 아테네 신전의 천정과 기둥은 살려놓은 상태에서 성당을 지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런 모습을 갖고 있는거죠. 일종의 재활용?? 약간 폭력? 같기도 하고......그 모습은 외부로 나오면 조금 더 잘 볼 수 있지요. 이렇게....고대 로마인들은 정복지의 문화를 자기것인양... 하는 성향이 있다고 하지요.그 후손들이다보니 이런 형태로 건축이 이루어지는군요.이 경당에 루치아 성녀의 유체가 모셔져 있어요. 아래 제단에 모셔져 있는데 시기에 따라 오픈하기도 합니다.다시 나와본 시라쿠사 두오모...화려한 파사드 뒤로 가려진 신전의 기둥이 뭔가 좀 다른 생각을 하게 합니다.카페에 앉아서 차 한잔 해도 좋았을 텐데....이탈리아에서 보기 드물게 널찍하고 평편한 바닥?이라 힐 신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에요.영화 속 모니카 벨루치가 그랬듯이요...시라쿠사 두오모 광장의 밤 모습이에요.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광장이지요.겨울이라 사람이 없어서 얼른 찍느라고 이 모냥... ㅠㅠ영화 속 아이와 그녀가 떠오르는 광장, 멋지게 차려입고 힐 신고 걸어보고 싶은 아름다운 광장 시라쿠사 두오모 광장입니다.

2018년 겨울 구 유고슬라비아 여행기: 슬라브족 문화가 시작된 곳, 오흐리드

2018년 겨울 구 유고슬라비아 여행기: 슬라브족 문화가 시작된 곳, 오흐리드

The Stars, Like Dust|2018년 2월 24일

코소보에서의 일정을 끝나고 마케도니아 공화국으로 이동을 하기 위해서 버스를 타고 마케도니아의 수도 스코페로 향하는 미니 버스를 탔습니다. 요새야 유럽 대륙의 왠만한 국가들은 죄다 쉥겐 협약에 서명을 해서 육로로 이동할 때 국경 검문소 같은게 없는데 아무래도 코소보와 마케도니아 공화국 양쪽 모두 쉥겐은 물론이고 EU에 소속된 국가가 아닌지라 전통적인 방식의 국경 검문소가 있습니다. 요새 동남아 일주나 발칸반도 일주가 아니면 이런 전통적인 의미의 국경을 넘는 한국 사람들이 참 드물겁니다. 국경을 통과한 이 날, 코소보의 세르비아계 정치인 하나가 암살 당하는 사건이 벌어져 다시 코소보에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역은 과연 언제 평화가 올 것인지.... 그리하여 방문국 38호 코소보를 떠나서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