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Posts
536 posts
비수기 제주에서 방 잡기
이번 제주여행은 총 4박5일이었는데, 그중 2박만 숙소를 예약하고 떠났다. 제주도에 올레길이 생기면서 게스트하우스를 포함 숙소가 400여군데 생겼다고 한다. 그런데다 비수기, 평일이니 방이 없을리가 없다면서 예약하지 말고 그냥 가서 발길 닿는 곳에 짐을 풀자고 했다. 하지만 우리 생각과 달리 비수기의 제주도는 우리를 두팔 벌려 환영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숙소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마지막 1박을 취소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예약하고 간 숙소는 대명리조트. 친구 회사를 통해 회원가로 2박 묵었다. 창밖으로 함덕 바다가 보인다. 원래 Sea view는 돈을 더 내야했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추가요금 없이 이 방으로 줬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이틀을 자고, 다음날 오후 애월쪽으로 갔다. 날이 흐려서

스페인 여행기 5 알바세테 2일차
스페인에서 5일째 알바세테에서의 이틀째 날이 밝았습니다. 지하철도 없는 작은 도시라 그냥 구글맵을 보면서 걸어서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검색해 봐도 딱히 여행정보도 없네요. 스페인 어딜가나 볼 수 있을것 같은 동키호테와 산초. 시위중이네요. 엄청 시끄럽게 나팔 불고 꽥꽥 거리던데, 옆에 경찰들은 그냥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저 시위구호 영어로 번역하면 No silence였을거예요. 스페인도 요즘 경제 사정이 그리 좋은 상태가 아니라 이렇게 시위도 하고 그런가봐요. 유럽 경제위기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머니볼을 쓴 마이클 루이스의 책 부메랑을 추천합니다. 유럽 경제위기에 대해서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그리스,
![[제주] 공포의 곽지 현무암 해변](https://img.zoomtrend.com/2012/12/19/e0011813_50d026e35f038.jpg)
[제주] 공포의 곽지 현무암 해변
제주도에서 보고 가장 큰 충격을 받았던 것이 산방산이다. 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신나게 달리다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산방산을 처음 봤을 때, 그 충격은 말로 다 설명이 안된다. 세상에 저런 모양의 산이 있구나, 너무나 신기한 반면 무섭기도 했다. 기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는 면역이 될 법도 한데, 아직도 산방산을 바로 앞에서 보면 가슴이 툭 떨어진다. 두번째로 큰 충격을 받은 곳이 바로 곽지 해변이다. 애월읍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고 일어난 아침, 우리는 산책을 하기 위해 숙소 뒷편에 있는 바닷가로 나갔다. 한쪽에는 드넓은 바다를 따라 도로 옆으로 산책로가 있었는데, 탁트인 바다는 신물나도록 본터라 우리는 도로가 없는 현무암이 우거진 반대쪽 길로 들어갔다. 바로 이런 길이다. 처음엔

제주의 돌하르방들
이번 여행을 가기 전 유흥준의 7권을 읽었다. 그 책 표지에 돌하르방이 나와 있고, 책 내용에 보면 돌하르방이라는 말의 유래와 현재 제주도에 남아있는 하르방 사진들이 나온다. 알게 되면 보인다고 했나? 그런 책을 읽고 갔더니 하르방들이 그냥 보이지 않더라는 거. 우리가 제일 처음 만난 하르방은 제주박물관 뒤뜰의 하르방. 큰 키로 두 분이 서계시는데, 읽어보니 진짜는 아니고 복제품이란다. 쩝. 어쩐지 넘 깨끗하고 크더라니. 다음으로 본 것이 제주 삼성혈 앞을 지키는 하르방 한 쌍. 이분도 삼성혈 앞. 둘 다 진짜이심.^^ 그리고 추사유배지 앞에 있던 하르방. 대정읍성 하르방이다. 이분도 진짜. 하르방은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인성리 방사탑. 이 외에도 제주 곳곳에 하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