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포의 곽지 현무암 해변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2년 12월 19일 |
![[제주] 공포의 곽지 현무암 해변](https://img.zoomtrend.com/2012/12/19/e0011813_50d026e35f038.jpg)
제주도에서 보고 가장 큰 충격을 받았던 것이 산방산이다. 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신나게 달리다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산방산을 처음 봤을 때, 그 충격은 말로 다 설명이 안된다. 세상에 저런 모양의 산이 있구나, 너무나 신기한 반면 무섭기도 했다. 기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는 면역이 될 법도 한데, 아직도 산방산을 바로 앞에서 보면 가슴이 툭 떨어진다. 두번째로 큰 충격을 받은 곳이 바로 곽지 해변이다. 애월읍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고 일어난 아침, 우리는 산책을 하기 위해 숙소 뒷편에 있는 바닷가로 나갔다. 한쪽에는 드넓은 바다를 따라 도로 옆으로 산책로가 있었는데, 탁트인 바다는 신물나도록 본터라 우리는 도로가 없는 현무암이 우거진 반대쪽 길로 들어갔다. 바로 이런 길이다. 처음엔
무지개의 산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9년 10월 7일 |
늙은 봉우리 곡절을 조금 겪긴 했지만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지 중 하나인 마추 픽추를 클리어했으니 다음날은 쿠스코에서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야! 이번엔 더 험한 곳이야!! 세간에 무지개 산으로 알려진 비니쿤카(Vinicunca)를 오르기 위해 마추 픽추와는 반대 방향, 즉 남동쪽으로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이쪽은 관광객들에게 알려진 것이 비교적 최근인데다 거리는 상당하고 도로 사정은 좋지 않으므로 사실상 현지 여행사를 통해야만 합니다. 이동 시간에 자면 되겠다 했건만 비포장 도로의 진동에다 창문을 닫아도 들어오는 흙먼지에 조는둥 마는둥~ 새벽에 출발하여 2시간 정도를 달려가 아침을 먹습니다. 구불구불 산길을 한 시간 정도 더 올라가니 입구
[캄포 데 크립타나] 돈키호테의 풍차 마을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7년 1월 24일 |
![[캄포 데 크립타나] 돈키호테의 풍차 마을](https://img.zoomtrend.com/2017/01/24/e0011813_58872dac04e7d.jpg)
돈키호테가 풍차를 향해 달려들었다는 그 풍차는 두 군데 있다고 한다. 캄포 데 크립타나와 콘수에그라. 우리는 엘 토보소에서 더 가까운 캄포 데 크립타나로 가기로 했다. 차로 25분 정도 걸린다. 옆으로 끝도 없는 평원이 펼쳐지고, 앞으로 끝도 없는 도로를 따라 계속 가다가 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마을을 따라 또 좀 올라가다 보면 드디어 풍차가 보인다. 10여 개의 풍차가 언덕에 띄엄띄엄 서 있고, 그 옆으로, 앞으로 주차장이 있고, 그 아래로 마을이 있다. 마을은 역시나 하얗고, 마을 안의 식당 등에도 좀 작은 규모의 풍차가 여기저기 서 있다. 풍차를 바라보고 밥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도 몇 개 있다. 여긴 뭐 따로 설명할 것 없고, 그냥 사진만 나간다. 사진 찍기 좋은 동네. 더 볼 거나 유서깊은 뭔
[예고] 요즘 열심히 잉여거리고 있는데...
By 이야기정의 이야기한 주저리 | 2014년 9월 7일 |
![[예고] 요즘 열심히 잉여거리고 있는데...](https://img.zoomtrend.com/2014/09/07/d0053452_540bf47950415.jpg)
2014.9.1. JR패스로 전국을 누비다! 8월의 여름휴가 / (1) 당첨된 항공권 ANA와 함께 도쿄 국제공항으로... 아니, 잉여거리면 안되지만 (....) 어찌되었건 군 전역하고 일본을 한 3번정도 더 다녀왔습니다만 여행기를 안 올렸죠. 사실 올릴게 별로 없다랄까.. 그만큼 의욕이 안 난다랄까.. 뭐 그렇습니다. 사실 최근에 다녀온 여행도 저 위 링크에서 언급되는 J군이 바로 접니다. 네..-3- 같이 다녀온 사람은 여행기를 올리는데 그걸 구경하고 있자니 조금 그렇기도 해서.. '뒷담화' 형식으로 간략하게 여행기를 올릴까 합니다. 뭐, 나쁜 의미의 뒷담이 아니라 이제 좀 더 부가설명을 붙이는 형태의 여행기를 말하는거에요. 얼마나 걸릴진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