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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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1
01/20/2012 절대 불가능하리라 믿었는데 설레서 오전 6시에 일어났다. 흥분해서 집 밖으로 나가니 낯선 거리가 눈 앞에 펼쳐졌다. 아, 나 런던에 왔구나. 가슴을 펴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처음에 짰던 계획 같은 건 백지화 된 지 오래. 발길 닿는대로 걷기 시작했다. 자전거가 예뻐서 찍었는데 이 자전거의 비밀은 여행 마지막 날 밝혀진다. 악명 높은 영국의 음울한 날씨. 해리포터로 인해 많이 익숙해진 킹스크로스역King's Cross Station 킹스크로스 역의 정식 명칭은 King's Cross and St.Pancras로 프랑스와 영국을 잇는 유로스타가 출발하는 역으로도 유명하다. 그래 이게 바로 런던이지 여행자답게 두리번거리며 걷다가 정말 우연히 발견한 대영도서관Bri
Day 0
*비행기에서 런던 기준 06:32AM, 한국 기준 15:32AM 한국에서 이륙한지 약 4시간여 가량, 남은 시간은 5시간.온 것보다 더한 시간이 남았다. 그리고 지금 소감은 엉덩이가 부서질 것 같다. 20여분 전에 이르쿠츠크, 울란-우데 쪽을 지났다. 김진명의 소설 중 무엇이었더라, 푸른 늑대의 전설이 나오는 책에서 이르쿠츠크 이야기가 나온다.군자금 수송 도중 사라진 금괴를 찾아서 수색을 진행하던 이야기였던 것 같다.결국 깊고 푸른 바이칼 호수에 금괴를 던져버린 채 주인공이 기괴하게 웃던 장면이 생각이 났다.그 장면이 자꾸 생각나서 이르쿠츠크와 울란-우데라는 낱말은 내게 으스스한 느낌을 준다. 중국, 러시아 상공을 지나서 이제는 어딜 지나 날아가는 걸까.Novosibirsk라는 단어가 화면 상에 반
![[바르셀로나 여행] 구엘공원 다녀와서 밥 먹기](https://img.zoomtrend.com/2013/12/13/e0011813_52aa66a2debad.jpg)
[바르셀로나 여행] 구엘공원 다녀와서 밥 먹기
그 유명한 도마뱀 분수. 가보긴 가봤다. 근데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그런 와중에 어떻게 어떻게 한장 건진 사진. ㅋㅋㅋ 창문 디테일과 도마뱀 분수 엉덩이쪽 모습. ^^ 나는 도마뱀 분수보다 이 분수(가 아니라 수도꼭지인가) 타일이 더 정교하고 마음에 들더라. 타일들의 깨알 같은 디테일 입구에서 내려오면서 걸어서 올라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는데, 하나같이 땀을 뻘뻘 흘리며 힘들어하고 있어서 24번 버스를 탄 게 얼마나 옳은 선택이었는지, 다시 한번 가슴을 쓸어내렸다. 내려오면서 핫초코에 츄러스라도 찍어먹을까 했는데, 식사 고객이 아니면 테이블 자리를 주지 않았다. 커피는 무조건 바에서 마시는 거였다. 그래서 그냥 내려와 역시 24번 버스를 타고 디아고날 애비뉴 정거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