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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 - 마녀사냥꾼: 땡처리에는 다 이유가 있다.

헨젤과 그레텔: 마녀사냥꾼 제레미 레너,젬마 아터튼,팜케 얀센 / 토미 위코라 나의 점수 : ★★★★ 4년 동안 묵혀뒀다가 최근의 제레미 레너의 행보 때문에 빛을 보게 된 작품이다. 보통 이런 식의 재고 땡처리 식 영화는 1)DVD직행용인데 혹시 모르니 한번 걸어보자 2)B급 영화긴 한데 매니아들이 요새 좀 극장가에 보이니 한번 걸어보자 라는 식으로밖에 보이지 않아서 그렇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 영화를 봐야겠다고 생각이 든 것은 팜케얀센과젬마아터튼의관능미 반 헬싱이나 CW에서 방영했던 [그림]과도 같이 동화를 기괴하게 비틀어낸 플롯과 더불어 스팀펑크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기계식 액션과 석궁이 등장하는 예고편 때문이었다. 본래는 3D로 볼 생각이 아니었지만 볼일이

로얄 어페어: 정치극보다는 심리극에 가까운 영화.

로얄어페어 알리시아 비칸데,매즈 미켈슨,미켈 보에 폴스라르 / 니콜라이 아르셀 나의 점수 : ★★★★★ 3일 연속으로 무비꼴라주 영화를 보면서 자막에 대해서 크게 불만을 가진 적은 없었다. 그런데 모든 영화가 끝나고 나서 부산영화제제공이라는 말을 듣고 나서 자막을 곱씹어보고 나니 부산영화제의 자막 수준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영화제 당시에 내려가서 자막을 보았을 때도 그랬고.... 실제 역사(프로이센의 정복군주 프레데릭 왕의 선대왕의 이야기인 것 같다) 상에서 계몽사상이 싹트는 시점을 보여주면서 간단하게는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남자와 자신의 모습을 자유로이 보여주며 진정한 삶을 살아가려는 여왕의 사랑을 보여준 영화다. 로얄 어페어를 보면서 치정극이나 정치극이라기보다는 심리극에 가깝다는 생각

Beasts of the Southern Wild.

비스트 퀘벤자네 왈리스,드와이트 헨리 / 벤 제틸린 나의 점수 : ★★★★★ 전날 본 [문라이즈 킹덤]이 정갈하게 박제되어 맨틀피스 상단을 장식하는 사슴머리와 같다면, 이 영화는 사바나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사자와도 같은 영화다. 전자는 카메라마저도 미세한 움직임이 없으며 이동도 계산되어 있다는 것이 보일 정도였는데, 비스트의 경우는 핸즈헬드로 투박한 영상을 보여주지만 훨씬 더 실감있었다. 정확한 지리/시간적인 배경이 없는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인데, 수도 없이 많은 요소들을 하나의 이야기 안에 배치하는 방식이 너무도 인상적이었다. 욕조섬의 인물들의 생활 방식을 제방 너머와 비교함으로써 현대 문명에서 생기는 빈부 격차를 보여줌과 동시에 폭풍우와 함께 토속적인 신화를 곁들임으로서 환경론적인 주

문라이즈킹덤: 이토록 시크하면서도 귀여울 수가 있을까.

문라이즈 킹덤 브루스 윌리스,에드워드 노튼,틸다 스윈튼 / 웨스 앤더슨 나의 점수 : ★★★★★ 웨스 앤더슨의 '문라이즈 킹덤'을 이제사 보았다. 포스터부터가 등장인물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것이 아주 귀엽기 그지 없다. 그의 첫 영화인데다가 '웨스 앤더슨 월드'라고까지 불리는 그만의 영화 분위기가 매우 기대되던 터였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내내 관객들을 의식한다. 관객을 향해 대놓고 설명을 하거나, 관객쪽을 바라보거나, 심지어 카메라의 조명을 직접 끄기도 한다. 게다가 보통 Beauty-shot이라던가 일반적으로 카메라를 통해 구도를 잡는 3분 지점에 인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피사체가 정 중앙에 위치해 있는 클로즈업 샷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렇지 않은 장면의 대부분도 가만히 보면 좌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