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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VS 매니 파퀴아오
다들 그랬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니 그렇게 설레발을 떨어놓고 이래 멀쩡한 얼굴상을 하면서 끝을 내? 간잽이만 하다 먹튀질을 하고 전 세계인들에게 빅엿을 먹이나? 암표가 3억에 달한다는데, SBS는 이 경기의 방영권을 가져오기 위해서 어마무시한 돈을 썼다는데, 이럴 거야? 엉? 분명 이는 메이웨더가 마르시아노의 기록에 흠을 내보기 위해서 쌩쑈한 것이다! 이건 기만이야! 라고 외칠 수 있을 법 한 그런 경기로 볼 수 있다. 실제로 경기 자체에서 우리가 원하던 그런 화끈한 공방은 터지지 않았고, 어느 의미에서는 분명히 그럴 것이다. 서로가 쫄리니까 자기 복싱의 반만 보여준 것 같고. 젠장, 이런 걸 보자고 내 한시간과 주말의 낮잠을 날려버리다니. 크리티컬 히트가 난무하고 스트레스가 뻥뻥 해소될 것만

파퀴아오 vs 메이웨더 - 기승승승으로 끝나버렸다
사람들이 폭풍실망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중. 저도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초중반까지는 심장이 쫄깃해질 정도로 집중해서 봤어요. 한 6~7라운드까지는 계속 긴장타면서 신경전 벌이고 툭툭 치다 한번씩 치고 들어갔다가 빠져나오고 하는 게 재미있었는데 이 패턴이 중반 이후에도 변하질 않았죠. 그러다 보니 어어어어... 에이, 하고 끝나버렸습니다. 관객 입장에서는 중반부 이후로 좀 흥미로운 변화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메이웨더는 초반이나 중반이나 종반이나 철두철미하게 자기 스타일을 고집하면서 줄기차게 클린치를 해대는 얄미운 모습을 보이더군요. 기-승-전-결 구조를 기대했는데 기-승-승-승으로 끝나버리더라, 그런 감상입니다. 전 메이웨더가 자기 스타일에 철저하면서 방어적인 경기운영

결국 모두가 예상했지만
아무도 바라지 않았던 결과. 이게 가장 정확한 표현일거다. ㅇ _ㅇ 경기 수준 자체는 솔직히 굉장히 높았다고 본다. 메이웨더의 왼손 나오는 속도와 빠지는 스탭은 저 나이에도 여전히 저게 사람인가 싶었고, 그런 상대를 그래도 계속해서 큰 타격을 입지 않고 경기 중반까지 코너로 몰아가면서 어떻게든 기회를 잡으려고 한 팩맨도 대단했고(다만 9라운드 전후부터는 솔직히 속수무책으로 보여서 안타깝...-_- 리치 차이도 확실히 영향을 좀 주는 것 같았고)... 다만 대다수의 팬들은 그런 거 신경 안 쓴다는 거. 이건 모른다거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그냥 복싱이라는 종목을 보는 이들이 가지는 당연한 팬심인거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복싱은 둘이서 치고 받는 게임이지 사슴사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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