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여행
Posts
148 posts성당 여행; 함평성당
요즘 코로나19의 여파로 미사 집전을 중단한 각 성당들이 언제 정상화될런지 모르겠네요. 띄엄띄엄 이어지는, 작년 두 차례에 걸여 도전한 전라 지역 성당 원정기 그 네 번째는 전남의 함평 성당입니다. 영광 성당도 그렇고 각 군의 중심 성당들은 찾아가기 편해서 좋군요. 군청에서 남쪽으로 300미터 쯤 내려가다보면 길 바로 오른편에 붙어있는 성당이 보입니다. 나주 본당의 관할 아래 있던 함평 공소가 본당으로 승격한 것은 해방을 맞던 1945년입니다. 함평 본당은 1949년 성당 신축 공사를 시작하였으나 거의 완성된 시점에서 한국전쟁이 발발, 전화에 휩쓸렸다가 남하했던 북한군이 후퇴하면서 방화하여 소실되었습니다. 이후 1951년 함평을 찾은 바티칸의 교황 사절단이 지원을
성당 여행; 영광성당
일생의 경험 중 하나였던 남미 여행을 준비한다고, 다녀온다고, 다녀와서 사진 정리한다고 국내 성당 여행 포스팅은 반 년 가량이나 쉬어버렸군요. =ㅁ=;;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작년 봄에 모처럼의 모터사이클 박투어를 겸해 전라 지역의 성당 십여 곳을 돌아보는 계획을 추진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전화기를 깨먹으면서 사진도 홀라당, 같은 코스를 작년 가을 자동차로 다시 도전하여 성공한 뒤... 익산과 완주까지 소개했네요. 어쨌거나 지난 가을, 반나절에 성당 여덟 곳 돌기! 그 세 번째는 영광의 영광 성당입니다. 지역의 중심 성당답게 영광군 중심가의 영광읍사무소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영광군의 서해안쪽 백수읍의 백수해안도로가 풍경이 좋기로 그렇게 유명한데 왕년에 한 번
성당 여행; 완주 삼례성당
한나절에 전라의 성당 여덟 곳을 도는 무모한 도전! 그 두 번째는 완주의 삼례 성당입니다. 전주시를 빙 둘러싼 완주군 중에서도 삼례읍은 전주 바로 위에 있습니다. 먼저 들린 익산의 여산 성당에서도 직선 거리로 20 킬로미터가 채 안될 만큼 가깝죠. 아파트들이 많은 삼례읍 동쪽 신시가지의 성삼례성당은 여기서 분가한 별도의 성당입니다. 성당 입구에 널찍하게 조성된 네모난 잔디밭과 성모상. 유독 특별하게 보이는 까닭은 삼례 성당의 주보 성인이 성모 승천이기 때문이겠죠? 삼례 성당은 특이하게도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에 본당이 창설되었으며 이 성당 건물은 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4년에 착공하여 이듬해 준공되었습니다. 그 혼돈 속에 추진된 것도 신기하고, 그
성당 여행; 익산 여산성당
지난 주말 순천에 갈 일이 생겨 준비하다가, 경로가 일치하지는 않아도 일단 전남이니(...) 5월에 핸드폰도 깨먹으며 대차게 망했던 목포 여행의 복원(?)을 겸하기로 했습니다. 목포행 당시 예정되었던 성당 열 곳 중에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두 곳은 다음으로 미루고 나머지 여덟 곳을 하루에 다 찍으면서 내려간 뒤 순천으로 이동한다는 상당히 무모한 계획! ...의 첫 번째 기착지는 익산의 여산 성당입니다. 익산시 여산면이긴 한데 거리로나 고속도로 IC로나 논산에서 더 가깝긴 합니다. 그리고 병인-무진박해 당시 많은 순교자들이 처형되었던 성지이기도 하지요. 근래의 성역화 사업과 함께 성당과 그 인근 지역은 매우 잘 단장되어 있습니다. 성당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왼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