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여행; 함평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0년 3월 12일 |
요즘 코로나19의 여파로 미사 집전을 중단한 각 성당들이 언제 정상화될런지 모르겠네요. 띄엄띄엄 이어지는, 작년 두 차례에 걸여 도전한 전라 지역 성당 원정기 그 네 번째는 전남의 함평 성당입니다. 영광 성당도 그렇고 각 군의 중심 성당들은 찾아가기 편해서 좋군요. 군청에서 남쪽으로 300미터 쯤 내려가다보면 길 바로 오른편에 붙어있는 성당이 보입니다. 나주 본당의 관할 아래 있던 함평 공소가 본당으로 승격한 것은 해방을 맞던 1945년입니다. 함평 본당은 1949년 성당 신축 공사를 시작하였으나 거의 완성된 시점에서 한국전쟁이 발발, 전화에 휩쓸렸다가 남하했던 북한군이 후퇴하면서 방화하여 소실되었습니다. 이후 1951년 함평을 찾은 바티칸의 교황 사절단이 지원을
[명동성당 1898 플러스] 성모자상과 성가족상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3년 1월 5일 |
명동성당의 1898 플러스에서 구입한 성모자상입니다. 박스도 성당같이 만들어진 박스라 멋드러진~ 스티커로 구분하나 봅니다. 여러 종류 중 금박으로~ 뒤까지 꽤 잘 만들어졌네요. 무게도 꽤 있어 잘 서있어 괜찮은~ 성가족상도 귀엽게 잘 나와서 하나~ 약간 좀 불량품스럽긴 하지만 특별한 물건이나 남에게 주는 것이 아니면 이런 경우에도 그냥 운이나 복이다 생각해서 쓰는 편입니다. ㅎㅎ 물론 판매할 때 개봉해서 확인시켜 주긴 합니다. 그래도 괜춘하니~~
성당 여행; 수원 서둔동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0년 6월 12일 |
2주 연속 주말 아침 수원 나들이, 이번에는 서둔동 성당입니다. 앞 주에 갔던 행궁 앞 북수동 기준으로 서쪽으로 약 5 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서둔동 주택가 골목 안에서 붉은 벽돌의 팔각정같은 건물을 만난다면 맞게 왔다는 뜻. 먼저 안뜰 맞은편의 정원에는 성모상과 한복 입은 성인상이 나란히 있군요. 주위에 높은 건물이 없기에 이 성당의 종탑은 서둔동 전체에 존재감을 발하고 있습니다. 기와가 올려진 한식 지붕에 옛스러운 글자체로 쓰여진 '천주교' 글자가 잘 어울립니다. 1965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병인박해 100주년을 맞아 각 교구마다 순교 복자 기념 성당 건립을 결정하였는데, 그에 따라 수원 교구에서 지어진 성당이 이 서
성당 여행 #112 홍성 홍주순교자 기념성당 (홍성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1년 5월 1일 |
지난 주말 해미 성지를 답사하면서 모처럼 나왔겠다 날씨도 좋겠다 인근 홍성 성당에 들렀습니다. 사실 홍성 성당은 2019년 5월 대망의 목포 박투어때 기억에 남을만한 첫 경유지이기도 했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핸드폰을 깨먹으면서 사진도 홀라당 날려버리고, 몇 달 뒤 같은 경로를 자동차로 반복할 때는 시간 관계상 홍성이 빠지면서 다녀왔는데 다녀오지 않은 그런 처지로 남아있었더랬죠. 홍성에는 홍성군청을 중심으로 홍주읍성의 일부가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홍성이라는 이름은 일제강점기 홍주와 인근 결성이 합쳐지면서 만들어졌다고 하죠. 옛부터 인근 지역을 통솔하며 홍주목(牧), 홍주부(府) 등으로 일컬어지는 큰 고을이었기에 죄수들도 모이고 처형도 하고... 해미 읍성(해미 성지)과 거의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