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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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posts성당 여행; 서울 새남터성지성당
모처럼의 계획 아래 전라 지역의 성당 여덟 곳을 답사하며 찍은 사진 일백 수십여 장을 날린 뒤 며칠 걸려 마음을 비워내고(...) 용산의 새남터 성지를 찾았습니다. 서울의 한복판이라는 용산, 그것도 한강변에 자리하고 있긴 한데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강변북로와 철도(한강철교), 이촌고가도로로 포위되다시피한 지역이라 관심있게 보지 않으면 의외로 발견하기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의 신자분이라면 한 번씩 가보셨겠지만서도. 성당 정면 앞을 이촌고가도로가 막고 있어 올려보기가 쉽지 않은 성당 전면부. 조선 초기부터 중죄인들의 처형장이었던 새남터는 박해 시기 사제들이 주로 처형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조선에 입국한 사제인 중국인 주문모 이후 총 11명의 신부가 이곳
성당 여행; 밀양 신석복 마르코 기념성당 (명례성지)
주말 다른 일로 창원 근처를 다녀오다 짬이 잠깐! 나길래 뭐가 뭐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근처 밀양에 있는 명례 성지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새 성당이 봉헌되었거든요. 명례 성지는 밀양시 하남읍의 남쪽 끝, 밀양과 창원과 김해가 맞닿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건너 남쪽으로 2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노무현 대통령 묘역과 봉하마을이 있죠. 이곳은 1897년 영남에서는 네 번째, 마산 교구에서는 첫 번째 본당이 들어선 곳이고 또한 김대건, 최양업에 이어 우리나라 세 번째 사제인 강성삼 신부가 돌아가신 곳이며 또한 병인박해 당시 순교한 신석복 마르코의 생가가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본당이 이전되면서 공소가 되어 한동안 방치되었으나 2008년부터 성역화 작업이 진행되
성당 여행; 홍천성당
작년 가을(...)의 기록인데 완전히 잊고 있었네요. 파일 정리하다 튀어나온 홍천 성당입니다. ^^; 그러니까 지난 가을 모처럼 고갯길 타보겠다고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들렀는데 고갯길 이야기만 포스팅하고 성당은 따로 한다는게 그만 반 년 이상 훌쩍..--;; 지나가다 들린것처럼 말했지만(그랬잖아!) 홍천 성당도 역사, 건물 모두 꽤 의미있는 곳입니다. 주차장을 겸한 안마당이 성당 옆으로 넓게 탁 트여있어서 매우 안정적인 첫인상을 주네요. 위 사진을 찍은 곳, 그러니까 마당 끝 쪽에 상이 있어서 한 장. 아마도 김대건 신부님이겠죠? 홍천에 공소가 생긴게 1902~1903년 정도로 추정되니 어디가서 얕보일 연배는 아닌 거죠. 본당 승격은 1923년
성당 여행; 당진 솔뫼성지
물이 찬 논들은 한창 모내기 철이로군요. 이번에 탁 트인 들을 달려달려 찾아간 곳은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로 잘 알려진 당진의 솔뫼 성지입니다. 지난번에 갔던 신평 아래쪽, 삽교천을 낀 예당 평야 서쪽 끄트머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 있는 나무들은 대부분 따로 조성한 것이겠지만, 알아보기 쉬운 '솔뫼'라는 이름은 소나무가 많은 동산이라는 뜻에서 왔습니다.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에서 김대건 신부가 갖는 상징성이 막대한만큼 1940년대에 이미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가 1976년부터 성역화 작업이 시작되어 꾸준히 진행되었습니다.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왼편으로 12 사도의 상을 열주에 세운 솔뫼 아레나가 먼저 눈에 띕니다. 이래저래 사용하기 좋은데다 솔뫼 성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