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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 도깨비가 간다 (1995)

[DOS] 도깨비가 간다 (1995)

뿌리의 이글루스|2016년 5월 12일

1995년에 세노리 박스에서 개발, 지관(유)에서 MS-DOS용으로 발매한 아케이드 게임. 내용은 꼬마 도깨비 코비와 코미가 처녀귀신을 물리치기 위해 모험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유통사가 90년대 당시 대만 게임 수입 한글화 출시로 잘 알려진 지관(유)인데 본작은 대만 게임이 아니라 순수 국산 게임이며, 게임 출시 당시 KBS 생방송 게임천국에서도 플레이된 적이 있다. 정식 출시 전에 나온 베타 버전에서는 2인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고 도깨비 가족이 나란히 모여 있는 이벤트 샷 등 내용이 풍성한 것처럼 보였지만.. 무슨 이유인지 정식 출시판은 그런 게 죄다 삭제됐고 싱글 플레이 게임이 됐다. 처녀귀신을 물리치기 위한 코비와 코미의 대모험이란 게 게임 출시 당시 광고에 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2016)> - 착한 놈 vs. 더 착한 놈: 오해의 시작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2016)> - 착한 놈 vs. 더 착한 놈: 오해의 시작

@Wonder Log: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s.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 착한 놈 vs. 더 착한 놈: 오해의 시작 두 남자는 말이 없다. 대화를 기대하며 절박하게 건넨 말은 주먹으로 제압된다. 필적할 이 없는 맷집과 인내심도 결국 한계에 이르러 목숨을 건 주먹다짐이 오간다. 소통의 부재가 낳은 오해이자 우주적 비극이다. 오해는 각기 다른 지점에서 시작된다. 배트맨은 자신의 터전과 사람을 눈앞에서 잃는다. '하늘에서 떨어진 이들'이 자신들의 싸움으로 온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든 탓이다. 초인적인 힘을 지녔든 평범한 인간이든, '착한' 일을 한다고 해서 내적 의도가 선한 것은 아니다. 절대적인 '선'은 없다. 느닷없이 상대에 총구를 겨누는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1. 팬들을 설레게 했던 캐릭터 연출 IP 따서 게임을 만든다는 것의 단점은 수입은 고정됬을 지 언정 잘못 만들면 개발자들이 방탄조끼를 매어야 한다는 거죠. 다행히 이 게임의 개발자들은 방탄조끼를 안 매도 됩니다. 립씽크도 잘맞구요, 표정연기도 강렬해서 심심치 않습니다. 우선 캐릭터도 원작 느낌을 잘 살렸죠. 게임오버 스크린에 악당의 조롱이 나올지 언정, 모션 연출과 그 디테일 덕에 화나지 않습니다. 또한 캐릭터 연출이 단순히 좋을 뿐만 아니라 게임에 잘 개입되어 있습니다. 컷씬 속에만 살아있는 게 아닙니다. 게임을 진행하는 데 실시간으로 울려퍼지는 조커의 육성이나 갖가지 함정, 그리고 술수들이 게임 내 레벨디자인에 잘 배치되어 있죠 리들러를 도전과제 컨셉으로 넣은 것도 괜찮은 한 수입니다. 스케

파크라이3: 블러드 드래곤

파크라이3: 블러드 드래곤

사실 블러드 드래곤은 파크라이3의 엔진과 시스템을 가지고 만들어낸 팬모드같은 존재다. 물론 몇가지 시스템은 다르고, 훨씬 더 경쾌하고 아스트랄하지만. 솔직히 게임은 매우 평범하다. 목적은 단지 죽이기, 점령하기, 임무수행하기로 다른 게임에서 흔히 경험해왔던 것을 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느낌은 다르다. 확실히 다르다. 1. 아스트랄한 80대 배경 따지고 보면 이 게임은 80년대 비디오 문화를 모두 섭렵하고 그 아이디어를 꾹꾹 눌러 담은 게임이다. 황당무계하고 도를 넘은 대사, 어.떻.게.든.비.장.하.게.모.드, 그리고 터지는 폭력과 갑작스런 선정성 등이다. 빵과 서커스같이 남성 게이머의 프로게스테론을 움찔거리게 하며 시선을 사로잡을 것을 집합시킨 거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