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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월드 : 이방인의 분노

오드월드 : 이방인의 분노

개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2000년대 초중반에 종종 보였던 바로 그런 게임이다. , , , 등 TPS와 어드벤쳐 속성이 결합된 게임인 것. 하지만 컨텐츠는 위 게임들에 비하면 부실한 편이다. 수집요소나 2회차같은 시스템은 없으며, 파고들기 정도는 속성맞추기 수준. 게임도 하다보면 길찾기 or 슈터다. 퍼즐이래봤자 전기를 일으키는 벌레로 쇼크를 쏘는 수준에 그친다. 근데 길찾기가 문제라서.. 아래 후술 오드월드 세계관, 그리고 난이도 다만, 는 오드월드 브랜드라는 강점이 있다. 가 론 길버트의 재치가 묻어났기에 그만의 장점이 있는 게임이라면, &l

반턴제가 트렌드가 되는가

슈퍼핫이 2월 25일 개봉되었다. 그리고 현재까지 12만건 판매가 기록되었다. 중반에 할인율이 10%였음에도 불구하고 머지않은 시일내에 이정도 팔렸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그것도 짧은 분량의 게임이었으며,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던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슈퍼핫은 움직이면 시간이 흐르고 아니라면 시간이 거의 흐르지 않으며, 이런 시스템적 특성을 이용해 쏟아져나오는 적을 쓰려뜨려 나가는 독특한 느낌의 게임이다. 이런 느낌이 묘하게 턴제의 느낌을 살려주는 감이 있다. 움찔거리며 최대한 빠르게 적을 조준하고 쏴야했던 트위치 슈팅이 주였던 장르가 시간을 두고 주변을 살핀 뒤, 신중하게 다음 움직임을 기획해야 하는 턴제RPG같은 게임으로 승화된 것이다. 다른 경우로 크립트 오브 네트로댄서를 보면... 그 게임은

주토피아 (2016) - 바이론 하워드, 리치 무어 : 별점 3점

주말에 딸아이와 함께 감상한 작품. 가 망하기는 했지만 최근 분위기 좋은 디즈니의 최신작 애니메이션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어른들이 보아도 충분히 즐길거리가 많은 괜찮은 작품이더군요. 일단 전형적인 버디 액션 수사물의 형태로 "시간 제한 있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긴장감이 제법입니다. 음모도 적절하게 구성되어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였고요. '공포'를 통해 특정 집단을 자신의 추종 세력으로 만든다는 정치적인 행동은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그만큼 설득력이 높죠. 동물들을 소재로 한 작품답게, 그리고 이쪽 바닥의 전설적인 명가 디즈니의 작품다운 깨알같은 개그가 가득한 것도 마음에 듭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씬 스틸러는 엄청 빠른 나무늘보 반

데드풀

데드풀

난감한 캐릭터성, 하지만 이해하고 보면 납득 원작에선 웨이드가 암치료(라는 이름의 함정)를 하면서 실험당하고 고문당한 결과 특수능력도 얻게 된다. 그 고통을 이기다 못해 자아분열과 탈자아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다는 설정인거다. (그 덕에 제 4의 벽을 깨버리는 캐릭터가 된 것이기도 하고.) 이걸 숙지하고 가면 데드풀의 희한한 성격을 이해하기 편하다. 난감하고 추잡하며, 굉장히 산만하지만, 그래도 알고보면 꽤나 슬프고 이해가능한 성격의 캐릭터다. 데드풀의 탈자아 현상은 (종종 극을 뚫고 나오는 현상) 고문 당시 고통을 잊기 위해 상황을 관조하는 관조적자아가 커지다 못해 영구적 정신이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영화는 데드풀의 이중인격적인 부분도 살려낸다. 초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