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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2017) - 정병길 : 별점 2점

옥수수 앱에서 몇주 전 토요일, 무료로 풀렸기에 보게 된 작품. 기대했던 액션은 역시나 대단했습니다. 특히 시작하자마자 휘몰아치는 첫 액션 시퀀스는 그야말로 대박이에요. 1인칭 시점에서 펼쳐지는 독특함도 좋지만 그야말로 날이 선 칼을 휘두르는 맛이 잘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아저씨'를 쫓는 시퀀스도 대미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고요. 그러나 이 두 장면을 제외하면 건질건 없습니다. '이야기'가 부재하기 때문에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니었어요. 러닝 타임은 2시간이 넘는데 밀도있는 스토리 라인을 그리는 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아저씨'의 복수를 위해 한 조직을 숙희(김옥빈)가 절딴내고 경찰에 체포된다. '아저씨'의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안 숙희에게 국정원이 킬러로 일할 것을 제

신도태랑 2(桃太郎 2.1988)

신도태랑 2(桃太郎 2.1988)

뿌리의 이글루스|2017년 8월 7일

1988년에 대만에서 조중흥 감독이 만든 아동용 판타지 특촬물. 1년 전 1987년에 조중흥, 진준량 감독이 만든 신도태랑의 정식 후속작이자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원제는 ‘신도태랑대현신위(桃太郎大顯神威)’. 영제는 ‘매직 오브 스펠’이다. 내용은 전작에서 악마섬을 정벌하고 귀왕을 물리친 도태랑이 무사히 귀환한 후 간간히 정의로운 일을 행하며 어머니를 모시고 잘 살다가, 자신의 명성을 듣고 찾아와 제자를 자처한 소일단을 맞이했는데.. 악마궁전의 요괴들이 인간의 피를 모아서 자신들의 왕인 악마수령 본좌대장로를 부활시키고, 그의 명에 따라 도태랑의 집을 급습했다가, 어머니를 잃은 도태랑이 다시 개, 원숭이, 꿩과 재회하고 소일단을 포함한 새로운 파티를 결성하여 복수하러 떠나는 이야기다.

서장소자 (西藏小子.1991)

서장소자 (西藏小子.1991)

뿌리의 이글루스|2017년 7월 19일

1991년에 원표가 감독, 제작 주연을 맡아서 만든 판타지 액션 영화. 한국에서는 1992년에 극장 개봉했는데 원표의 신화가 되살아났다! 라는 거창한 광고 문구로 신문에 홍보됐다. 내용은 포탈라 궁의 라마교에서 500년 전 내부 항쟁 때 보물 팔보금병을 소실하고 남은 뚜껑만을 보관하고 있었는데, 홍콩의 대부호 ‘보공’이 팔보금병 본체를 찾아내 소유하고 있다고 언론에 대서특필한 뒤 변호사 ‘로빈’을 포탈라 궁에 보내 라마교 사람이 직접 홍콩으로 찾아와 양도 계약 절차를 거쳐 보물을 가지고 가져가라는 회장의 말을 전하자, 사가라마의 14대 제자 라희가 팔보금병 기동 주문을 전수 받고 보물 회수의 명을 받아 로빈 변호사의 조수 ‘추승란’의 안내를 받아 홍콩으로 떠난 이후.. 500년 전 라마교의

어른이들 사이에서 어른이 되다

어른이들 사이에서 어른이 되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보고 왔습니다. 일단... 여러모로 노림수가 많은 작품이에요. 영화 자체가 마블팬의 꿈을 이뤄준 케이스인 동시에, 사춘기를 좀 깊게 다루고 있고, 메타적으로 얘기 나눌 것도 많아서요. 스포일러 있습니다만... 뭐 볼 분들은 다 보셨을테니 딱히 경고 안하고 막 쓰겠습니다. 1. 아버지와 자식 여기서는 피터의 영웅심과 행동을 제어하는 인물이 토니 스타크입니다. 토니가 스스로 언급했듯이 토니는 피터의 아버지와 같은 행동을 해요. 후반에는 피터의 출세를 도우려고 하니 말 다했습니다. 솔직히 피터가 토니의 제안 거절했을 때, 저는 또 자식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노무 자식새끼는 어떻게든 부모 속을 썩여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