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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take it [블러드 다이아몬드]

just take it [블러드 다이아몬드]

어느 케이블 TV에서 방영해준 영화의 엔딩이 인상깊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야기의 배경부터 사회상, 캐릭터들과 그들의 여정의 끝이 모두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소 안타까운 일이지만, 제가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작품의 주제 때문이 아닙니다. 시에라리온과 다이아몬드와 반군의 이야기는 실화이기에 매우 중요한 이야기이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관심있는 것은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이었습니다. 작품의 주된 주제를 두고 다양한 사고방식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모두 사회가 가진 허점을 알지만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그 방향을 따라가는 이들입니다. 그 부분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 디테일한 묘사가 스테레오타입을 미묘하게 피해가거든요.

리얼(2017)

리얼(2017)

뿌리의 이글루스|2017년 6월 29일

2017년에 이사랑 감독이 만든 액션 느와르 영화. 내용은 카지노 시에스타를 운영하는 야심 가득한 조직 보스 장태영이 이중인격 때문에 고생하다가 자신의 다른 인격을 없앴는데.. 그 인격이 사라지지 않고 식물인간이 된 사람의 몸으로 옮겨가서 가짜 장태영이 진짜가 되기 위해 오리지날 장태영을 스토킹하며 그의 모든 걸 따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느와르로서 보자면, 줄거리만 보면 카지노를 둘러 싼 범죄 조직 간의 항쟁 같지만.. 사실 장태영은 직속 부하는 백실장 한 명 밖에 없고 말이 좋아 조폭이지 자기 조직이 따로 잇는 게 아니라 야심찬 조폭 보스라고 하기 민망한 수준이다. 조직 대 조직의 싸움이 아니라 그냥 장태영 개인과 조동근의 조직 싸움에 가까운 구도고. 사실 스토리의 핵심은

전직 본드는 성룡을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전직 본드는 성룡을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해외 팬들은 드디어 성룡이 과거 스타일의 유치한 액션코미디의 껍데기를 벗고 '모던'한 영화를 찍었다고 환호하고 있습니다. 물론 성룡은 [신주쿠 사건]처럼 은근 느와르물 자주 나오셨던 분이라 어두운 영화에 나오는 모습이 그다지 놀랍지는 않습니다. 다만, 안티히어로를 연기한 모습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특히... 성룡이 드디어 복수란 것(?)을 하기 시작했고, 그걸 위해서는 민폐도 서슴찮는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특히 트레일러 마지막에 "do you?"라고 말할때 드러나는 매우 딥 다크한 목소리에 저는 반했습니다. 성룡이 곧 악역도 맡게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품게 합니다. 드라마는 왠지 상투적일 것 같고, 액션씬도 기존의 성룡스타일이 좀 더 거친 방식으로 승화된 것일 뿐일지도 몰라요. 하지

맹귀대하(猛鬼大廈.1989)

맹귀대하(猛鬼大廈.1989)

뿌리의 이글루스|2017년 6월 20일

1989년에 유진위 감독이 만든 코믹 호러 영화. 원제는 맹귀대하. 한국 비디오 출시명은 귀타여걸. 내용은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경찰 신혼부부가 여행을 갔다가 밤중에 잠자리에 들어 아내(오군여)가 돼지 꿈을 꾸면서 조니~라는 이름을 외치며 좋아하자 상관(호풍)과 불륜을 의심한 남편(누남광)이 도청기까지 이용해 아내를 감시하는데, 때마침 미국 FBI에서 홍콩 경시청에 팩스를 보내 국제위폐범이 홍콩에 잠입했다는 정보가 들어와 아내가 상가 상관으로부터 위조지폐범(성규안)을 잡으라는 지시를 받아 동료 여경들(백안니, 관수미, 장민)과 함께 위조지폐 조직원으로 신분을 위장해 범인과 한 건물에 만나기로 해서 접선을 가장한 체포 작전을 짜고 있는 중. 공교롭게도 그 건물 지하에 귀문이 있어 사람을 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