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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2 (2014)
시즌1도 채프먼 혼자만 나온 건 아니지만, 시즌2는 특히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많아져서 재미있다. 마냥 예쁘기만한 이탈리안 순둥이인 줄 알았던 모렐로의 기가막힌 과거 이야기는 나름 반전이라면 반전이었고, 로사 할매는 멋스럽던 과거와 죽어가는 현재의 모습의 갭에서 느껴지는 인생무상 같은 게 느껴져서 뭔가 깊다. 친절한 할배 같으면서도 뭔가 찜찜하던 힐리는 더욱 복잡한 인물이 되어간다. 힐리, 현실에 있을 법한 캐릭터라 피로가 느껴지는데 힐리 이야기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긴 하다. 카푸토와 피그의 대립에서 카푸토는 중간 관리직의 애환 같은 게 느껴져서 짠하고, 피그는 시즌 내내 끝판왕처럼 굴더니 한 방에 무너져서 질질 짜며 카푸토 바지 벗기는 게 너무 예상치 못한 전개라 웃겼다. 뭔가 적과의 동

"레퍼런스 따라잡기" 예고
미드와 영화를 중심으로 레퍼런스 따라잡기를 해볼까 한다. 여기서 레퍼런스란, 쉽게 말하면, 한 작품 속에서 어떤 요소가 등장했을 때, 그와 관계있는 다른 대중문화적 요소(팝송, 영화, 유명 연예인, 유명 정치인, 악명 높은 사건 등등)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것을 뜻한다. 미국의 문화예술이 대부분 그러하지만, 저드 애파토(Judd Apatow)의 작품에서는 유난히 대중문화 레퍼런스가 많이 사용된다. 이런 레퍼런스들을 따라가다 보면 퍽이나 재미가 있다. 반면, 레퍼런스 비중이 높은 작품을 보면서 그런 레퍼런스들을 놓치게 되면 “이게 왜 재미있지,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데, 역시 우리랑은 문화차가 커서...”와 같은 반응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얼마 전에 국내 개봉했던
넷플릭스의 마수에 걸려 들었어요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한달만 하고 그만 보려 했는데 끄응.....진정 제가 현망진창의 길로 가려나 봅니다... (비록 지금은 두편 뿐이지만ㅠㅠ)nph의 영화들도 슬슬 업뎃이 되고 있고제가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들이 많아서도 좋았지만 이렇게 마음 놓고 미드를 즐기기 시작한 건 정말 실로 오랜만이 아닌가 싶어요.예전에 미드는 (시트콤 제외) 마냥 시즌이 길고 길어서 제 취향은 아닐 거라 넘겨 짚었었는데 좋은 컨텐츠는 예외인가 봅니다. 전혀 길게 느껴지지가 않네요ㅠㅠ무엇보다 제가 좋아할 만한 걸 믿고 보거나, 믿고 거를 수 있어서 그게 참 좋습니다. 영화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브레이킹배드 시즌1과 브루클린 나인나인 시즌1을 보고 있는데 너무나 재밌네요.브배는 이미 완결난 미드이고 브나나는

넷플릭스 방청기록: 주드 어패토우의 새로운 미드 <러브(LOVE)>
공개된지 한달도 채 안된 따끈따끈한 넷플릭스 자체제작 미드 1시즌을 몇일만에 후딱 끝냈다. 같은 제작자의 작품인 3시즌까지 즐겨보았던 나로서는 Why not?의 태도로 플레이해본 작품. 빠져들어 금세 다 봤다. 10개 에피소드에 3-40분 분량이라 길이도 딱 좋다. 주드 어패토우의 터치가 많이 느껴지는 드라마다. 도 그런 면이 분명 있었지만, 아무래도 레나 던햄의 드라마로 보는 것이 맞다면 는 진정 주드 어패토우의 작품이라는 느낌. 처음 시작할 땐 아오, 또 nerd 느낌의 못난이 남자와 이쁘고 쿨한 여자의 연애란 말이냐? 식상하다- 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그리 간단한 이야기는 아니더라. 여주인공 미키는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