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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6 (2018)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6 (2018)

멧가비|2018년 10월 13일

다 쓴 캐릭터들 정리하는 시즌인가? 오뉴블판 인피니티 크라이시스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존재감 애매했던 캐릭터들 없이 나름대로 덩어리 있던 애들만 나오네. 집중되는 점은 좋고, 그립기도 하고. 시즌 전체가 마치 나비효과처럼 우연의 중첩으로 진행된다. 프리다의 과거사를 중심으로 해서, 보스 자매의 원한으로 시작한 갱전쟁, 그 사이에 개입된 다야의 마약 반입 계획. 줄줄이 꼬리를 문 사건들의 결과는 느닷없이 파이퍼의 조기 출소? 파이퍼는 그냥 머릿속이 꽃밭이라 진짜 아무 생각없이 킥볼을 추진했을 뿐인데 그게 그렇게 될 줄이야. 흐름은 좋다만 결과적으로 시즌 피날레에 뭔가 개운하게 해결된 건 하나도 없다. 주인공들도 원래의 캠프로 못 돌아갔고, 니키는 좋아하는 캐릭터지만 솔직히 이번 시즌엔 별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4 (2016)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4 (2016)

멧가비|2016년 7월 19일

Orange Is the New Black 분위기는 시즌1에 가깝게 경쾌해졌는데 어째 다루는 이야기는 시즌이 지날 수록 점점 더 무거워진다. 이번 시즌의 전체적인 테마는 아마 '좌절'이 아닐지. 주인공인 파이퍼부터 가볍게 좌절을 겪는다. 나름대로 갱스터 뽕에 취해 어깨 좀 으쓱거렸는데, 어설프게 흉내내다가 진짜 갱스터 언니들한테 밉보여서 큰일 날 뻔 했다. 하지만 갱스터 기질이 아예 없는 것 같진 않다. 어차피 형기도 짧으니 얌전히 있다가 나가면 되는데도 굳이 자꾸 일을 만드는 걸 보면 말이다. 니키가 돌아왔지만 약은 끊지 못했다. 겨우 갱생하는가 싶었는데 의외로 약한 멘탈이 또 흔들려서 다시 약쟁이가 되는 좌절. 드라마 속 가장 복합적인 면을 가진 인물인 카푸토 소장 역시 나름대로의

[넷플릭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3 (2015)

[넷플릭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3 (2015)

멧가비|2016년 3월 22일

Orange Is the New Black 앞의 두 시즌보다 좀 더 다양하고 깊은 이야기를 다뤄서 더 재밌어졌다. 뭣보다 시즌2에서의 살벌함에서 벗어나 다시 오뉴블 특유의 소소함으로 돌아온 점이 맘에 든다. 노마 스토리를 통해 컬트 종교가 탄생하는 과정, 미친 눈깔 스토리를 통해 광적인 팬덤이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등 뭔가의 '시작'을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주인공 채프먼을 통해 갱스터 비즈니스가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처음 입소할 때 벌벌 떨던 채프먼이 어느새 큰 손으로 성장한 점이 재밌다. 교도관 노조 형성과 해체를 통해 전 시즌들에선 깊이 들어가지 않았던 교도관들의 직업적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교도관들 이야기까지 다뤄줌으로 해서 드라마 전체가 마치 쇠고기처럼 버릴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2 (2014)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2 (2014)

멧가비|2016년 3월 14일

시즌1도 채프먼 혼자만 나온 건 아니지만, 시즌2는 특히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많아져서 재미있다. 마냥 예쁘기만한 이탈리안 순둥이인 줄 알았던 모렐로의 기가막힌 과거 이야기는 나름 반전이라면 반전이었고, 로사 할매는 멋스럽던 과거와 죽어가는 현재의 모습의 갭에서 느껴지는 인생무상 같은 게 느껴져서 뭔가 깊다. 친절한 할배 같으면서도 뭔가 찜찜하던 힐리는 더욱 복잡한 인물이 되어간다. 힐리, 현실에 있을 법한 캐릭터라 피로가 느껴지는데 힐리 이야기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긴 하다. 카푸토와 피그의 대립에서 카푸토는 중간 관리직의 애환 같은 게 느껴져서 짠하고, 피그는 시즌 내내 끝판왕처럼 굴더니 한 방에 무너져서 질질 짜며 카푸토 바지 벗기는 게 너무 예상치 못한 전개라 웃겼다. 뭔가 적과의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