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주부의 미국 여행과 생활 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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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립 동물원인 워싱턴DC 락크릭 공원에 있는 스미소니언 내셔널주(Smithsonian's National Zoo)

미국의 국립 동물원인 워싱턴DC 락크릭 공원에 있는 스미소니언 내셔널주(Smithsonian's National Zoo)

우리 부부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14년을 살았지만 LA 동물원은 가보지를 않았었다. (딸은 친구들과 방문한 적이 있음) 우리에 갇혀있는 동물들을 굳이 돈을 내고 볼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으로 생각되는데, 지난 토요일에 중년 부부 둘이서 워싱턴DC의 동물원에 나들이를 했다. 이 동네의 다른 박물관들과 마찬가지로 여기 미국의 수도는 동물원도 '국립'으로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라서 입장료가 전혀 없기 때문에 꼭 가줘야 할 것 같았다. 지하철을 갈아타고 레드라인 Woodley Park-Zoo/Adams Morgan 역에서 내렸는데, 지상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엄청나게 길었다. 옛날옛적에 촌놈이 상경해서 2호선 이대입구역에서 놀랬던 기억이 떠오르며, 지금도 그 에스컬레이터가 서울에서 가장 긴 것인지? 여기와 비교해서 어디가 더 길지? 등등이 궁금했다.^^ 참, 역명에 '주(Zoo)'가 들어있기는 하지만 동물원 입구까지는 약간의 오르막인 Connecticut Ave NW를 따라 500미터나 걸어야 된다. 10분 가까이 걸어서 대로변 한쪽이 숲으로 바뀐 후에 커다란 청동 사자상이 나타나면 동물원 입구에 도착을 한 것으로, 작년 가을에 방문했던 락크릭 공원(Rock Creek Park)의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거창한 간판같은 것도 없이 그냥 자연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이 좋았고, 하얀 천막 아래에서 미리 무료로 예약해서 받은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그리고 여기서 길 오른편으로 보이는 것은 모두 대나무로 그 안쪽에 제일 먼저 소개하는 Asia Trail이 만들어져 있다. 비지터센터 입구에 반가운 스미소니언(Smithsonian) 로고와 함께 공식 명칭인 National Zoological Park라 적힌게 보인다. 의회의 법안에 따라 여기 국립 동물원이 만들어진 것은 1889년으로, 이 곳을 방문함으로써 현재 20개의 스미소니언 박물관들 중에서 뉴욕 맨하탄에 있는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구경한 셈이 되었다. 동물원은 지도와 같이 약간 길쭉한 형상인데, 중요한 점은 위쪽 대로변의 입구가 언덕이고 제일 아래쪽은 개울가로 그 고도차가 170피트(52 m)나 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동물들을 구경하며 약간씩 걸어 내려갈 때는 편하지만, 나중에 다시 올라올 때는 제법 경사가 있는 오르막을 걸어서 돌아와야 한다. 처음 만난 동물은 아시아 트레일의 구름표범(Clouded Leopard)이었지만, 흔들침대에 딱 붙어 드러누워있는 바람에 아름답다는 구름무늬를 제대로 볼 수는 없었다. 버드하우스(Bird House) 실내에서 칸막이로 구분된 전시장에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작은 새들이 날라가지 못하도록 몇 개의 구역으로 나눠 각각의 서식지를 재현해 놓아서 마치 자연상태에서 조류관찰을 하는 느낌이었다. 사실 이 사진에서 우리 부부의 관심을 끈 것은 새들 보다도 오른쪽 풀숲 옆에 등껍질이 보이는 커다란 투구게(Horseshoe Crab)였는데, 위기주부는 죽은 껍질만 장식용으로 가져다 놓은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내는 당연히 살아있는 거라고... 한참을 째려봐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직원도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결론은 내지 못했다. 비록 철망 너머로 보는 것이지만 오래간만에 '홍학' 플라밍고(Flamingo)도 구경을 했는데 색깔이 이름처럼 정말 빨간게 이뻤다. 재미있는 것은 여기는 한 다리로 서있는 놈들보다 두 다리로 서있는 놈들이 더 많더라는 사실~ 아주 넓게 만들어진 코끼리 방사장(Elephant Outpost)을 먼저 내려다 볼 수 있었다. 포스팅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은 2008년까지는 기린과 하마 사육장이 다닥다닥 붙어있었지만, 코끼리들에게 더 자유로운 공간을 주기 위해서 기린과 하마는 다른 동물원으로 보내고 그 공간들을 모두 터서 새롭게 만든 것이라고 한다. 점심으로 남부 스타일의 치킨과 잠발라야(Jambalaya)를 푸드트럭에서 사서 먹으니까, 2년전에 플로리다 디즈니 애니멀킹덤(Disney's Animal Kingdom)에서 밥을 먹던 때가 떠올랐다. 물론 그 때는 동물 구경보다는 놀이기구 타는데 더 집중을 했기는 하지만 말이다. 코끼리 사육장 옆을 지나며 더 가까이서 한 번 구경을 해주고, 왜 벌들을 벽에 그려놓았는지 궁금해하며 Great Ape House로 들어가서, 약간 애처롭게 유리벽에 기대 앉아있던 고릴라를 먼저 구경한 다음에... 나무 위에서 오히려 관람객들을 구경하는 듯한 오랑우탄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맞은편 Gibbon Ridge의 원숭이들은 역시 이리저리 매달려서 돌아다니는게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파충류관은 1931년에 만들어져서 그런지 무슨 교회 건물을 보는 느낌이었다. 실내 입장 차례를 기다리기 위해 오른편 천막 아래에 줄을 섰는데, 거의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 커다란 미국악어(American Alligator)가 한 마리 있어서 놀랐는데, 이름이 '월리(Wally)'로 나름 동물원의 터줏대감에 속한단다. 실내는 위기주부가 싫어하는 각종 뱀과 징그러운 파충류들이 가득해서 빨리 나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이 이구아나는 작년 멕시코 칸쿤 여행의 추억을 떠오르게 해서 용서해 주기로 했다...ㅎㅎ "두꺼비가 몇 마리 보이시나요?" 그 외에도 크고 작은 다양한 거북이 등을 구경하고는 밖으로 나왔다. 지도에 Lemur Island라 되어있는 곳으로 인공 폭포가 아주 멋있게 떨어졌지만, 여러 종류의 작은 원숭이들은 다 퇴근했는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폭포 오른쪽으로 하얀 타워가 높이 세워져 있고 줄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 보이는데, 앞서 영장류관에 있던 오랑우탄이 사람들 머리 위로 저 줄을 타고 건너서, 지도에 Think Tank라고 되어있는 다른 원숭이 사육장까지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든 O-Line이라는데, 실제로 오랑우탄이 줄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 굉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동물원에 왔으니 예의상 사자는 보고 가야할 것 같아 제일 아래쪽 Great Cats 전시까지 왔더니, 역시 예상대로 제일 위쪽에 햇볕이 드는 곳에서 뒹굴뒹굴 주무시고 계셨다... 다른 동물들의 전시장과 사육장을 많이 건너 뛰었지만, 오후 4시 문 닫는 시간이 다 되어서 '공짜니까' 다음에 또 와서 보기로 하고 뒤돌아 입구쪽으로 오르막 길을 걸어 올라갔다. 한국에서도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올해 초에 중국으로 떠난 것이 큰 뉴스였던 것 같던데, 여기 워싱턴DC의 국립 동물원에 20년 이상 살면서 새끼도 여러마리 낳았던 암수 판다와 마지막 새끼가 함께 작년말에 엄청난 환송행사와 함께 중국으로 돌아가서 현재 판다 우리는 비어있다. 하지만 냉각된 미중 관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젊은 판다 커플이 올해말에 다시 이 동물원으로 임대될 예정이라고 하니, 내년 봄에 또 방문해서 판다와 건너뛴 다른 동물들도 구경을 해야겠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미국 국립공원 완전정복 유튜브 제23편: 델리키트아치의 감동을 평생 잊을 수 없는 아치스(Arches) 국립공원

미국 국립공원 완전정복 유튜브 제23편: 델리키트아치의 감동을 평생 잊을 수 없는 아치스(Arches) 국립공원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받았던 델리키트 아치(Delicate Arch)로 대표되는 '대자연의 조각 전시장'인 미서부 유타 주의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을 위기주부가 2009년과 2021년에 방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꼭 둘러봐야 될 곳들을 알기 쉽게 소개한 동영상입니다. 22편 조슈아트리를 3월말에 올리고 이 표지는 4월초에 만들었는데, 정확히 5개월반만에 23편 아치스 영상을 겨우 업로드하게 되었네요~ 정말로 이번 편 반응도 별로 없으면, 위기주부의 미국 국립공원 완전정복 유튜브 시리즈는 이게 마지막회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서부 유타(Utah) 주의 모든 자동차 번호판에 델리키트 아치(Delicate Arch)가 그려진 것은 아니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3개의 디자인들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아치스 내셔널파크는 유타의 5개 국립공원들 중에서도 가장 동쪽에 위치해서, LA에서 운전시간만 11시간 이상이 걸리는 찾아가기 쉽지 않은 곳이라서, 위기주부도 2009년의 30일 캠핑여행과 2021년의 대륙횡단으로 딱 두번 방문을 해봤습니다. 현재 아치스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미리 온라인 예약을 해야만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공원 입장이 가능합니다. 즉, 혹시 예약을 못하셨다면 날밤을 새더라도 새벽에 공원입구에 도착하셔야 합니다.^^ 라살 산맥(La Sal Mountains)을 배경으로 돌기둥들이 솟아 있는 독특한 풍경을 보여드리고, 본격적으로 공원 소개를 시작합니다. 지형까지 확인할 수 있는 새로 업그레이드된 국립공원 지도를 4개의 구역으로 나눠 동영상에서 차례로 설명을 합니다. 공원내 유일한 숙박시설(?)이라 할 수 있는 데블스가든 캠핑장(Devils Garden Campground)의 모습인데, 위기주부가 여름휴가로 2009년에 예약을 했다가 30일 캠핑여행으로 바뀌며 취소를 했던 곳이죠~ 다시 '하늘의 별을 따서' 꼭 캠핑을 해보고 싶은 장소입니다. 위기주부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기존 여행기와 영상에서 보실 수가 있으니, 인터넷에서 가져온 사진들 몇 장만 추가로 보여드리면, 윈도우 섹션(The Windows Section) 입구에 있는 '코끼리의 행진(Parade of Elephants)' 바위입니다. 그리고 위기주부는 가본 적이 없는 협곡 건너편 남쪽의 뷰포인트에서 바라본 델리키트 아치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망원렌즈로 잘 당겨 찍어서 그렇지 거리가 1 km 정도 된다고 하므로, 아마도 다시 방문해도 이렇게 멀리서 보고 만족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ㅎㅎ 두 번의 방문 모두 그냥 지나쳤던 파이어리 퍼니스(Fiery Furnace)는 전망대에도 꼭 들리고, 가능하면 미리 예약해서 가이드 하이킹에 참여하거나 셀프 하이킹 퍼밋을 받아서 저 속으로 들어가보고 싶습니다. 데블스 가든(Devils Garden) 구역에서 직접 보지 못했던 이 더블오 아치(Double O Arch)를 비롯해서 프라이빗 아치(Private Arch), 파인트리 아치(Pine Tree Arch), 터널 아치(Tunnel Arch) 등의 모습을 소개 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비포장도로를 달려서 찾아갈 수 있는 이 타워 아치(Tower Arch)와 직전의 다른 국립공원 여행기에 이름이 등장했던 '고래의 눈(Eye of the Whale)' 아치의 모습도 영상 마지막에 등장을 합니다. 마무리 사진은 은하수를 배경으로 빛나는 델리키트 아치의 야경 사진을 가져왔는데, 이런 작품사진을 직접 찍을 수는 없겠지만 3번째 방문은 델리키트 아치의 일몰과 은하수를 보는 것으로 계획을 세워봐야 하겠습니다. (지난 여름에 과감히 콜로라도 주로 이사갔으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건데 ㅎㅎ) 위 동영상을 클릭해서 끝까지 봐주시고, 의견을 여기 블로그나 해당 영상의 유튜브 댓글로 남겨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으며, 유튜브에서 "좋아요"와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계속해서 시리즈를 제작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작된 시리즈의 전체목록과 제작노트는 여기를 클릭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미국 국립공원 완전정복 유튜브 제23편: 델리키트아치의 감동을 평생 잊을 수 없는 아치스(Arches) 국립공원

미국 국립공원 완전정복 유튜브 제23편: 델리키트아치의 감동을 평생 잊을 수 없는 아치스(Arches) 국립공원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받았던 델리키트 아치(Delicate Arch)로 대표되는 '대자연의 조각 전시장'인 미서부 유타 주의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을 위기주부가 2009년과 2021년에 방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꼭 둘러봐야 될 곳들을 알기 쉽게 소개한 동영상입니다. 22편 조슈아트리를 3월말에 올리고 이 표지는 4월초에 만들었는데, 정확히 5개월반만에 23편 아치스 영상을 겨우 업로드하게 되었네요~ 정말로 이번 편 반응도 별로 없으면, 위기주부의 미국 국립공원 완전정복 유튜브 시리즈는 이게 마지막회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서부 유타(Utah) 주의 모든 자동차 번호판에 델리키트 아치(Delicate Arch)가 그려진 것은 아니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3개의 디자인들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아치스 내셔널파크는 유타의 5개 국립공원들 중에서도 가장 동쪽에 위치해서, LA에서 운전시간만 11시간 이상이 걸리는 찾아가기 쉽지 않은 곳이라서, 위기주부도 2009년의 30일 캠핑여행과 2021년의 대륙횡단으로 딱 두번 방문을 해봤습니다. 현재 아치스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미리 온라인 예약을 해야만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공원 입장이 가능합니다. 즉, 혹시 예약을 못하셨다면 날밤을 새더라도 새벽에 공원입구에 도착하셔야 합니다.^^ 라살 산맥(La Sal Mountains)을 배경으로 돌기둥들이 솟아 있는 독특한 풍경을 보여드리고, 본격적으로 공원 소개를 시작합니다. 지형까지 확인할 수 있는 새로 업그레이드된 국립공원 지도를 4개의 구역으로 나눠 동영상에서 차례로 설명을 합니다. 공원내 유일한 숙박시설(?)이라 할 수 있는 데블스가든 캠핑장(Devils Garden Campground)의 모습인데, 위기주부가 여름휴가로 2009년에 예약을 했다가 30일 캠핑여행으로 바뀌며 취소를 했던 곳이죠~ 다시 '하늘의 별을 따서' 꼭 캠핑을 해보고 싶은 장소입니다. 위기주부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기존 여행기와 영상에서 보실 수가 있으니, 인터넷에서 가져온 사진들 몇 장만 추가로 보여드리면, 윈도우 섹션(The Windows Section) 입구에 있는 '코끼리의 행진(Parade of Elephants)' 바위입니다. 그리고 위기주부는 가본 적이 없는 협곡 건너편 남쪽의 뷰포인트에서 바라본 델리키트 아치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망원렌즈로 잘 당겨 찍어서 그렇지 거리가 1 km 정도 된다고 하므로, 아마도 다시 방문해도 이렇게 멀리서 보고 만족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ㅎㅎ 두 번의 방문 모두 그냥 지나쳤던 파이어리 퍼니스(Fiery Furnace)는 전망대에도 꼭 들리고, 가능하면 미리 예약해서 가이드 하이킹에 참여하거나 셀프 하이킹 퍼밋을 받아서 저 속으로 들어가보고 싶습니다. 데블스 가든(Devils Garden) 구역에서 직접 보지 못했던 이 더블오 아치(Double O Arch)를 비롯해서 프라이빗 아치(Private Arch), 파인트리 아치(Pine Tree Arch), 터널 아치(Tunnel Arch) 등의 모습을 소개 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비포장도로를 달려서 찾아갈 수 있는 이 타워 아치(Tower Arch)와 직전의 다른 국립공원 여행기에 이름이 등장했던 '고래의 눈(Eye of the Whale)' 아치의 모습도 영상 마지막에 등장을 합니다. 마무리 사진은 은하수를 배경으로 빛나는 델리키트 아치의 야경 사진을 가져왔는데, 이런 작품사진을 직접 찍을 수는 없겠지만 3번째 방문은 델리키트 아치의 일몰과 은하수를 보는 것으로 계획을 세워봐야 하겠습니다. (지난 여름에 과감히 콜로라도 주로 이사갔으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건데 ㅎㅎ) 위 동영상을 클릭해서 끝까지 봐주시고, 의견을 여기 블로그나 해당 영상의 유튜브 댓글로 남겨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으며, 유튜브에서 "좋아요"와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계속해서 시리즈를 제작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작된 시리즈의 전체목록과 제작노트는 여기를 클릭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북버지니아의 가장 인기있는 자전거도로인 워싱턴-올드도미니언(Washington & Old Dominion) 트레일

북버지니아의 가장 인기있는 자전거도로인 워싱턴-올드도미니언(Washington & Old Dominion) 트레일

4년전 '도미니언(Dominion)'이란 단어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사용된 투표기를 만든 회사 이름으로 뉴스에 자주 등장했었다. 이제 다시 2달밖에 남지 않은 올해 2024년 해리스 vs. 트럼프의 미대선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시고...^^ 그 단어의 사전적 뜻은 지배/통치, 영토/영지, 그리고 영연방 자치령 등인데, 특히 대문자로 'Old Dominion'이라고 쓰면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영국의 식민지 땅이었던 지금의 미국 버지니아(Virginia) 주를 부르는 별칭이 된다. 한인타운 센터빌(Centreville)에 내려가 이발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유서깊은 헌든(Herndon) 구시가에 잠시 차를 세웠는데, 마을 이름이 적힌 간판이 붙어있는 건물은 1875년에 만들어진 옛날 기차역이다. 간판을 확대하면 여기서 동남쪽의 워싱턴DC까지는 20.9마일, 반대 방향으로 라운드힐(Round Hill)이란 곳까지는 26.8마일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 마을에 처음 철도가 들어선 것은 1857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1912년부터 폐선될 때까지 마지막으로 운영된 노선의 이름이 워싱턴-올드도미니언(Washington and Old Dominion, W&OD) 철도였다. 문을 닫은 기차역은 이 동네의 역사를 소개하는 헌든데포뮤지엄(Herndon Depot Museum)으로 사용되는데, 일요일 낮 3시간 동안만 오픈한다고 창문의 씌여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그리고 박물관으로 바뀐 기차역 앞으로는 녹슨 철로가 아니라... 잘 포장된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져 있는데, 차도를 지나는 횡단보도를 센스있게 철길처럼 그려놓았다! 철도가 1968년에 운영을 중단한 후에 일부 구간이 송전탑과 도로 건설 등에 활용되다가, 1974년부터 폴스처치(Falls Church) 시의 중심가를 지났던 선로가 공원으로 바뀐 것을 시작으로, 여러 도시가 버려진 철로를 산책로와 녹지로 탈바꿈을 시켰다. 그 후 주정부 차원에서 전구간을 공원으로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되어서 2009년에 아래 지도와 같은 선형공원 Washington and Old Dominion Railroad Regional Park가 완성되었다. 녹색으로 표시된 전체 45마일(72 km) 길이의 공원 동쪽 끝은 알렉산드리아 시와 알링턴 카운티가 만나는 셜링턴(Shirlington)이고, 지도 정중앙의 헌든(Herndon)을 포함한 북버지니아의 오래된 마을들을 모두 지난 후에 서쪽 퍼셀빌(Purcellville)에서 끝난다. (앞서 등장했던 라운드힐은 퍼셀빌 바로 서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임) 보통 줄여서 '워드 트레일(W&OD Trail)'로 불리는 이 산책로는 전구간이 이렇게 잘 포장되어서 특히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헌든 기차역에서 차도를 건너온 이 곳은 Herndon Caboose Park로 불리는데, 이렇게 화물열차의 꼬리에 기관차와는 별도로 연결해서 승무원들이 생활하는 객차를 뜻하는 '카부스(caboose)' 차량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앞쪽의 안내판은 1960년대까지 철도를 포함한 공공장소에서 흑백분리를 의무화했던 짐크로우(Jim Crow) 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리창으로 들여다 본 카부스의 내부 모습으로 마치 '캠핑열차'를 보는 듯 했는데, 앞서 소개한 박물관이 문을 여는 일요일 낮에는 자원봉사자를 따라서 내부에 들어가볼 수도 있단다. 일부러 샛빨갛게 칠해 놓아서 아주 사진빨이 잘 받았고, 전체 열차의 상태와 선로를 잘 확인할 수 있도록 저렇게 지붕 위로 돌출된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는 것이 카부스 객차가 외관상 구별되는 특징이라고 한다. 다시 트레일로 나와보니 연세 지긋하신 사이클리스트 두 분이 다리를 지나서 오길래, 저 다리까지만 건너가 보기로 했다.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지 않고 달리기를 하는 사람을 한 명 만나기는 했지만, 더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올 필요는 없을 듯 해서 여기서 W&OD 트레일을 벗어나서 아래쪽 차도로 내려갔다. 철도가 폐선된 후에 많은 자동차 도로가 그 흔적을 없애며 건설되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횡단보도로 차도를 건너며 트레일이 이어질 수 밖에 없었지만, 여기처럼 차도의 통행량이 많아서 보행자와 사이클리스트의 안전이 문제가 되는 곳에는 이렇게 육교나 지하도를 추가로 만드는 작업을 지금도 여러 곳에서 계속하고 있단다. 버지니아에서는 제법 유명한 크래프트 맥주(craft beer)를 만드는 업체인 애슬린(Aslin)의 첫번째 양조장이 헌든 시내에 있다. 작년에 친구 덕분에 캔으로 맛을 본 적은 있지만, 브루어리에서 금방 만들어진 생맥주 맛이 궁금하기도 했으나... 평일 낮에 혼자 양조장에서 시음을 하는 경지의 '맥덕'은 아니라서 그냥 통과했다. 마지막 사진은 기차역 바로 뒤에 1939년에 만들어졌던 헌든(Herndon)의 옛날 시청사(Town Hall)로 지금은 지역 상공회의소가 입주해 있단다. 3년전에 미서부 LA에서 북버지니아로 대륙횡단 이사를 계획하며 여러 동네들을 알아볼 때, 이 마을에서는 새 돈은 못 쓰고 반드시 헌 돈을 써야되는 것 아니냐는 아재개그를 아내와 둘이서 했던 기억이 난다. 왜냐하면 마을 이름이 '헌돈(Herndon)'이니까...^^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북버지니아의 가장 인기있는 자전거도로인 워싱턴-올드도미니언(Washington & Old Dominion) 트레일

북버지니아의 가장 인기있는 자전거도로인 워싱턴-올드도미니언(Washington & Old Dominion) 트레일

4년전 '도미니언(Dominion)'이란 단어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사용된 투표기를 만든 회사 이름으로 뉴스에 자주 등장했었다. 이제 다시 2달밖에 남지 않은 올해 2024년 해리스 vs. 트럼프의 미대선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시고...^^ 그 단어의 사전적 뜻은 지배/통치, 영토/영지, 그리고 영연방 자치령 등인데, 특히 대문자로 'Old Dominion'이라고 쓰면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영국의 식민지 땅이었던 지금의 미국 버지니아(Virginia) 주를 부르는 별칭이 된다. 한인타운 센터빌(Centreville)에 내려가 이발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유서깊은 헌든(Herndon) 구시가에 잠시 차를 세웠는데, 마을 이름이 적힌 간판이 붙어있는 건물은 1875년에 만들어진 옛날 기차역이다. 간판을 확대하면 여기서 동쪽의 워싱턴DC까지는 20.9마일, 반대 방향으로 라운드힐(Round Hill)이란 곳까지는 26.8마일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 마을에 처음 철도가 들어선 것은 1857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1912년부터 폐선될 때까지 마지막으로 운영된 노선의 이름이 워싱턴-올드도미니언(Washington and Old Dominion, W&OD) 철도였다. 문을 닫은 기차역은 이 동네의 역사를 소개하는 헌든데포뮤지엄(Herndon Depot Museum)으로 사용되는데, 일요일 낮 3시간 동안만 오픈한다고 창문의 씌여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그리고 박물관으로 바뀐 기차역 앞으로는 녹슨 철로가 아니라... 잘 포장된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져 있는데, 차도를 지나는 횡단보도를 센스있게 철길처럼 그려놓았다! 철도가 1968년에 운영을 중단한 후에 일부 구간이 송전탑과 도로 건설 등에 활용되다가, 1974년부터 폴스처치(Falls Church) 시의 중심가를 지났던 선로가 공원으로 바뀐 것을 시작으로, 여러 도시가 버려진 철로를 산책로와 녹지로 탈바꿈을 시켰다. 그 후 주정부 차원에서 전구간을 공원으로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되어서 2009년에 아래 지도와 같은 선형공원 Washington and Old Dominion Railroad Regional Park가 완성되었다. 녹색으로 표시된 전체 45마일(72 km) 길이의 공원 동쪽 끝은 알렉산드리아 시와 알링턴 카운티가 만나는 셜링턴(Shirlington)이고, 지도 정중앙의 헌든(Herndon)을 포함한 북버지니아의 오래된 마을들을 모두 지난 후에 서쪽 퍼셀빌(Purcellville)에서 끝난다. (앞서 등장했던 라운드힐은 퍼셀빌 바로 서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임) 보통 줄여서 '워드 트레일(W&OD Trail)'로 불리는 이 산책로는 전구간이 이렇게 잘 포장되어서 특히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헌든 기차역에서 차도를 건너온 이 곳은 Herndon Caboose Park로 불리는데, 이렇게 화물열차의 꼬리에 기관차와는 별도로 연결해서 승무원들이 생활하는 객차를 뜻하는 '카부스(caboose)' 차량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앞쪽의 안내판은 1960년대까지 철도를 포함한 공공장소에서 흑백분리를 의무화했던 짐크로우(Jim Crow) 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리창으로 들여다 본 카부스의 내부 모습으로 마치 '캠핑열차'를 보는 듯 했는데, 앞서 소개한 박물관이 문을 여는 일요일 낮에는 자원봉사자를 따라서 내부에 들어가볼 수도 있단다. 일부러 샛빨갛게 칠해 놓아서 아주 사진빨이 잘 받았고, 전체 열차의 상태와 선로를 잘 확인할 수 있도록 저렇게 지붕 위로 돌출된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는 것이 카부스 객차가 외관상 구별되는 특징이라고 한다. 다시 트레일로 나와보니 연세 지긋하신 사이클리스트 두 분이 다리를 지나서 오길래, 저 다리까지만 건너가 보기로 했다.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지 않고 달리기를 하는 사람을 한 명 만나기는 했지만, 더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올 필요는 없을 듯 해서 여기서 W&OD 트레일을 벗어나서 아래쪽 차도로 내려갔다. 철도가 폐선된 후에 많은 자동차 도로가 그 흔적을 없애며 건설되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횡단보도로 차도를 건너며 트레일이 이어질 수 밖에 없었지만, 여기처럼 차도의 통행량이 많아서 보행자와 사이클리스트의 안전이 문제가 되는 곳에는 이렇게 육교나 지하도를 추가로 만드는 작업을 지금도 여러 곳에서 계속하고 있단다. 버지니아에서는 제법 유명한 크래프트 맥주(craft beer)를 만드는 업체인 애슬린(Aslin)의 첫번째 양조장이 헌든 시내에 있다. 작년에 친구 덕분에 캔으로 맛을 본 적은 있지만, 브루어리에서 금방 만들어진 생맥주 맛이 궁금하기도 했으나... 평일 낮에 혼자 양조장에서 시음을 하는 경지의 '맥덕'은 아니라서 그냥 통과했다. 마지막 사진은 기차역 바로 뒤에 1939년에 만들어졌던 헌든(Herndon)의 옛날 시청사(Town Hall)로 지금은 지역 상공회의소가 입주해 있단다. 3년전에 미서부 LA에서 북버지니아로 대륙횡단 이사를 계획하며 여러 동네들을 알아볼 때, 이 마을에서는 새 돈은 못 쓰고 반드시 헌 돈을 써야되는 것 아니냐는 아재개그를 아내와 둘이서 했던 기억이 난다. 왜냐하면 마을 이름이 '헌돈(Herndon)'이니까...^^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