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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9 posts대전 청년메이커 주수향, 그녀의 Top Secret
누군가 어떤 사람을 만나 알고 싶어지는 과정, 그 숱한 과정을 무심히 지나지 못하고 면밀히 들여다 봅니다. 결국엔, 그 사람을 더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 기록하고야 마는. 수많은 생명체 중 '사람'이 갖고 있는 무한한 이야기와 그 매력을 가장 사랑하는 기록주의자가 만난 대전청년. 고집있는 자신만의 분야를 가진 그들 삶의 기록을 인터뷰를 통해 자유로이 이어가고자 합니다. [권순지] ▲ 메이커 수향 ⓒ top secret 외롭지 않은 사람. 외로울 틈이 없다고 합니다. 홀로 보낼 수밖에 없는 작업시간을 채우는 건 외로움이 아니라 쉴 틈 없는 창작입니다. 떠오른 아이디어를 생각하다 멍 때리기도 하고, 왜 안 되는지 바꿔보고 부수는 과정이 메이커 수향의 일상. 그러다 기어코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고야 마는 그 생산력 가득한 고집. 몸도 마음도 건강한 그녀는 메이커 세계에 입문한지 얼마 안 된 새내기입니다. 최근 서른 살 생일을 맞은 그녀, 요즘 가장 행복하다고. 학교 메이커 교육관련 교사 연수 프로그램에 강의를 맡았고, 최근엔 다른 창작자들과 협업전시를 진행했습니다. 방학이라 잠시 스톱이었던 학교 학생들 교육 프로그램은 9월부터 다시 시작. 그리고 틈틈이 마술도구를 만들며, 단짝이자 동료인 마술사 친구의 공연을 도와주기도합니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 온전히 빠져들어야 하고 싶은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기에 일정엔 빈틈이 없는 편이죠. 정말로 숨 고를 새 없이 바쁜 그녀와 함께 있는 시공간 속에서의 대화엔 늘 꿈과 계획이 빠지지 않습니다. 매순간을 공회전 없이 알차게 돌고 돌아 지금,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은 것 같다는 메이커 수향. 해야 할 작업이 많아 며칠째 잠을 제대로 못 잔 걸로 알고 있는데 피곤한 기색은 그녀 곁에서 잘도 숨어 있었습니다. 무엇이든 만들고 고쳐 드립니다. ▲ 메이커 주수향은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서 진행했던 중동돋보기프로젝트의 핫아이템인 '중동부루-스' 수레를 직접 설계하여 만들기도 하였다. “공부를 하라고 하면 밤을 못 샜는데, 뭐 만들라 하면 밤을 샜어요. 예를들어 옛날에 빼빼로 데이 있잖아요. 남들과 똑같은 것을 주는 게 싫었어요. 저는 포장을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해요. 매년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봤던 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미련한 짓인데. 내가 혼자 좋은 거지... 그냥 애들한테 다 줬어요. 만들어서 주는 게 좋았던 거죠. 애들이 보고, 우와 이거 어떻게 했어? 궁금해 하고 물어보면 얘기도 해주고. 만드는 건 진짜 새벽까지 만들고 그랬어요. 지금도 그래요.” 뭐든 나누고, 함께하는 이들이 행복해 할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과 행복도 자신에게 온다고 말하는 그녀. 지금 마술도구를 만들지만 학창시절 한 때, 이은결 마술사 영향으로 마술동아리까지 들어가 마술도 배웠다고 하네요. 마술을 배운 이유는 호기심 때문이었지만, 작은 마술에 즐거워하는 친구들과 선생님을 보며, 자신이 어떨 때 행복한지 알게 된 흥미로운 계기. 지금은 공유 작업실에 마련된 자신의 해먹에 동료들이 누워 쉬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다는 이야기도. 정작 본인은 바빠 해먹 근처에도 잘 못 가면서 말이죠. ▲ 그녀의 손에서는 무엇이든 나온다 ⓒ 메이커 주수향 “분해도 많이 해 봤죠. 고치지는 못하고(웃음) 중학교 때 부터는 학교 갈 때 육각렌치를 가지고 다녔어요. 육각렌치라고 해서 드라이버랑 비슷한 거 에요. 책상 같은 것 몸에 맞춰 낮게도 높게도 할 수 있잖아요. 학년 바뀌는 시기에 가끔 선생님들이 책상 높이 안 맞는 사람 손들어 해서 기사 분들이 와서 고쳐줬는데, 그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거 에요. 한 달 길게는 두 달도 기다리고. 나는 그게 싫었던 거야. 바로 바로 해결하고 싶어서. 집에 마침 찾아보니까 있었어요. 사이즈가 딱 들어가요. 바로 나사를 풀고 조이고 할 수 있더라고요. 그 때부터 갖고 다니면서 제가 다 해줬어요.” ▲ 그녀의 손에서는 무엇이든 나온다 ⓒ 메이커 주수향 순응하기보단 독립적으로 그렇게 좋아하는 것이 명확했던 자신에 대해, 공부 잘 하길 바란 엄마의 기대. 자신은 엄마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딸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대학전공을 일문과로 택한 이유도 엄마의 영향이 컸습니다. 엄마를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그 뜻을 거스를 수 없었던 걸까. 일본어 시험점수가 잘 안 나와 점수 올리려고 다녔던 학원이 그렇다고 아예 재미없진 않아 시간을 들여 열심히 했었다고 말하는 그녀. 일본어 학원에 다니며 땄던 자격증덕분에 대학입시를 수월하게 치를 수 있었고, 그렇게 순응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별안간 닥친 불안감. “내가 앞으로 한 길만 가야 할 것 같은 불안감이 온 거에요. 사회생활 하면… 예를 들어 우리 아빠가 공무원이니까… 그 것만 보고 자랐잖아요. 아빠가 공무원을 해서 지금 정년퇴직 할 때까지 한 길을 계속 살아온 사람이잖아요. 물론 그 삶이 잘못됐다는 건 아니고요. 존경스럽죠. 그런데 나도 대학을 졸업해서 어디 관련회사를 들어가면 그렇게 계속 정착해야 한다는 생각이 답답했어요. 졸업하기 전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봐야겠다고, 그래야 속이 풀릴 것 같더라고요. 하고 싶은 것 다 해봤죠. 대학교 때부터.” ▲ 그녀의 손에서는 무엇이든 나온다 ⓒ 메이커 주수향 도배, 용접 기술, 아두이노 등 배워보고 싶은 것들에 대한 자기 계발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해외여행도 가고 싶으면 알바를 하고 돈을 모아서 어떻게든 다녀왔습니다.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을, 베트남엔 취업을 하기도 했죠. 다른 나라에서 돈을 번다는 것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가능한 것들은 다 해봤다는 그녀에게,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그간 호기심으로 꿈꿨던 일들을 다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순응하며 살 때의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칭찬’이었다면, 지금은 작품을 만들 듯이 독립적인 주체가 되어 삶을 꾸리는 ‘의지’만이 자신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으로 먹고 살 수 있을지 몰랐다 아직 엄마는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모른다며. 어쨌든 생활비 달라고 손 벌리지 않으니 궁금하지만 더 물어보지는 않는 것 같다며. 결국 돌고 돌아 자기가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했고, 잘했던 일을 지금 하고 있고 있다며 쓴 웃음을 머금은 그녀 입가. 다시 순수해졌다고 말하고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그녀의 손에서는 무엇이든 나온다 ⓒ 메이커 주수향 “만들고, 조립하는 것들. 김영만 아저씨 만들어 볼까요 책 시리즈가 나왔었어요. 초등학교 때 그걸 전부 사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만들어 봤었어요. 종이접기도 사람들 한 번 접을 때 전 양면으로 접었어요. 그러니까 색종이를 접으면 앞으로 접고 다시 펴서 뒤로 접어요. 앞뒤로 한 번 접고 뒤에서 앞으로 또 접으면 각이 딱 살면서 이게 딱 맞게 되는데(웃음) 좀 변태 같다고 볼 수 있는데 전 색종이 접었을 때 끝이 딱 맞고 그런 것에 되게 희열을…” 디테일은 김영만 아저씨 못지않았던 소녀. 종이접기 김영만 아저씨처럼 무언가 만드는 일을 하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백지상태의 그 때입니다. 그리고 다시 지금으로 이어진 평행선. ▲최초로 만든 마술도구, 비둘기 관련한 마술연출도구 ⓒ 메이커 주수향 “근데 이게 업이 될 줄은 몰랐죠.” 그 때의 순수함을 가져다 지금의 열정에 쏟아 붓는 그녀. 다행스럽게도 취향과 재능이 일치하여 내적갈등도 없다고 말하며 웃습니다. 돈을 많이 벌진 못해도, 좋아하는 일 하면서 먹고는 산다며. ▲아두이노를 이용하여 만든 시크릿 마술상자 ⓒ 메이커 주수향 메이커의 고민 마술오덕 친구는 새벽까지 연습했던 터라 수업시간에만 간신히 깨어 있었습니다. 궁금한 마술이 있어서 말 좀 걸려고 해도 좀처럼 기회가 오질 않았죠. 그렇게 떨어져 각자 살다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났습니다. 같이 재밌는 걸 해보자는 마음이 맞았을 때가 2014년. 본격적으로 마술사 단비와 함께 일을 하며 마술도구를 만들고, 메이커의 길로 접어든지 1년 남짓. 물론 완전체처럼 전부 죽이 잘 맞는 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미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서 만들었는데, 얘(마술사단비)는 공연자니까 다른 디테일도 보면서 부족하다고 얘기하기도 하죠. 내가 보는 디테일과 단비가 보는 디테일이 다른 거 에요. 마술도구로 공연을 해야 하니까 만들어 놓고 그게 끝이 아니라 계속 다각도에서 보면서 사람들에게 보여질 것까지 생각을 하는 거죠. 쉽지 않죠. 아 다 만들었는데…허탈하기도 해요.” ▲해체 관련 마술 도구 ⓒ 메이커 주수향 ▲해체 관련 마술 도구 ⓒ 메이커 주수향 자기들끼리만 아는 그 디테일을 서로 존중해주기로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중이라고. 함께 창작할 때 나오는 그 시너지를 더 믿고 가자고. 앞으로도 갈 길은 멀다고 말합니다. “메이커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거의 없어요. 최근엔 대전시민창작센터에서 주관한 마술도구 워크샵이나 CAD강연으로 수입이 있었죠. 그리고 학교에서 메이커교육이나 예술과학융합수업으로… 또 마술공연에 들어가는 도구들 때문에 공연수익으로도 조금 보탬을 얻구요.” 마술공연을 하고, 그 스토리에 맞는 마술도구를 만들지만, 서로 융합된 어떤 다른 것들도 만들어보자는 계획도 있습니다. 함께 놀 수 있는 플레이형 시크릿박스를 제작하여 교육이나 공연으로의 2차적 확산까지 구상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결국은 좋아하는 일을 해야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요즘에서야 조금은 알 것 같다는 메이커 수향. 그녀의 손에 핸드크림을 듬뿍 발라주고 싶은 마음. 곱게 가꾼 손을 가진, 오래도록 만드는 사람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말이죠. 주수향은 독립마술회사 Top Secret 소속 메이커로 활동중이다. 아이디어와 기술, 노력을 바탕으로 다양하게 창작한 마술도구를 공연에 선보인다. 오토마타관련 작품을 통한 전시. 대전문화재단 예술강사. 2D 디자인 설계 워크샵, 마술도구 제작 워크샵과 메이커 이해과정 워크샵을 진행하며 교육자로서의 경험도 다져나가는 중이다. 또한 청춘다락에 입주한 MAKIT의 대표 메이커 이기도 하다. ■블로그: blog.naver.com/maker_jay
펫팸족 다 모여라! 2018 대전 동물보호 문화축제
반려동물의 숨겨진 능력을 알아 보며 교감할 수 있는 시간! 반려동물과 행복한 동행으로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2018 동물보호문화축제가 오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동물보호 문화축제는 시민 모두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데요. 반려동물 명랑운동회, 팻티켓 교양강좌,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반려동물 체험프로그램, 버스킹 및 마술, 푸드트럭 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동물보호 문화축제 세부 프로그램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구성공식행사개막식, 동물보호유공 표창, 축하공연문화공감대 조성 Dog 스포츠 체험, 반려동물 교양강좌, 유기동물 입양캠페인 등시민참여마당건강상담, 명랑운동회, 퀴즈대회, 어린이 개똥줍기 경주 등부대행사산업박람회, 바자회, 버스킹 공연, 푸드트럭 내가 제일 잘나가 사진 전시나의 반려동물사진 콘테스트 사전접수 잊지말고 챙겨주세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진전시 예정입니다.(문의 : 042-270-3832) 아울러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우리 가족 사진공모전이 8월 20일부터 9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한 사진을 간단한 소개와 함께 이메일(KBS)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나의 사랑스러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축제!2018 대전 동물보호문화축제가 시민여러분의 반려동물에게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안겨 줄 것 입니다.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animalwelfare2018
호기심천국 대전아쿠아리움,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
대전여행명소 아이와 함께 다녀오기 좋은 곳, 대전 아쿠아리움 #대전여행 #대전가볼만한곳 #가족나들이 무척이나 더운 날씨, 아이를 데리고 어딜 갈까 찾아보다가 이번에는 대전 아쿠아리움을 다녀왔습니다. 대전으로 이사 온지 2년 차가 됐지만 대전에 아쿠아리움이 있다는 사실은 얼마 전에 알았는데요. 생각보다 더 괜찮았던 여행이라서 소개를 하고 싶었습니다. 푹푹 찌는 더운 날에 아이를 데리고 아쿠아리움은 어떨까요? 시원하게 다닐 수 있고, 동식물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평일이지만 이미 많은 가족들이 대전 아쿠아리움을 찾았습니다. 부모님들의 생각은 다 비슷한가 봐요. 시원한 곳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 또는 나들이.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것이 큰 기쁨으로 작용합니다. 어류를 보면서 기뻐하거든요. 아마도 처음 보는 듯한 것들에 대한 호기심은 아닐까요? 사진 찍기 좋은 곳들을 찾아 다니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인증 사진을 남겨줘야 하는 것도 부모의 의미 중 하나니깐요. 내부 공간을 다니면서 좋은 장소에선 아이들의 모습을 남겨주세요. 다양한 동식물들이 있습니다. 그 규모가 아쉽지 않더라고요. 대전 아쿠아리움에서만 볼 수 있는 전시종도 있었습니다. 흔한 풍경. 대부분 나들이를 나오면 엄마들보다는 아빠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다닙니다.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엄마들은 이미 집에서부터 힘들잖아요. 나들이를 나오는 순간 만큼은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대화하는 것이 친밀감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말이죠. 어류 이외에도 흥미로운 동물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파충류들이 그렇죠. 슬금슬금 움직이는 것에 흥미를 갖습니다.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물에서 노는 것도 좋아하지만 물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감상하는 것도 아이들의 창의력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대전 아쿠아리움이 생각보다 더 괜찮아서 저희 가족은 시즌권을 구매했습니다. 이젠 어디 갈 곳 없으면 바로 아쿠아리움으로 향하기로 했죠. 사진과 글로 짧게 소개해 봅니다. 대전에 아쿠아리움도 있습니다. 시원하게 한 바퀴 둘러보세요. 다음에는 어딜 가볼까요!? 열심히 검색 중입니다. 또 다른 멋진 장소를 찾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여름밤 대전 견우직녀축제, 천년동행 사랑의 길 따라서..
칠월칠석 오작교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나 사랑을 나누는 날. 견우직녀 다리가 있는 대전에서는 올해로 열 세번째인 견우직녀축제가 열렸습니다. 견우직녀축제는 8월 17일부터 8월 19일까지 3일간 대전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천년의 그리움으로 만나는 영원한 사랑의 길!'을 주제로 개최됐는데요. 솔로들인 남녀들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참여해 조금은 시원해진 한여름밤에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겼습니다. 개막식이 열린 18일에는 개막식 공연과 함께 밤하늘을 예쁘게 수놓은 불꽃쇼가 열려 아름다운 추억을 쌓았지요. 견우직녀축제는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사랑, 만남, 체험, 사랑더하기 등의 테마로 진행됐는데요. 주말 갑자기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엑스포시민광장은 일찌감치 사람들로 북적북적 대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신나는 놀이기구를 타며 엄마, 아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오랜만에 북적북적한 모습을 보니 축제다운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공연무대 앞 행사부스에서는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견우직녀 편지 타임캡슐 부스가 이색적이면서도 인기가 가장 많이 있었습니다. '시간을 담아 두는 책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요. 천 년의 비밀을 간직한 영원한 사랑을 주제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작성하는 편지타임캡슐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 등의 사연을 보관하여 오는 2019년 제14회 견우직녀축제에서 타임캡슐을 개봉한다고 합니다. 행사부스 앞으로는 다양한 공연이 열릴 무대가 보였는데요. 하나 둘 삼삼오오 자리를 잡는 사람들과 분주하게 움직이는 스텝들 속 공연준비들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마이크 테스트도 해보고 악기 테스트도 하고 열심히 오늘의 공연을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고 계시네요. 준비하는 동안 무대를 지나 엑스포다리를 향해봅니다. 이곳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로 다리가 꽉 차있는데요.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푸드트럭 음식을 먹으며 견우직녀축제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아름다운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특전도 생겼는데요. 아름다운 대전의 모습과 함께 하는 견우직녀 축제는 행복의 물결이 가득하네요. 축제가 열리는 곳을 한 바퀴 돌아보고 공연이 열리는 무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무대에서는 마술쇼가 한창 진행을 되고 있었고 신기한 마술이 보여질 때마다 "와~~" 함성을 내며 즐거워들 하시네요. 특히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답게 구경 나온 아이와 마술쇼가 진행되었는데 아이가 어찌나 잘 하던지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마술쇼가 끝나고 바로 오빠딸이 나와 공연장을 신나고 재미있게 만들었는데요. 노래들이 신나서 많은 시민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네요. 휴대폰의 손전등을 켜서 공연 분위기를 클라이막스로 끌어 올립니다. 개막을 알리는 사회자가 나와 제13회 견우직녀축제의 의미를 이야기했는데요. 시민들에게 즐겁고 재미있게 축제를 즐기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갑자기 무대장이 술렁거리며 여기저기에서 환호와 함성이 들립니다. 바로 가수 홍진영씨가 나와서 인데요. 역시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네요. 다양한 트로트 노래가 이곳에 온 모든 사람들을 춤추게 만드는 매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애교 많은 목소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열정적인 공연이 쭈욱 이어졌습니다. 홍진영씨의 순서가 끝이 나고 저는 불꽃사진을 찍기 위해 갑천으로 내려왔습니다. 견우직녀 다리와 예쁘게 담을 생각을 하며 함께 온 지인들과 맥주 한잔을 마시며 불꽃이 올라오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는 어느 순간 하늘에서 굉음을 내면서 컴컴했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게 시작했는데요. 눈앞에서 펼쳐지는 크디 큰 불꽃은 언제 봐도 마음을 쿵쾅쿵쾅 뛰게 합니다. 울긋불긋 화려한 대전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은 시민들의 눈과 마음에 그대로 담기며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겨질 거 같네요. 아름다운 밤이에요. 긴 기다림과 짧은 불꽃시간이 많이 아쉬웠지만 그다음 클럽파티 시간이 있어 신나게 춤을 추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클럽파티가 열리는 광장에는 모두가 신나게 뛰며 견우직녀축제를 즐기고 계셨는데요. 어느 시간보다 제일 열기가 뜨거워 보이네요. '천년동행 사랑의 길'이 주제로 열린 견우직녀축제는 열 세송이 꽃길을 함께 걷는 그대와 영원한 사랑으로 맺어지는 길이란 뜻을 품고 있습니다. 보다 신나고 즐거운 볼거리와 먹거리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었던 축제였습니다. 내년 제14회 견우직녀축제가 어떤 모습을으로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커지네요.
대전가볼만한곳 만인산자연휴양림 숲탐방로 따라 여유만끽
대전가볼만한곳 만인산자연휴양림 대전 휴양림중에서 금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만인산 자연휴양림을 가장 좋아합니다. 만인산자연휴양림은 지나가는 길에 들려서 잠시 여유를 느끼도록 해주기 때문이지요. 이곳에는 만인산휴게소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먹거리가 있는 곳에서 잠시 쉬면서 느끼는 그 한적함과 여유는 삶의 여정에서 활력을 주지요. 만인산자연휴양림은 대전에서 다른 지역으로 나가다가 들릴 수 있는 여행지인데요. 55만 5천 평 규모로 가족 휴양지구, 청소년지구, 피크닉 지구, 푸른 학습 지구 등으로 나뉘어 조성돼 있습니다. 만인산자연휴양림은 만인산휴게소에서 출발해 산행을 할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1코스 : 만인산휴게소 - 임도 - 태봉 고개(태실) - 정상 - 북릉 - 잘록이 - 임도 - 만인산휴게소 (약 1시간 30분소요) 2코스 : 만인산휴게소 - 임도 - 태봉 고개(태실) - 정상 - 승 저 골 갈림길 - 피크닉장 - 만인산휴게소 (약 2시간 소요) 대중교통은 대전에서 금산군 추부면 마전까지 501,509번 노선 버스(11분 간격 운형) 2개 노선이 운영되니 참고하세요. 만인산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의 높이와 깊이가 만길이나 된다고 해서 만인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요. 사람이 한껏 팔을 펼치면 한길이라는 길이가 만들어지는데 만 길은 만 배쯤 됩니다. 한길도 첫발에서 시작되고 만길도 시작되면 끝이 있는 법이죠. 숲속탐방로를 따라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 만인산 자연휴양림은 자연과 호흡하며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또 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조선왕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태실이 있어서 역사적인 의미도 있는 곳입니다. 대전과 금산을 잇는 17번 국도의 추부터널 서쪽에서 바라본 만인산자연휴양림 풍경입니다. 이곳 동쪽 계곡 상류는 대전천의 발원지입니다. 이곳에는 시원한 분수대도 있습니다. 분수대를 주변으로 산행길이 나 있습니다. 더운 날 분수를 바라보며 잠시 열기를 식힐 수 있지요. 이곳에 숲속자연탐방로가 조성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찾아보니 만인산은 다른 의미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고을 백성들이 비단을 일산 모양으로 만든 후 가장자리에 여러 비단 조각을 늘어뜨려 유지들의 이름을 기록하여 만든 물건을 가리키던 말도 만인산이라네요. 이렇게 더운 날, 만인산 숲, 작은 언덕을 따라 걸으며 여유를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