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Category
아이템: 
포스트 갯수10

휴대폰 제작 키트, 링고 DIY 메이커폰

2년 전에 소개한 자작 휴대폰 키트가 이미 상용화된 모양입니다. 이름도 그때와 같은 메이커폰. 킥스타터 코멘트 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작년 하반기에야 일이 마무리 된 듯 하네요(...) 전에도 소개했지만, 이 폰은 아두이노 호환 키트를 이용해 휴대폰을 조립할 수 있는 키트입니다. 직접 만들고, 세팅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휴대폰'입니다. 스마트폰이 아니죠. 아두이노로 할 수 있는 많은 장난(?)을 할 수 있지만, iOS나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스마트폰과는 다릅니다. 가격은 좀 올랐습니다. 전에는 100달러 수준이었는데, 현재 판매가는 175달러.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고요. 아쉽게도, 전에 지적한 가장 큰 문제가 아직 해

메이커, 사람은 손 맛을 포기하지 않는다

메이커, 사람은 손 맛을 포기하지 않는다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은 인간을 ‘호모 파베르’라고 불렀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도구를 만들어 쓰는 존재라는 말이다. 도구를 쓴다는 것은 뭔가 만든다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처음부터 메이커다. 어떤 것을 만드는 사람. 만드는 일이 중요한 이유는,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다시 우리 삶을 바꾸기 때문이다. 굳이 새로울 것도 없는 메이커라는 단어가 다시 떠오른 적이 있다. 정확히는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의 메이커가. 여기서 메이커는 ‘필요한 것을 스스로 만드는 사람’을 말한다. 2005년 IT 출판사 오라일리 미디어의 공동 창업자 데일 도허티가 ‘메이크(Make:)’라는 잡지를 펴내며 한 말로, 메이커 운동은 ‘만드는 법을 함께 공유하고,

DIY 휴대폰 키트, 메이커폰

어린 시절, 전자 키트라는 물건을 좋아했다. 미리 만들어진 기판에 정해진 부품을 납땜하는 일이 전부였지만, 도둑 경보기나 라디오를 비롯해 이런저런 기기를 직접 만들 수 있었으니까. 전자 키트, 과학 상자, 조립식 장난감(프라모델+모형 비행기)이 우리 세대 남자아이들의 3종 선물 세트였다고 해도 좋다. 요즘에는 아두이노나 라즈베리 파이, 또는 3D 프린터가 전자 키트를 대신하는 모양이다. 한번 해볼까-하고 들여다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져서 관심을 접었다. 쓸 수 있는 물건을 직접 만든다-라기보다는, 아두이노 같은 키트를 '써보기 위해' 무엇인가를 만든다-라는 느낌이 더 강했다. ... 하아, 스마트폰을 조립할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말이지. 한숨을 쉬는 사이, 킥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