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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9 posts"매 날아간다으~~" 제16회 매사냥 공개시연회, 이사동 고려응방 일원에서
박용순 응사는 대전무형문화재 제8호 매사냥 기능 보유자인데요. 박용순 응사가 참여하는 전통 매사냥 시연회가 오는 23일 고려응방(대전 동구 이사로)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16회째에요. 작년 제15회 매사냥 시연회는 뿌리공원에서 열렸는데, 이번에는 박용순 응사님이 매를 훈련시키고 전수자들의 교육을 하고 있는 고려응방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한국의 매사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한국 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도 역사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2019년은 매사냥의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박용순 응사는 초대의 글을 통해, "매사냥은 지난 2천 년 동안 자연의 원리에 순응하고 공존하며 살아온 한민족의 오랜 정서와 함께 해왔다"며, "세대가 바뀌고 문화가 빠르게 변화하는 과정에서 매사냥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승하고 계승해야 한다는 책임과 의무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그래서 특히 지난해 한 해동안 매사냥에 관심 있는 젊은 전수생들을 대상으로 매사냥 전수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셨다고 하네요. 박용순 은사님으로부터 매사냥 기능을 전수받고 있는 전수자들 해마다 대전에서 열리는 '전통 매사냥 시연회'에는 방송국은 물론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많이 참여합니다. 행사를 관람하는 시민은 참매와 황조롱이, 해리스 매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고, 매사냥에 쓰이는 도구들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도 묵직한 참매를 안아보았습니다. ☞☞☞ "뿌리공원에서 열린 제15회 전통매사냥 시연회" 2018. 제15회 전통매사냥 시연회에서 박용순 응사는 초등학교 때부터 매 조련을 시작해서, 전통매사냥 기능보유자 故강종석 선생에게 사사 (1984~1990)했습니다. 이후 2000년에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 8호 매사냥기능보유자로 지정됐습니다. 현재 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 회장을 맡고 계세요. 대전무형문화재 제8호 매사냥 박용순 보유자 이번 매사냥 시연회에서는 참매와 송골매, 보라매, 해리스, 황조롱이 등을 만지거나 팔뚝 위에 앉히는 체험, 매의 이름표인 시치미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매사냥 전수자들이 매의 훈련과정인 뜀밥, 날뜀밥, 줄밥 시범을 보이고요. 하이라이트인 '매가 날아가는 꿩을 쫓아 사냥하는'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더욱 볼거리가 많아졌어요. 일 년에 단 한 번 볼 수 있는 '매사냥'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세요. 제16회 매사냥 시연회 프로그램 2019 한국전통 매사냥 공개시연회일 시 : 2019년 2월 23일(토) 13:00-장 소 : 고려응방 일원 대전시 동구 이사로 194번길 25 (이사동)관람료 : 무 료 2019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원신흥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고래스쿠터 展 전시 관람 어떠세요?
올해 1월 개관한 원신흥도서관은 원신흥동에 필요했던 문화와 배움의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개관과 맞추어서 작은 전시도 있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집에서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지만 주차공간도 잘 갖추고 있어서 문화를 향유하기에 편안한 곳입니다. 지하주차장과 어울림터가 있는 지하주차공간과 1층, 2층, 3층으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3층에는 배움터와 문화나눔터, 지혜나눔터, 꿈나눔터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1층에서는 원신흥도서관을 이용하는 내용이나 전시전, 영화상영시간을 볼 수 있습니다. 도서관 개관기념 전시인 강혁 작가의 '고래스쿠터전'은 2019년 1월 24일부터 2월 28일까지 갤러리 서(2층)에 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강혁 사진작가는 9박 10일간 스쿠터를 타고 남원과 보성, 청산도, 하동 등 남해안을 일주했는데요. 여행의 수단이었던 '스쿠터'에게 말을 거네는 형식으로 60편의 글을 써 책을 출간하기도 했죠. 작가는 청산도에서 보낸 시원한 섬 생활과 완도에서 남해까지 비가 오는 장거리 운전을 했다고 하는데요. 고래스쿠터는 투정도 없이 움직인다고 합니다. 뭐 여행이 별 거 없이 가방에 바퀴 두개만 달면 떠날 수 있다고 합니다. 강혁 작가는 올 초 하동에 위치한 ‘지리산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 구름마’의 한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여행 과정을 그림책으로 펴내는 프로젝트인데요, 지난 오월에 남해안 스쿠터 여행을 마치고, 원고와 원화를 완성하여 책을 출간했습니다. 여행을 떠나며 만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이곳에 있었습니다. 스쿠터와 VR(가상현실)을 접목시켜 책과 여행을 주제로 설치작업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네요. 대전의 새로운 미래 도서관의 비전을 보여줄 ‘원신흥도서관’에서 자신의 책을 소개하고, 대전시민들에게 ‘책으로 전하는 예술 여행’을 주제로 신선한 만남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합니다. 책이 있는 공간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개관한지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깔끔한 동선이 엿보입니다. 고전은 계속 읽고 씹어도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고전중에서 가장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은 오 헨리의 소설입니다. 오래간만에 고전을 찾아서 읽어봅니다. 오 헨리의 단편집은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따뜻한 유머는 물론, 깊은 페이소스를 풍기며 인간애를 탁월하게 묘사해 지금까지도 풍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원신흥도서관으로 가실분들은 11번, 24번, 106번, 115번, 706번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원신흥복합문화도서관 : 유성구 원신흥남로 59도서관 이용문의 042-601-6970
미세먼지 없는 날, 식장산에서 느리게 걷기
[그ː림] 겨울숲, 땅△식장산ⓒ 권순지 미세먼지가 분명 안 좋았는데 제법 깨끗하게 씻긴 것을 확인하곤 부리나케 산으로 달려갔어요. 식장산. 음 그러니까 진짜로 제 두발로 달려갔다는 것은 아니고요. 자동차의 힘을 빌렸죠. 지금 사는 동네에선 걸어갈 수 없는 거리거든요. 미세먼지 앱을 수시로 온오프 하며 체크하는 습관이 생긴지는 꽤 오래인 것 같아요. 어느 순간부터 육안으로 보이는 하늘과 공기를 믿지 않게 된 거죠. 믿을 수가 없어 기계의 힘을 빌립니다. 두발로 식장산까지 가는 것을 감당할 수 없어 자동차의 힘을 빌린 것처럼요.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것들에 의심이 가는 때가 있어요. 미세먼지의 경우가 그래요. 강박적으로 사는 일이 습관이 되었다니. 자주 피곤해지는 이유가 여기 또 있었군요. 언제 다시 나빠질지 모르는 공기를 나무들이 살아있는 자연 속에서 느끼기 위해 오후 느지막이 조금은 급하게 갔어요. 어느 날부터 식장산은 대전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산이 됐어요. 세천공원 주차장에 주차한 뒤 정갈한 벤치에 앉아 잔디 빛 너른 공원 부지를 정면에 두고 지치지 않을 정도로 바라보는 것이 좋아서. 공원 부지를 가로질러 한 계단씩 올라가 마주하는 숲길이 너무도 아늑해서, 따뜻해서, 편안해서… 그리고 압도적이어서. [그ː림] 겨울숲, 호수△식장산 ⓒ 권순지 자동차로 식장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바람을 맞으며 눈 크게 뜨고 대전 경치를 내려다보는 것보다는,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있어 한 번씩 고개를 돌리게 되는 투박한 등산로를 걷고 또 걷는 것이 좋아요. 겨울의 얼어붙은 호수는 바라보기만 해도 스산해지는 기분이 들었지만 신비로워서 꽤 얼마간 걸음을 멈추고 몸을 돌려 멍하니 눈을 떼지 못했죠. 평일 늦은 오후엔 등산객이 거의 없었어요. 아주 가끔 마주치는 홀로, 혹은 둘셋의 등산객들도 대부분 고요히 스쳐 지나갔어요. 정말 고요했어요. 사람도 호수도 흙도. 다만 마른 이끼를 입은 나무뿌리 근처에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잔가지들과 낙엽들만, 온전히 자기 몸이 내는 소리로 살아있는 존재임을 증명하는 한 무리의 새들만, 멈췄다 걷다가를 반복하는 늦은 오후 예민한 등산객의 번잡한 마음만 소리 낼뿐. 조금은 불안하고 답답한 겨울, 광활한 숲속 환기 덕분에 얼마간은 좀 괜찮을 거예요. 깨끗하고 더 차가워진 공기만큼은 그곳에서 온전히 다 가진 것 같았거든요. 식장산은 충북 옥천군 군서면·군북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대전의 터줏산으로, 번화한 대전 시가지와 서쪽의 보문산 북쪽의 계족산을 내려다보고 있으며 동북쪽에 자리 잡은 대청호수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넣고 있다. 또한 멀리는 계룡산, 대둔산, 서대산과 마주하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식장산의 높고 빼어난 산세는 신비로움마저 던져주고 그 골짜기 골짜기마다 희귀 식물과 숲이 울창하고 수많은 유적과 전설이 고이 간직되어 있다. 주변의 널린 기암괴석, 노송 고목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계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은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아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https://www.daejeon.go.kr/
대전전시소식 대전복합터미널 dtc갤러리, 타인을 위한 기도 展
대전 동구 용전동에 자리하고 있는 대전복합터미널을 아시나요? 이곳은 대전 동부 시민의 소중한 삶의 공간으로, 전국 각지로 떠날 수 있는 버스터미널이죠. 만남과 이별이 공존하며 1년 365일 북적북적 사람냄새가 납니다. 이 밖에도 생필품과 가전제품, 옷 등을 살 수 있는 쇼핑몰, 영화관, 서점까지! 다양한 필요 충족이 가능한 그야말로 ‘복합’터미널입니다. 이러한 대전복합터미널에 그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간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두 동을 연결하는 다리에는 사시사철 전시회가 열립니다. 현재는 작년 12월 13일부터 전시 ‘타인을 위한 기도’가 열리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집에 갈 때에나, 터미널에서 서점에 들를 때, 가는 길목에 그림이 전시 되어 있어서 전시를 감상하는 게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점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김창규, 옥현숙, 전인경, 함명수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 제목처럼 연말과 새해를 아울러 감싸 안으며 주변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금번 전시에 초청된 작가의 작품들 내면에는 타인을 향한 아름다운 기도가 담겨져 있다. 우리가 일상의 무게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벌어지는 수다한 마음의 고통들을 보듬어 안아주고, 편견에 휩싸여 바른 모양새를 보지 못하는 기울어진 지성에 더 큰 세계를 직시하게 하고, 작은 욕망에 들끓어 아름다운 공동체성을 파괴하는 어리석음에 우주의 탄생으로부터 시작된 생명들의 그물망에 우리가 공존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것이 참다운 예술작품의 근원이다. 황찬연 _ dtc갤러리 책임큐레이터 (출처 : 대전복합터미널 홈페이지) 맛보기 전시로 작품에 흥미가 생기신 분들은 바로 아래층 d2갤러리에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그곳에는 정말 미술관에 온 것만 같이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본 전시는 이달 2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니 대전복합터미널을 찾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살펴보시면 어떨까요?
월평동 사랑방 마을회의 "이 공간은 000로 활용되면 좋겠어요"
2월 8일 토요일 오전 10시 월평중학교 강당에서 월평동 사랑방 마을회의가 있었습니다. 어린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약 100여명의 월평동 주민들이 모였는데요. 월평동주민을 위한 공간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 지에 대한 회의가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다른 지역의 공유공간 사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사용될 공간을 재미난 영상으로 독립된 3개의 공간을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스크린이 있어 영상을 크게 볼 수 있는 공간, 서적과 프린트기가 있는 공간, 마지막으로 부엌이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별도로 화장실도 있습니다! 정말 유용한 공간들만 모아둔 것 같습니다. ^^ 테이블에 앉아있는 주민들이 서로 모르는 주민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어색함을 풀고 더 친해지는 '마음열기'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월평동 주민 모두가 함께 손뼉을 치면서 웃는 모습을 보니 유쾌했습니다. 바로 이어서 을 주제로 테이블 토론이 열렸습니다. 테이블마다 많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재능나눔, 아이들을 위한 공간,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 취미생활을 같이 할 수 있는 공간,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는 마을 배움터, 마을 여행소, 소모임, 휴식공간, 문화예술, 잠자기 등 많은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의견들이 왜 나오게 됐는 지 설명했습니다. 발표가 끝난 뒤 강당 벽면에 토의내용들을 붙여주어서 의견을 공유하했습니다. 모든 테이블이 발표를 한 이후, 테이블마다 1위와 2위 의견을 모아 다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투표결과를 모아 실시간으로 집계를 해주셨네요. 이렇게 모든 주민들이 집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뒤바뀌는 결과에 모두들 긴장과 재미를 동시에 느꼈던 것 같습니다. 결과는? 1위 소통의 공간2위 재능을 나눌 수 있는 공간3위 아이들을 위한 공간 월평동 주민들의 투표결과는 이러하게 나왔습니다. 이후에 공간이름을 정하기 위해 의견을 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의견들을 가지고 투표를 한 결과 달맞이&월평둥지 이 두 이름이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나중에 공간의 이름이 정해지면 알려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의 진행을 맡으신 박창숙 씨를 만나 인터뷰를 해보았는데요. 이번 행사 진행을 맡으신 소감을 묻자 아래와 같이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큰 행사는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다양한 분들이 오셔서 다행이에요. 주민들이 주신 의견들을 모아서 기획단안에서 많은 주민분들이 참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공동 1위를 한 공간이름에 대한 결과는 이번 주 중에 합평회를 진행하신다고 덧붙였습니다. 요즘같은 사회에 주민들을 보고 살기가 많이 힘든데 이렇게 많은 월평동 주민분들을 만날 수 있어 참 좋았고습니다. 앞으로 월평동주민을 위한 공간이 따듯하게 잘 운영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루 빨리 새로운 이름을 가진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