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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9 posts장동산림욕장 계족산황톳길! 숲 체험도 하고 자연과 친해지고!
각박한 도시를 잠시 벗어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을 때 잠시 걸으면서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곳. 등산하기는 버거워도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나른한 봄~~ 힐링이 필요하거나 생기를 충전시키고 싶을 때에는 계족산에 있는 장동 산림욕 장만한 곳이 없죠. 숲 속에도 봄이 찾아오고 있듯 초록 잎새가 움트고 주위에는 매화와 산수유들이 봄을 상징하고 있어 평일인데도 산속을 찾는 이 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저도 잠시 화려한 도시의 봄을 뒤로하고 장동산림욕장을 찾았습니다. 대전시민의 휴식공간인 산림욕장은 계족산의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를 마실 수 있어 도시 생활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수 있죠. 특히, 계족산 황톳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맨발 걷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걷고 싶은 길 12선에 선정된 계족산 황톳길은 여행전문기자들이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에 선정될 정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숲길이죠. 숲을 가꾸고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임도에 부드러운 황토를 깔아 놓아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상쾌한 기운을 몸속 가득 채울 수 있답니다. 산림욕도 하면서 가족, 친구, 연인들이 더불어 행복하고 건강한 산림욕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죠. 걷다 보면 자연의 숨결을 느끼면서 자연과 하나 되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황톳길이 겨울의 잔상이 남아있어 맨발로 지나가는 사람을 볼 수는 없지만 봄기운이 완연한 4월부터는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황토의 찰지고 부드러운 그 느낌을 저도 잊을 수 없네요. 바쁘지 않게 숲도 보고 나무도 보면서 쉬엄쉬엄 걷다 보니 저절로 휴식을 얻게 됩니다. 계곡에서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 아름다운 새소리가 들리니 상쾌합니다. 검은색의 산림청 모자에 노란색 등산복을 입고 온 단체 등산객들에게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하는 두 분을 만났습니다. 바로 숲해설가 이선미, 이은금 씨였는데요. 숲을 찾는 시민들에게 숲이 가진 다양한 가치와 기능을 전달하고 숲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일상에서의 행복한 삶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동산림욕장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보니 4월부터 있을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만들 구상을 하려고 이날 찾았다고 합니다. 대상별 맞춤 숲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숲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심리적, 정서적 안정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산에만 와도 좋은데 더불어 숲 해설자들이 더 재밌게 이야기를 해주면 일석이조일 것 같아요. 이 두 분은 한국 숲 인성교육개발원(대전시 유성구 온천북로 45에 위치)에 소속되어 있으며, 산림청과 대덕구청 공원녹지과에서 지원하는 숲해설 위탁사업자로 선정되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장동산림욕장의 숲해설과 숲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답니다. 또한, 전 국민(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소외계층, 각 기관,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장동산림욕장이 아니어도 찾아가는 숲 체험도 실시하고 있는데요.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 여행명소 계족산과 장동산림욕장을 알리는 홍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방댐은 산림 내 토사유실과 산사태를 예방하고 산불진화 급수용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는데요. 쾌적한 산림환경을 유지하고자 만든 사방댐은 녹음이 짙으면 반영과 함께 수련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주위에는 핑크빛 물봉선화 및 예쁜 꽃들이 피어납니다. 등산객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힐링을 만끽하고 싶다면 바로 이 곳, 계족산 황톳길만 한 곳이 없죠. 맨발로 황토를 밟으면 더 좋지만 그렇지 않고 그냥 걸어도 마냥 좋은 곳 매년 이 곳 계족산 황톳길 일원에서(대덕구 장동 486)서 개최되는 계족산 맨발축제가 열리는데요.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하여 새롭고 알차게 비해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합니다. 계족산 맨발축제는 5월 11(토)부터 5. 12일(일)까지 열리는데요. 다양한 숲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바지와 신발에 묻은 흙과 먼지를 털면서, 마음에 자리 잡은 욕심과 근심걱정도 털어버렸습니다. 가볍게 산책하면서 내려오니 몸과 마음이 부자인 듯합니다. 어린이 보호 CCTV도 촬영 중이므로 안전하게 어린이들이 숲에서 체험 및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4월부터 바쁘게 움직일 작업차량입니다. 계족산황톳길을 촉촉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요. 방문객들이 맨발로 걷기 좋게 매일 2회 물을 뿌립니다. 2인 1조가 되어 장동산림욕장에서 숲해설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는 그녀들은 작년에 실시한 프로그램을 보면서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며 토론하고 있습니다. 계족산황톳길이라는 좋은 인프라가 있는 장동산림욕장에서 숲해설과 함께 다양한 숲 체험으로 4월부터 더 알찬 내용으로 시민들께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유치원이나 초중고를 찾아가서 하는 숲 체험과 생태공예,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연수, 장애우들을 위한 숲 체험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숲해설가인 이은금 (010-2409-9828), 이선미(010-4405-5906) 씨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이은미 씨와 이선미 씨는 그동안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황토 손도장 만들기를 하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을 느끼게 했고요. 기업연수 힐링 프로그램을 이용한 산림욕을 즐기면서 심신이 치유되고 잠시나마 숲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다문화여성을 상대로 우리 들꽃 부케 만들기를 하면서 자존감도 높였고요. 다문화여성들한테는 아직도 생소한 우리의 들꽃과 풀등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황토를 이용한 유아들의 오감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집중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자연과 접촉하는 시간을 늘리면서 더 건강해지고 아토피 피부염도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유치원 생태미술을 통해 함께 만들어보는 협동심도 기르고요. 천연 황토 비누 만들기를 통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비누도 만드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초등생들은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자연과 황토흙을 만지며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갖게 됩니다. 아이들이 휴대폰을 가지고 노는 것보다 황토흙을 만져보면서 뛰놀면 생태감수성도 풍부해지면서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볼거리와 놀거리, 체험거리가 가득한 자연 놀이터가 되고, 어른에게는 흙을 가지고 놀았던 어린시절 추억을 선사하는 장동산림욕장과 계족산 황톳길로 놀러오세요.
연합교양대학 대전의 재발견, 김호연재의 삶과 문학
목련꽃이 피어날 때 쯤이면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도 꿈꽃이 피어난답니다. 연합교양대학을 통하여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꿀 수 있는 강의가 이루어집니다.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주는 인문학의 향기와 대전지역을 알아가는 대전의 재발견 두 과목을 개설하는 연합교양대학은 대학생들 뿐만이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열려있는 열린강좌입니다. 과목별로 280명을 모집하여 15주간 수업이 진행됩니다. 단순하게 시험을 위한 수업이 아니라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미래를 꿈꾸어 보는 봄꽃과 함께 찾오는 행복한 강의입니다. pass 아니면 fail 과목으로 시험 대신 워크북을 제출하고 조별과제를 수행하는 등 포인트 가감제로 평가하며 학점교류제도를 통하여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 과목당 2학점을 줍니다. 연합교양대학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약 8,500여 명의 대학생과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대전시에 있는 대학생이면 한 쯤 들어보면 좋을 것 같지요? 3월 27일에는 '여성문인 김호연재의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문학박사 문희순 선생님이 대전의 재발결 과목을 강의했습니다. 김호연재의 삶과 문학 이야기를 들으며 오늘 날 우리가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문희순 박사는 충남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충남대학교 충청문화연구소에서 지역문화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여성들의 삶과 문학을 연구과제로 공부하고 있는데요. SKY대학생들이 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지역문화연구이므로 지역만이 가진 특색을 연구하면 직업을 창조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심어줬습니다. 강의를 위해 서울에서 무용단이 내려왔습니다.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멋진 공연을 펼쳐 주었습니다. 문희순 박사는 '나는 누구인가? 김호연재의 꿈과 좌절'을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대전의 여성을 꼽으라고 하면 김호연재를 꼽을 수 있는데요. 김호연재는 대전의 시인으로, 신사임당과 어깨를 나란히 한 조선의 여류시인입니다. 김호연재는 충남 홍성 길산의 한적한 어촌이었던 오두리에서 고성군수를 지낸 아버지 김성달과 어머니 이옥재 사이에서 5남 4녀의 여덟 번째 자식으로 태어났습니다. 온 가족이 시를 썼던 문학 가정으로, 부모님은 부부시집인 안동세고를 남겼습니다. 김호연재의 친정 가문과 시댁 가문은 선대부터 밀접하게 교류했습니다. 김호연재는 은진 송씨 집안의 소대헌과 19세에 결혼했습니다. 대전의 동쪽 해돋이가 시작되는 곳인 대전 대덕구 법천에서 혼인생활을 시작한 호연재는 글쓰기를 통해 언제나 당당하고 의연하게 삶을 살았는데요. 그녀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줍니다. 김호연재는 30여명이 넘는 노비와 가족들을 거느리며 홀로 살림살이를 했습니다. 종가를 경영해야했던 그녀는 시를 통하여 젊은 여성으로서의 시름을 이겨냈던 것 같습니다. 아까워라, 이 내마음 탕탕한 군자의 마음. 겉과 속 숨김없으니 밝은 달이 흉금을 비추도다. 맑고 맑음은 흐르는 물과 같고 깨끗하고 깨끗함은 흰 구름 같아라. 화려한 사물 즐겨하지 않고 뜻은 구름과 물의 자취에 있도다. 속된 무리와 하나 되지 못하니 도리어 세상 사람들 그르다 하네. 규방 여인의 몸 됨에 마음상한 것 창천은 가히 알지 못하리라. 아, 할 수 있는 일 그 무엇이랴! 다만 각각의 뜻 지킬 뿐이지. 호연지기의 실현을 꿈꾼 여성군자 호연재의 '자상'이라는 시입니다. 넓고 광대한 군자의 기상을 지녔던 호연재였지만 자신의 역량과 욕망을 펼칠 사회적 여건이 아닌 시대적 상황을 아파하면서 좌절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자신의 운명 앞에 통곡을 하였으나 그녀의 정신 세계는 높고 고결했습니다. 열심히 할 뿐…. 아무생각 않고 할 뿐…. 어느 날 떨어지는 물방울에 바위가 깨질 수도 있듯이 무언가를 꾸준히 하다보면 인생의 목표를 찾고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는 강의였습니다. 대전시민대학교 연합교양대학은 5월 말까지 계속 됩니다. 관심을 가지고 도전해 보세요!
대전 가볼만한곳, 한밭수목원에서 만난 봄
어느새 3월 말로 접어 들면서 이 달도 마무리 해야할 때가 왔습니다. 2019년을 맞이하고 벌써 세 달이 지났다는 사실에 시간이 참 빠르다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는데요. 4월, 꽃피는 봄을 맞이할 시기가 오면서 기온이 점점 올라 따뜻한 날씨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완연한 봄 날, 꽃구경, 봄 나들이, 주말 여행 등에 주목하고 있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대전 가볼만한곳, 한밭수목원은 대전 시민들은 물론 인근 지역인 세종, 공주 등에서도 많이들 찾아 주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엑스포시민광장에 들어서자 '2019 대전 방문의 해'라는 현수막이 눈에 띄었는데요. 누군가 대전 가볼만한곳을 물어본다면 가장 먼저 소개해주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한밭수목원은 엑스포시민광장에서 바라볼 때 왼편으로는 서원과 오른편으로는 동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지난 2005년 서원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동원, 2011년에는 열대식물원이 각각 조성되어 점점 그 규모를 늘려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랜 세월 대전 시민들과 함께해 온 서원을 먼저 돌아보기로 했는데요.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노오란 색감이 너무나도 예쁜 수선화와 빠알갛게 꽃을 피운 홍매화 등 곳곳에서 봄 꽃향기가 가득했습니다. 또 서원에는 대나무 숲, 소나무 숲, 버드나무 숲, 명상의 숲 등 다양한 테마의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상쾌한 공기와 초록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었구요. 흙길을 따라 걸을 수 있어 마치 작은 뒷동산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 서원 옆으로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와 배드민턴을 치거나 샌드위치 등의 준비해온 다과를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동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았는데요. 서원에서는 숲이 주는 푸르름을 느낄 수 있다면 동원은 마치 정원에 온듯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서 알려진 포토존으로 마치 옛 궁궐의 정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인데요. 이제 막 꽃이 피기 시작한 이른 봄 보다는 5월에 장미가 피어날 때 더 예쁜 곳입니다. 그리고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매화꽃이 활짝 꽃을 피운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긴긴 겨울이 지나고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만난 봄이라 그런지 더 반갑고 애틋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파아란 하늘 위에 꽃잎을 톡톡 띄워 놓은 것 같이 참 아름다웠는데요. 한 동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더니 오랜만에 맑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더 상쾌해지는 듯 했습니다. 또 암석원을 지나 전망대에 오르면 이렇게 호수공원의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한 겨울에는 앙상한 가지만 가득해 적막함이 흐르더니, 이제 막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면서 연두빛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참 싱그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인 산수유 꽃이 가지 가지마다 톡톡톡 앙증맞게 피어있었는데요. 꽃샘 추위를 이겨내고 이른 봄, 꽃을 피운 산수유의 모습이 참 강인해 보이면서도 여리여리한 자태로 가지 끝에 톡톡 피어 있는 모습이 한 없이 여리여리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만 자란다는 세계 1종 1식의 희귀식물인 미선나무를 이 곳 한밭수목원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단아하면서도 청초한 매력을 가진 미선나무는 꽃이 새하얀 색이라 그런지 마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같았습니다. 이렇게 동원과 서원 모두 돌아보면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주위 풍경도 돌아보고 활짝 핀 봄꽃들을 만나는 재미가 가득했는데요. 또 한밭수목원 인근에는 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이 자리잡고 있어, 수목원 산책을 즐기며 자연의 푸르름을 만끽하며 휴식도 취하고 미술관에서는 문화와 예술도 함께 즐기면 주말 나들이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한밭수목원에서 예쁘게 꽃을 피운 봄을 만나며 친구, 가족 혹은 연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테미오래와 시간을 달려서(feat.테미오래 TMI 대방출)
※이 글은 대흥동 테미고개 일대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평범한 대전 청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테미오래와 함께한 과거 처음 ‘그 골목’을 걸었을 때, 부자들이 모여 산다는 청담동 주택가를 걷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드라마에서나 보던 낮은 지붕과 넓은 마당을 가진 주택들이 줄지어있고 철재로 된 대문 고리에는 사자 장식이 있었죠. 그리고 골목에는 높은 플라타너스가 지키고 서 있었어요. 아파트나 빌라에 익숙한 저에게는 낯선 환경이었죠. 하지만 몇 개의 건물을 제외하곤 사람이 살지 않아 그곳은 인적도 드물고 매우 조용했어요. 그래서 저는 그 골목에서 음악을 듣고 책도 읽으며 짧은 산책을 즐겼습니다. 그렇게 정체 모를 ‘그 골목’은 고등학생 시절, 저만의 아지트가 되었답니다. 테미오래와 함께하는 현재 ‘그 골목’을 걸으며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떠오르지 않는 지금, 저는 어엿한 성인이 되었습니다. 성인이 되면서 나만의 아지트였던 그 골목이 실은 ‘옛 충남도지사관사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테미오래’라는 어여쁜 이름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그렇게 끝나는가 싶던 테미오래와의 인연은 테미오래에서의 근로라는 우연한 기회로 지속되었습니다. 이렇게 과거부터 현재까지 테미오래와 깊은 연을 이어가고 있는 내가 개관식(4월 6일 오후 2시)을 앞둔 테미오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생각해낸 본격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 1. 테미오래라는 이름은 시민 공모를 통해 탄생했다. 원래 옛 충청남도지사관사촌, 문화예술촌 등으로 불려 오던 이곳에 ‘테미오래’라는 이름이 붙은 건 시민 공모가 이루어졌던 2018년부터였습니다. 대학생 조혜연 씨가 공모했던 ‘테미오래’라는 이름이 당선되면서 지금의 테미오래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진짜 TMI로 한 말씀 더 드리자면, ‘테미오래’와 함께 후보에 올랐던 이름 중에는 ‘테미자드락문화촌’이 있었는데요. 이 이름은 조혜연 씨의 친언니가 제출했던 이름이라고 합니다. 2. 테미오래는 올해 87살이다. 테미오래는 1932년 충청남도청사가 충남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해 오면서 함께 조성되었습니다. 즉, 2019년 기준으로 87살이 된 어르신이죠! 동년배의 유명인으로는 법정스님이 있고 배우 이순재보다는 3살이나 더 먹었답니다. (하하) 3. 테미오래는 전국 유일의 관사촌이다. 테미오래는 충청남도청 근로자들의 용이한 출퇴근을 위한 거주 목적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충남도지사가 거주하던 공관을 포함하여 총 10동의 관사가 늘어서 있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건 테미오래가 일제 강점기에 건립되어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관사촌이라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테미오래는 역사적 자료로서 중요한 가치를 안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 10동의 관사들은 현재 만화도서관, 전시실, 유투버 코워킹 스페이스 등 각각의 테마에 맞게 재단장되어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4. 테미오래 공관(시민의 집)에는 총 35명이 살았었다. 지금은 ‘시민의집’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얻게 된 테미오래 공관에서는 일제강점기를 제외하곤 미국정기(1945~1948)의 역대도지사 3명과 1대부터 37대의 도지사들까지 합하여 총 35명이 거주한 바 있습니다. 그러다 2012년에 충청남도청을 홍성으로 이전하면서 공관도 빈집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마지막으로 공관에 머물렀던 사람은 제37대 충남지사였던 안희정입니다. (충남의 역대도지사 리스트는 충청남도 공식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테미오래 공관(시민의집)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로 사용된 적이 있었다. 한국전쟁 당시 대전으로 피난 온 이승만 전 대통령은 테미오래 공관에서 머물며 이곳을 임시정부청사로 사용한 바 있습니다. 특히 1950년 7월 12일, 미국과의 불평등조항이며 한국군 작전 지휘권을 미군에 넘겼던 ‘대전협정’이 이루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6. 테미오래 공관(시민의 집)에는 총 18개의 계단이 있다. 관사촌 설계도에 따르면 공관 내 계단의 수는 총 18개라고 합니다. 테미오래 공관과 9개의 관사를 설계하는 데 사용했던 도면은 지금까지도 무사히 보존되어있기 때문에 열람이 가능합니다. 열람은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서 ‘충남도지사관사’를 검색하시면 되죠. 이 설계도를 보면 공사가 얼마나 섬세하게 이루어졌는지 알 수 있답니다. 7. 테미오래에서 일하는 근로장학생들은 인사를 받으면 좋아한다. 테미오래 운영에는 많은 사람의 노고가 스며있어요. 특히 관람객들이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 중 하나가 바로 테미오래 근로장학생들인데요. 이들은 관사촌 곳곳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간단한 안내와 질서관리를 주로 담당하고 있답니다. 초록색 유니폼과 스태프 명찰을 차고 있는 근로장학생들을 보면 친절하게 인사해주세요! 겉으론 티내지 않아도 매우 기뻐할 거예요. (글을 쓰고 있는 저 역시 테미오래에서 근로하고 있는 장학생입니다. 놀러오세요! 아는 척 환영! ^-^) 8. 테미오래는 햇살맛집이다. 요즘 햇살 잘 들어오는 식당, 카페 등이 유행이라던데, 장담컨대 테미오래만큼 햇살 잘 드는 곳이 드뭅니다.(진지) 사각 문양의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과 그 햇살이 만들어내는 그림자가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환상의 오후를 보낼 수 있는 테미오래야말로 진정한 햇살맛집! 9. 테미오래 근처엔 핫플레이스가 많다. 유유상종이라고 핫플 주위엔 핫플이 모이기 마련이죠. 갬성 넘치는 핫플이 밀집해있는 대흥동, 특히 봄의 핫플 원탑인 테미공원을 필두로 카페, 서점, 소품샵 등 가볼만한 많은 곳들이 테미오래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테미오래 들렸다가 벚꽃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 완벽한 나들이 코스가 될 거에요! 부록. 기자 pick! 카페 이스터에그 대전 중구 테미로 44번길 39 (테미공원 입구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있어요!) 매일 11:00 - 21:00 (시간변동있음) 테미오래에서 가까운 카페 중 가장 추천드리 곳은 바로 '카페 이스터에그'입니다! 테미오래 구경이 끝나고 카페에서 음료 한 잔 마시며 조금 쉬다가, 테미공원으로 벚꽃보러가면 딱 좋은 나들이 코스겠죠?! 조용한 분위기, 감성터지는 인테리어도 좋지만 제가 이 카페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옥상에서 바라보는 뷰가 마음에 들기 때문인데요. 아래로 테미오래도 보인답니다!ㅋㅋ 10. 테미오래는 4월 6일에 개관식을 진행한다. 가장 중요한 TMI입니다! 약 한달 간 가오픈 상태였던 테미오래가 오는 4월 6일 오후 2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관식을 진행합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니 들려서 꽃바람 가득 쐬고 가시길 바라요! ...더보기 테미오래 주요 프로그램 in 시민의집(충남도지사공관) 충남도지사관사촌의 옛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 in 역사의집(1호관사) 대흥동과 함께한 대전소극장 연극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하는 자료전 in 재밌는집(2호관사) 만화예술 체험, 만화 자료 전시 및 이벤트 진행 in 빛과만남의집(5호관사) 추억의 사진관에서 소중한 사람과 사진촬영 및 사진 자료전 ※사전 예약 필수 (335-5704) in 빛과만남의집(5호관사) 지구촌 이웃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 전시 4월 13일(토) 오전 10시~ 마을주민과 시민들이 여는 장터, 문화 예술 공연도 함께 진행할 예정! 테미오래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지역 서점, 상업단지 등에 배포된 브로슈어 혹은 테미오래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미오래 공식 홈페이지 http://temiorae.com/ 테미오래 블로그 https://blog.naver.com/temiorae 테미오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emiorae/ 테미오래 와 함께할 미래 어리고 불안했던 과거의 추억부터 열정이 넘치는 현재까지 저의 일부를 함께한 테미오래와 미래의 또 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참 즐겁고 기대되는 요즘입니다. 테미오래가 전국 방방곡곡의 많은 방문객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저와 테미오래는 4월 6일 오후 2시에 찾아올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개관식에서 만나요!
마을이 하나의 미술관! 걸음걸음 봄기운가득, 대동 벽화마을
대전 골목여행 봄기운이 스며든 대동 벽화마을 & 대동 하늘공원 대전의 벽화마을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동 벽화마을과 하늘공원 코스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참 봄이 찾아오는 지금의 대동은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봄기운이 가득하고 아담하게 핀 봄꽃이 여행자를 반겨주는 곳입니다. 대전여행명소로도 알려져 있기 때문에 네비에도 등록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갈림길이 나와 오른쪽부터 시작하는 코스는 대동하늘공원->벽화마을, 왼쪽부터 가면 벽화마을->하늘공원으로 이어집니다. 어느쪽으로 가나 서로 연결 되어 있어 편한 코스로 돌아보면 좋을 듯 합니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인 이곳! 벽화의 수준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그리고 색감이 봄과 참 잘 어울렸고 그림도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따뜻한 그림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역시 벽화마을의 매력은 골목골목 사잇길을 누비며 골목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재미 입니다. 여기도?싶은 곳에 들어서도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진 벽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인증샷은 필수! 대동 벽화마을 전체가, 온 마을이 포토존이라고 생각하셔도 될 듯 합니다. 여기저기 너무 예쁜 그림들이 많아서 인증샷을 찍다 보면 이곳에서 반나절은 훌쩍 보낼 수 있습니다. 이제 날씨가 따뜻해져서 옷도 가벼워 졌는데요. 벽화와 잘 어울리는 옷을 입고 예쁜 인증샷을 찍는 것도 대전여행의 묘미일 듯 합니다. 하늘동네에 뿌려진 사랑이라는 문구가 참 예쁩니다. 높은 곳에 위치해서 대동 벽화마을에서는 대전시내가 한눈에 보이는명소입니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인 '하늘 동네'참 예쁘죠. 요즘은 이곳 저곳에서 찾아보기 쉬운 벽화마을은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요. 이것은 어둡고 칙칙한 마을을 살려 보자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된 건데요. 오래된 건물, 어두운 골목의 분위기를 밝고 따뜻한 그림으로 채워 주민들은 물론 오가는 여행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드는 변화입니다. 걷다보면 한참 피고 있는 봄꽃들이 인사를 해줍니다. 지금 한창 피고 있으니 다음주쯤 되면 만개해 이 마을이 더욱 화사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봄여행지로 대전을 계획정이시라면 봄꽃이 가득핀 대동 벽화마을에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두사람이 걸으면 꽉 찰 것 같은 작은 골목. 누군가의 어렸을 적 추억이 가득할 골목이 낡고 어두워 진 모습을 본다면.. 모두가 가슴아플 것입니다. 지금은 따뜻한 붓질로 인해 누군가의 추억을 지켜주고 찾아오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줍니다. 벽화에도 스토리가 있어 미술관 관람하듯이 천천히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빈티지한 마을의 물건들이 꼭 촬영솦무같이 느껴질 정도로 벽화와의 조화가 좋습니다. 요즘은 빈티지함과 세련됨의 조화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곳에서는 예쁜 벽화와 빈티지한 동네 소품들이 마치 세트장에 찾아와 있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골목 골목 누비는 재미,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 인증샷을 찍는 재미, 봄꽃을 보며 산책하는 재미 , 대동 벽화마을은 재미가 가득한 곳입니다. 봄나들이 산책코스로 딱 좋은 곳입니다. 봄꽃이 한참 피고 있는 골목 골목을 걷다보면 가시는 걸음걸음 봄기운이 가득할 것입니다. 봄의 대동 벽화마을은 꽃향기 맡으며 하는 골목여행이 낭만적입니다. 골목을 누비며 점점 위로 걷다보면 하늘공원으로 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벽화마을에서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되서 벽화마을과 하늘공원을 함께 묶어 한코스로 짜시면 됩니다. 사실 일부러 가지 않아도 걸음 따라 걷다보면 하늘공원에 도착해 있을지도 모릅니다. 계단을 오르니 마주한 대동하늘공원! 크지 앟은 규모지만 탁트인 대전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기에 명소중에 명소입니다!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맡으며 한참을 골목여행을 한터라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는데, 하늘공원에 도착해 탁트인 전경을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했습니다. 석양이 질 때 오면 그 또한 장관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미세먼지 없이 깨끗하고 파란 하늘이었던 날! 대전여행하는 날 이렇게 날씨까지 도와주니 골목여행이 더욱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지금 한창 봄꽃이 피려고 준비중인 모습이었으니 다음주나, 조금 더 지나면 여기저기 봄꽃이 만개해 정말 예쁜 마을 풍경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하늘공원이 끝인 줄 알았는데, 표지판에 '연인바위'라고 있습니다. 개나리 길을 따라 조금 더 산책을 해보기로 합니다. 벚꽃보다 일찍 피는 개나리는 꽤 많이 피어있었는데요. 샛노란 개나리가 가는 길을 밝혀주어서 산뜻한 기분으로 산책을 했습니다. 걷는 길 자체가 힐링인 이곳. 별 기대 없이 동네뒷산 쯤으로 생각했었는데, 중간 중간 반겨주는 예쁜 봄꽃들과 아름다운 풍경에 감동합니다. 조금 더 내려오니 주민들을 위한 공원이 보입니다. 이젠 초록 풀과 알록달록한 꽃들이 뒤덮은 대동! 새파란 하늘에 무게구름까지 정말 완벽한 날이었습니다. 담장 위에 개나리가 만개하면 더 화려한 벽화가 되겠죠? 봄꽃이 활짝 펴 꽃향기 가득한 대동 벽화마을 풍경 ~ 절대 놓치지 말아야할 대전 명소입니다. 대전에서의 추억을 따라온 누군가의 자물쇠가 참 예쁩니다. 골목 사이사이 예쁨 가득한 이곳! 보물찾기 하는 기분으로 벽화를 따라 걷다보면 반나절을 신나게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 봄기운이 가득 차오르고 있는 대동 벽화마을과 대동 하늘공운! 봄 대전여행지로 강력추천 합니다. 빈티지한 감성과 예쁨이 가득한 이곳은 데이트코스로, 혼자여행, 친구와의 여행 등 누구와 와도 좋은 추억을 쌓아 가실 수 있는 곳입니다. 봄꽃이 활짝 피는 대동 벽화마을로 대전여행 오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