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Fi 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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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새로운 시작 / The End We Start From (2023년)
지난주에 말레이시아에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작고 초라한 공간이지만 우리집만 한 곳이 없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집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결국 마음이 편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집이 편안한 이유는 집이라는 공간적 개념 보다는 나를 지지해 주는 가족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어제 본 영화도 비슷한 테마를 다루고 있는 듯 했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끝, 새로운 시작]은 대홍수 이후 기존의 질서가 유지되지 않는 상황에서 집(남편과의 재회)으로 향하는 주인공의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성 감독 특유의 감성적인 터치.......

베리얼: 라스트 미션 / Burial (2022년)
최근 들어... 어떤 영화들에서 가장 큰 만족을 얻게 되는 가를 생각해보면... 역시 감동을 받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제가 언급하는 감동은 작정을 하고 스토리나 상황으로 관객의 마음을 울리거나 감성을 움직여 만들어지는 경우가 아니고, 자신만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전력과 헌신을 다한 것이 느껴져서 받게 되는 감동을 이야기 합니다. 그런 영화에서는 장르에 상관이 없이 이유를 알수 없는 뜨거운 눈물이 주루룩 흐르게 되는데요. 최선을 다한 무언가에 끌리는 것은 영화 뿐만은 아니지요. 노래가 그렇고, 글도 그렇고... 아무튼 최선을 다한 (우리는 혼을 불어넣는다고 하지요.) 작품에는 묘한 끌림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스포일러 있.......

해복 / Havoc (2025년)
갑작스럽게 말레이시아를 다녀오면서 영화를 볼 시간이 나지 않아서 리뷰도 쓰지 못했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복귀하여 쓰게 되는 영화의 리뷰가 액션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 가렛 에반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해벅] 입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전작인 [복수의 사도]도 흥미롭게 봐서 이번 작도 당연히 필견의 리스트였고, 최애 배우 중에 한 명인 톰 하디도 출연하고 있어서 바로 시청을 했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과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형사가 스스로 선택한 마지막 임무를 이야기합니다. 거기에 가렛 에반스 감독의 초 폭력 액션이 함께 합니다. 주인공이 과거의 잘못을 후회하고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하지만 어두.......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수백만 달러를 버는 법 / หลานม่า (2024년)
감독 : 팟 부니티팻 각본 : 팟 부니티팻, 토차폴 티프팅콘 출연 : 빌킨 푸티퐁, 뚜 똔따완, 우샤 세암쿰 제작국 : 태국 개인적으로 눈물을 짜내는 영화(티어 저커)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요. 그러나 꾸준히 빌드 업을 하여 메시지가 감정 임계점을 넘기면서 자연스레 눈물이 터져 나오게 되는 영화는 아주 좋아합니다. 강압적으로 슬픔을 느끼냐 아니면 스스로 느끼는 슬픔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데요. 결국 사람들은 스스로 느끼지 못하면 깨우치기 힘든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저만 그럴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시청한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수백만 달러를 버는 법]도 그런데요. 아... 제목이 너무 길다. 로스트.......

서브스턴스 / The Substance (2024년)
지난주는 감기로 완전히 넉 다운이 되었네요. 조금 회복을 하고 본 영화가 [서브스턴스]였습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만들어진 바디 호러 영화를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마치 러브 크래프트 작가의 불가항력적 공포를 크로넨버그 감독의 바디 호러로 풍자를 하면서 프랑켄하이머 감독의 압박에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혼돈 그리고 드팔머 감독의 파격에 길리엄 감독의 냉소에 추가로 ... etc... etc이니 음... 여러 유명 감독의 느낌과 여러 화제작이 만들어냈던 감탄사가 강렬하게 떠오르고 있는것을 보면... 대표적인 할리우드 키드 타란티노 감독의 뒤를 이를 감독이 나타난 듯 합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과거의 영광에 집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