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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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을 지키는 사회 - 너와 나, 우리 모두
10월 7일에 친구와 부산바다 하프마라톤 10km 코스를 뛰었습니다. 나름 연습도 하고 암튼 성황리(?)에 10km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들어오자마자 담배사러 가야한다는 겁니다. 운동 끝나고 담배, 적절한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벡스코 옆 센텀호텔 GS25에서 담배를 사려고 친구가 카드를 냈더니 아르바이트생이 "신분증 주셔야합니다." 이러는 거예요. "지금 나이가 몇인데 신분증을 달라고 해요? 마흔살 아저씨가 와도 신분증 달라고 합니까?" 마라톤 마치고 바로 와서 둘 다 지갑을 안 들고 있었습니다. "죄송하지만 신분증 없으면 판매 안됩니다." 알바분이 단호하게 거절하더군요. 원칙을 지키는 사회가 아름답습니다. 저는 친구가 담배를 피든 말든 상관없는데 보고 있으니 재미는 있었습니
승학산 야간산행 -2012.09.26
밤하늘에 떠있는 달, 귓가에 풀벌레 소리, 고개를 돌리면 랜턴 불빛에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억새, 옷을 스치고 가는 풀잎. 여럿도 좋지만 혼자 가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달빛 아래 고요한 산속. 혼자 가도 좋지만 둘이 가면 더 좋겠다. 손을 잡고 걸어간다면.

부산 바다하프마라톤 준비일정 -10km
비록 작고 초라하지만 내게는 소중한 것이라. 친구와 같은 코스를 뛰는 것은 처음이라 설렌다. 둘 다 초보지만 몇번 해본 경험치로 친구를 안내하는 것, 부담스러우면서 기다려진다. 계획대로 열심히!!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마이너한 영화는 친구의 한마디가, 인터넷의 한줄 평이 오히려 더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든다. 그런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쓸쓸한 영국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인도에서 새로운 삶과 사랑을 찾는 이야기. 다들 해피엔딩이라 뭐야, 그냥 완전 영화잖아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평범하고 작은 이야기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