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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셔널 맨

이레셔널 맨

u'd better|2016년 7월 31일

매치 포인트 때도 그랬지만 자극적인 장면이나 피 한 방울 보여 주지 않는, 우아하고 세련된 범죄영화. 개인적으로는 매치 포인트보다 좋았고, 우디 알렌식 재즈 음악은 이런 영화에도 너무나 잘 어울린다. 엠마 스톤은 매직 인 더 문라이트에 이어 여기서도 정말 맘에 들어서 솔직히 말하자면 엠마 스톤을 보는 데에 집중력의 반 이상을 사용했다. 카페 소사이어티도 빨리 보고 싶다. 우디 알렌 영화의 제시 아이젠버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라니. 아래는 Irrational Paper라는 신문 모양 전단지에 적힌 우디 알렌의 글. 저는 존재의 무의미함과 임의성에 대해 전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에서는 극중 '에이브'의 수업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지요. 모든 존재는 이유도 없는, 그냥 존재일 뿐입니

디어 마이 프렌즈

디어 마이 프렌즈

u'd better|2016년 7월 3일

지금까지 보았던 무수한 드라마들 중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만약 그래도 된다면 아주 조심스럽게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은 드라마. 16회 내내 슬펐고 기뻤고 감동했고 행복했다.

오늘(2011)

u'd better|2016년 6월 21일

어제 못 본 닥터스 첫회 재방을 보려고 시청예약 해 두고 기다리며 채널을 돌리다가 마침 영화가 시작하길래 예약시간 전까지만 봐야지 했는데 결국 닥터스를 포기했다. 개봉 당시에도 영화 소개를 보고 조금 궁금했던 것 같은데, 반성 없는 살인자에 대한 용서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또다른 살인으로 이어지기만 하는 것은 아닌지, 사형제도는 존속되어야 하는 것인지 폐지되어야 하는지, 가해자의 인권과 갱생은 피해자의 생명보다 중요한 것인지, 그렇다고 사형시키면 죄값을 치르는 게 되는 것인지 등등, 그리고 남지현이 나오는 서브 플롯의 맞을 짓이라는 건 과연 있는 것인지, 반성이 없는 부모라도 부모니까 이해하고 용서하려고 애쓰는 게 옳은 것인지, 용서라는 게 그저 내 마음이 편하고 싶어서 하는 것은 아닌지, 제3자가 무조

쌍분엄마

쌍분엄마

u'd better|2016년 6월 15일

지난주에 못 본 디마프 10회 재방송을 보았다. 쌍분엄마가 어둠을 뚫고 출동하는 장면에서 완전 감동했다. 그 장면이 있으면 좋겠는데 못 찾겠어서 다른 스틸이라도 포스팅. 나도 씩씩한 할머니가 되어야지.

아가씨

u'd better|2016년 6월 12일

일행들이 먼저 떠나고 부산에 막상 혼자 남고 나니 친구가 강추했던 냉채족발을 먹어 보는 것 말고는 딱히 할 일이 없어서, 김민희는 좋은데 박찬욱은 별로라 볼까 말까 계속 고민하던 아가씨를 그냥 보기로 했다. 좋아할 만한 영화는 아니더라도 재미는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럭저럭 볼 만은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아니었고 장르영화로서의 느낌도 생각했던 것보다 뭔가 좀 어설펐다. 하정우가 나오면 유머스러워지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감독이 컨셉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고. 코믹물인가? 에로물인가? 뭐지? 싶은. 물론 김민희에 대해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일본어 연기도 너무 잘 해서 감탄했고.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을 만큼 재미있었다면 하지 않았을, 그런데 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