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 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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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나에게 잠시 점수를 딴 적도 있었던 황진미 평론가였는데, 후배 페북에 링크되어 있어 뒤늦게 보게 된 전형적인 486 꼰대의 글. (후배는 동의하는 의미로 링크를 걸어 뒀지만-_-;;) 글 초반에는 그 시절 이미 어디에도 없었던 이웃 판타지라더니 글 후반에는 그런 가족주의와 개인주의가 지금의 사회를 만들었다고 말하는 자기 글 내의 논리와 일관성마저 없는 글. 게다가 88년에 대학 1학년이었던 용산 부잣집 딸래미에게는 그런 경험이 없을지 몰라도 70년대 달동네가 아니라 88년 서울 웬만한 동네에서도 이웃관계는 비슷했었고 보라는 가족 때문에 학생운동을 그만둔 적이 없다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하고 싶은 말을 위해 오독하고 그게 결론의 근거가 되는 이상한 글. 이번주에 바로 서총
진짜
이 정도 되면 취향이고 뭐고 상관 없이 진짜 대단.. 뉴저지에 사는 소녀가 뉴욕을 동경하며 불렀다는 것도 너무 귀엽다.
내부자들
조승우가 보고 싶어서(+ 이병헌이 욕을 바가지로 먹는 게 왠지 안됐어서) 본 영화. 조승우는 연기를 맘껏 보여 줄 수 있을 만한 캐릭터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본 것으로 만족. 이병헌은 조승우보다는 연기를 할 만한 여지가 있는 캐릭터였고 여전히 연기 잘 했음. 백윤식은 있는 이미지를 그냥 가져다가 쓰는 감독들이 너무 많다. 감독들이 성의 좀 있었으면 좋겠다. 영화상 필요하지만 보기 싫은 징그러운 장면이 두세번쯤 있었고 영화상 필요한지도 모르겠는 잔인한 장면이 서너번인가 네다섯번쯤 있었다. 다 눈을 아래로 깔고 보지 않았다. 요즘 우리나라 영화는 왜 이렇게 메이저 영화조차 잔인한 장면이 갈수록 많아지는지 모르겠지만 그보다 더 아쉬운 건 누가 만들어도 상관 없을, 영화 보고 나서 감독 이름을 외우게 되지 않는

스카우트(2007)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좋아하는 한국영화 목록을 적어 본다면 다섯손가락 안에는 분명히 드는 영화. 어쩌면 세 손가락 안에 들지도. 저녁 먹으며 보려고 티비 채널을 돌리다 보니 운좋게 막 시작했길래 틀어놨다가 결국 끝까지 다 보고 말았다. 이래저래 한 다섯번 정도는 본 것 같은데 오늘도 여지없이 또 눈물을 한 바께쓰 넘게 흘렸다. 시나리오도 정말 잘 썼고 배우들 캐스팅도 너무 적절했고 재미와 감동이 모두 있는 정말 잘 만든 영화. 그래서 김현석 감독이 영화를 만들면 일단은 관심을 갖게 되지만... 언젠가는 또 이런 엄청난 영화를 만들어 주길 기다리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