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 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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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 앤 로다운(Sweet and Lowdown, 1999)
I made a mistake..!! 며칠 전에 이어 놓친 우디 알렌 영화 보기.우리나라에서 개봉은 안 했던 듯하고 영화제에서만 상영한 적이 있나 보다.우디 알렌 영화에서 재즈음악은 항상 빠지지 않지만 이건 본격 음악영화.영화 정보를 보니 페데리코 펠리니의 에 대한 오마주라고 하는데헤이티는 물론 젤소미나를 무척 닮긴 했지만 무성영화를 생각나게 해서 그런지 어쩐지 찰리 채플린 영화의 나쁜 남자 버전 같은 느낌도 들었다.영화는 내내 우디 알렌 영화 중에서 가장 귀엽고 애틋하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엄청 슬퍼진다.헤이티가 에밋에게 생일선물을 주고 그 안에 보드랍고 소박한 가죽장갑이 들어 있는 장면이이상하게도 그렇게 좋았다.
cgv
스필버그와 마크 라일런스가 다시 만난 마이 리틀 자이언트라는 애니메이션이 8월 10일에 이미 개봉했다는 사실을 씨네21에서 뒤늦게 발견하고 왜 나는 전혀 몰랐었지 검색해 보니 cgv 독점 상영. cgv가 예술영화들을 독점 상영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는 기사를 얼마전에 보고 분개했었는데 이 영화도 그중 하나였나 보다. 대체 삼성가 사람들의 탐욕이란 어디까지?
애니씽 엘스(2003)
얼마전 카페 소사이어티가 언제 개봉하나 궁금해서 검색하다가우디 알렌 영화 중 못 본 영화 vod가 몇 편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시기를 보니 대부분 일본에 있는 동안 개봉했던 영화들인 것 같은데 vod도 뒤늦게 나왔나 보다. 영화 제목이기도 한 다른 것도 다 마찬가지(it's like anything else)라는 말은영화 초반에 한번, 마지막에 한번 더 나온다.'다 그런 거지 뭐' 라는 말에 뭐가 다 그렇다는 걸까 생각하다가 새삼 느낀 것은 우디 알렌의 시니컬함은 삶 자체에 대한 냉소라기보다는 이상하기 짝이 없는 여자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불완전한 세상과 삶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음에 대한 냉소라는 거.내가 우디 알렌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거였구나 하는 것. 영화 중간에 아만다의
터널
원래는 마침 영화 개봉날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같이 보기로 했었는데갑자기 생각을 바꾸어 공짜 티켓이 있고 전시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김환기전을 보러 가고는이상하게 계속 시간이 맞지 않아 여름 끝자락에야 보게 되었다.이번 여름은 딴 데 정신이 팔려 영화는 거의 보지도 않았지만 게다가 다 심한 뒷북인 것 같다. 생각보다도 신파가 전혀 없고 유머도 과하지 않고 딱 적당하고(아가씨에서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아 왜 그래야만 했을까 싶었던 하정우의 유머는터널에서는 다시 호감. 사실 하정우가 무슨 잘못이 있나. 박찬욱이 잘못이지)현실에서 봤던 것들과 한 치의 오차 없이 똑같은 전개이지만 결말만은 영화라서 정말 다행이었다.사람이 무사히 구조되어 나오는 재난영화를 보고 감동하고 환호하는 것이 아니라이제는 슬퍼할 수밖에 없
덕혜옹주
터널이 더 보고 싶었지만 시간대가 애매해서 일단 덕혜옹주를 먼저 봄,위험한 관계에 이어 대중소설 같은 적당한 웰메이드 영화.박정희가 나오는 씬이 아무래도 좀 깨긴 하지만("그런데 덕혜옹주가 누구요?" 하는데 "그럼 근혜공주는 아시오?" 하고 싶어짐..) 영화 자체가 실망스러워지거나 하지는 않음.허진호 감독 영화 중에서는 여전히 호우시절이 가장 좋다.음, 그리고 박해일은 역시 좋다. + 윤제문이 일본 망하자마다 영어 하면서 귀국선에 오르는데 진짜 어휴..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