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말이겠지만 얼마 전 막 내린 MBC '백년의 유산'에 출연한 최원영(37)의 실제 모습은 극중과 달라도 아주 많이 다르다. 그는 '국민 찌질이'란 별명을 안겨준 마마보이 철규의 모습을 완전히 벗고, 진지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설명했다. # 박원숙과 드라마 인기 일등공신 극중 어머니인 영자 역의 박원숙과 더불어, 시청률 30%를 넘긴 이 드라마의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채원(유진)을 괴롭히는 악독한 시어머니 영자와 그런 아내를 모른 척하다가 이혼 후에는 스토커처럼 집착하는 철규가 욕을 먹을수록 드라마의 인기는 치솟았다. 그러나 철규는 채원을 향한 일편단심 순애보가 가여워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인물이었다. "좋지 않은 면모를 보여줬지만 저로선 애정 가는 인물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