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Posts
827 posts4월의 드라마들 : 자백 & 아름다운 세상
요즘 보는 드라마는 딸랑 두 개. 월, 화, 수 저녁에 계속 강의(하는 강의&받는 강의)가 있다보니 평일 저녁 드라마는 챙겨보기가 힘들고, 그닥 관심 가는 것도 없어서 주말 드라마 두 편을 본방사수하며 보고 있다. 주말 9시반에 tvN 드라마를 보고, 잠시 쉬었다 11시에 jtbc 드라마 보는 패턴이 나에게는 딱 좋은 것 같다. 자백 (임희철 극본 | 김철규 연출 | 이준호, 유재명, 신현빈, 남기애 출연)아버지가 군장성들의 술자리에서 사람을 쏘고 감옥에 간 후, 최도현은 심장이식수술을 받고 변호사가 되었다. 잘 나가는 로펌에서 연쇄살인범(으로 추정되는) 한종구의 변론으로 무죄를 받아낸다. 그러나 그는 다른 사건으로 잡혀들어갔다 출소된 후, 또 다시 살인사건이 일어나자 범인으로 잡힌다. 최도현은
이틀 간의 윤중로 벚꽃
4월 8일(월), 9일(화) 양일간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갔다. 8일은 날씨가 화창해서 하늘이 푸르렀고, 9일은 구름이 잔뜩 끼어 흐렸다. 벚꽃놀이는 하늘색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는 걸 또 한번 느꼈다. 파란 날의 벚꽃윤중로 한가운데 누가 풀어놓은 건지 색깔 예쁜 앵무새(?)가 나뭇가지에 앉아 벚꽃을 막 쪼아먹고 있었다. 그 아래에서 사람들이 다들 입을 헤벌리고 사진찍기에 여념없었다.작년까지는 없던 오솔길이 만들어졌다. 오른편에 울타리를 쳐 둔치와 분리시켜놓았다.개나리와 벚꽃의 조화가 나쁘진 않았지만 길이 좁아진 건 탐탁지 않았다.어떤 벚나무에는 알전구를 달아 예뻤다.그러나 그 길의 실상이란 알다시피 이렇다. ^^;;;국회 안으로 들어오면 한결 고즈넉해진다.이미 연초록 물이 든 다른 나무들과 함께.

매회 마음이 무너졌던 '눈이 부시게'
눈이 부시게이남규 극본 | 김석윤 연출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안내상, 이정은 출연 jtbc 12부작 뒤늦게 이 드라마를 다 본 날, 눈이 팅팅 붓도록 울다가 저녁 모임에 나가 대체로 멍한 상태를 유지했다. 나중에 모임에서 찍은 사진을 봤더니 영혼이 빠져나간 얼굴이었다. 그제야 나는 어느 주말, '눈이 부시게' 마지막회를 보고 왔다는 친구가 왜 모임에서 말도 없고 멍한 상태로 있다 갔는지 알게 되었다. 그런 간증은 수도 없다. 이 드라마를 본 날, 사람들은 대체로 탈진해서 다른 컨텐츠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렇게나 강력하다. 어쩌면 두고두고 곱씹을만한 인생드라마가 될지도 모르겠다. 본방사수를 하지도 않았고, 제대로 정주행을 하지도 않았다.뒤늦게 좋다는 말에 떠밀려 1회를 봤는데, 시작하고 내내 묘한 위

2019년의 벚꽃 (feat. 비포 그레이 뒷마당)
어김없이 벚꽃 피는 계절이 왔다. 여의도는 내일이 아마 피크일 것 같다. 꽃이 활짝 핀데다, 하늘도 맑아서 파란 하늘과 벚꽃이 아주 잘 어우러진다. 그냥 자동으로 미친듯이 폰카를 꺼내 찍게 된다. 그런 면에서 벚꽃은 좀 얄미운 구석이 있다. 1년에 길어봐야 일주일, 날이 궂을 때는 딱 이틀, 그 하얀 속살을 보여주고 속절없이 사라져버리는데, 그게 너무 예쁘니까 봄만 되면 기다리게 된다. 벚꽃 말고도 비슷한 계절에 하얗게 떼지어 피는 꽃이 많은데, 찰나성과 형광스럽게 하얀 빛이 압도적이다 보니 벚꽃 앞에서는 빛을 잃게 된다. 그래서 얄미우면서도, 그 매력을 외면하지 못하겠다. 본격 윤중로 벚꽃은 이번 주말에나 올릴 것 같고, 그 전에 구경한 꽃들 1차 사진.합정동 카페거리 초입의 마루 돈까스 앞 벚나무가 예쁘

문화비축기지 구경3 : 스토리홀(T5)
문화비축기지의 마지막 T5는 스토리텔링으로 꾸며진 관이다.T4 옆에 있는 T5T5 전경. 아래쪽 담벼락 옆으로 들어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나온다.T5 아랫쪽 송유관과 연결되는 구멍을 찍고 있는 남친의 아이패드.남친은 문화비축기지가 단장되기 전에 이 구멍으로 기어들어가서 촬영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그 촬영을 함께 한 사람의 사진이 스토리홀에 전시되어 있었다.저렇게 천장 쪽의 구멍에서 햇볕 한 줄기가 새어들어왔고, 그 안에서 소리를 내고 춤을 추며 행위예술을 했고, 그걸 찍었다고 했다.사진을 보며 열심히 설명 중인 남친. ㅋㅋ 스토리홀은 이렇게 원형 통로를 따라 석유비축기지에서 문화비축기지로 변신한 이곳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석유비축기지에서 일했던 직원들을 인터뷰해 동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해놨다.그때 썼
![[굿즈] 웹툰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트럼프 카드 : 아는 장면이라도 플레잉 카드로 수집하는 이 맛](https://img.zoomtrend.com/2026/06/05/1780650880-SE-1c22cf84-12af-4fb2-95c5-c6354bd47dfd.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