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Posts
827 posts
나는 공무원이다 : 인디밴드 이야기도 이렇게 엮으니 새롭네!
나는 공무원이다 구자홍 각본, 감독 윤제문 주연 2012. 8. 15. IPTV 아침부터 문자 폭탄을 받고 오전 내내 우울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나를 다시 정상모드로 되돌려 놓은 영화. 최근 에서 오버스런 무기상 연기 때문에 좀 삐끗하긴 했지만, 나는 윤제문을 좋아한다. 연극 에서 보고 완전 반한 이후로 영화든 드라마든 그가 나오는 장면은 무조건 좋아했었는데, 조연들이 뜨기 시작하면서 이 아저씨도 엄청 유명해져서 나만 좋아하던 배우에서 모두가 좋아하는 배우로 바뀐 후 시들해진 상태다. 에서의 열연도 좋았지만, 윤제문 최고의 연기는 심드렁한 연기가 아닌가 싶다. 에서는 그 심드렁 연기를 러닝타임 내내 볼 수 있다.

딱 제목 그대로!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구파도 감독 | 가진동, 진연희 주연 2012. 8. 13. 동대문 메가박스(시사회) 대만판 이라고 엄청나게 홍보하고 있는 영화 를 보고 왔다. 만큼 재밌지는 않았지만, 어떤 의미에서 '대만판 '이라고 이름붙였는지는 충분히 알만 했다. 우리에게 동아리와 전람회와 CDP와 개론수업이 있었다면 그들에게는 이소룡과 한정판 스티커와 지진이 있었을테지. 게다가 세상에서 가장 닮은 두 나라이다 보니 청소하다 국기하강식에서 가만히 서 있어야 하는 것도, 졸업식에 올드랭사인 노래가 울려퍼지는 것도, 추억을 자극하는 비슷한 것이 많았다. 이 영화는 딱 제목 그대로의 영

따뜻한 일드 : 49일의 레시피
49일의 레시피 오시마 사토미 각본 니시타니 신이치, 사토 미네요 연출 와쿠이 에미, 후부키 준 출연 NHK / 2011년 / 4부작 동물원에 아빠와 놀러간 어린 유리코. 아버지가 "이제부터 너의 엄마가 되실 분이야"하면서 새엄마를 데려온다. 새 엄마는 정성스럽게 싼 3단 도시락 찬합을 펼쳐 놓는데, 아이는 그걸 확 밀쳐서 음식들이 흙바닥에 나뒹군다. 내레이션이 흐른다. "그때 엄마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이렇게 시작한 이 드라마는 새 엄마, 아이를 못 낳는 여자 등 화목한 가족을 이루기에 결격사유가 있다고 여겨지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풀어간다. 33년이나 엄마로 살다 갔으면서도 '오토상'이라는 말 대신 '옷토'라는 반토막짜리 말을 들어야 했던 새엄마, 3년 동안 어떤 것에도 관심두지 않고

절반으로 줄였어도... 드라마 <유령>
유령 김은희 극본 | 김형식, 박신우 연출 소지섭, 곽도원, 이연희, 임지규, 엄기준 출연 SBS 수목(2012) 20부작 이 어제 끝났다. 가 끝났을 때는 이글루스 밸리에 난리가 났는데, 에 관한 포스팅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처음부터 지금까지 거의 한 회도 빠지지 않고 계속 봐온 열혈 시청자인 나로서도 10부 넘어서면서부터는 거의 의리로 꾸역꾸역 봤기 때문이다. 어쩜 이렇게 긴장감 없고, 재미가 없는지...진짜 의리로 봐줬다. 에휴. 초반에는 상당히 재밌었다. 비밀을 숨기고 퍼즐을 짜맞추듯 만들어가는 구조가 워낙 뛰어나서 구조만 놓고 보면 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뒷부분에선 그 비밀 감추기가
![[미드] 화이트 칼라](https://img.zoomtrend.com/2012/08/10/e0011813_5024549062272.jpg)
[미드] 화이트 칼라
화이트 칼라 시즌1 매튜 보머, 팀 디케이 주연 미국 USA Network 미국드라마로는 예외적으로 매우 잘 생긴 주인공이 출연한다 하여 보게 되었다. 굳이 내 취향이냐고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지만(나는 이쪽보다는 의 젊은 배우쪽이 더 좋은 듯.^^) 과연 잘 생긴 배우가 주인공이다. 어떤 각도에선 전성기 때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닮았다 싶기도 하다. 그 배우의 이름이 매튜 보머. 이 드라마에서 천재적인 미술품 사기꾼 닐 카프리로 나온다. 미술품 뿐만 아니라 성서, 지폐, 채권 등 위조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위조하고, 때로는 금융사기도 치고 도둑질은 기본이다. 그 천재적인 사기꾼을 제 손으로 잡아넣은 FBI 수사관이 피터 버크(팀 디케이)다. 그런데 어쩌다가 그는 닐을 다시 꺼내 FBI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