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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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8월 25일 LG:삼성 - ‘고우석 또 블론’ LG 3-3 무승부로 연패 못 벗어나

LG가 마무리 고우석의 블론 세이브로 인해 연패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25일 잠실 삼성전에서 3-3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현재 1위 kt에 3.5경기 차로 뒤진 3위 LG는 경기력의 극적인 반등이 없는 한 27년 만의 우승 도전은커녕 지난해와 비슷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수아레즈 후반기 첫 QS 선발 수아레즈는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후반기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시켰습니다. 3회초까지는 제구가 되지 않아 매 이닝 득점권 위기를 허용한 가운데 2실점했으나 4회초 이후는 안정세로 반전했습니다. LG가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 타자 오재일에 초구 패스트볼이 가운데 높아 중전 안타를 맞았습니다. 1사 후에는 박승규에 볼넷을

팜 스프링스 – 유쾌한 성인용 타임 루프 로맨틱 코미디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사랑의 블랙홀 +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맥스 바바코우 감독이 원안 및 연출을 맡은 2020년 작 ‘팜 스프링스’는 하루 동안의 시간이 무한히 되풀이되는 가운데 사랑에 빠진 남녀를 묘사하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타임 루프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작 ‘사랑의 블랙홀’은 주인공 한 명만이 시간의 굴레에 갇혔습니다. 반면 ‘팜 스프링스’는 주인공 나일스(앤디 샘버그 분)는 물론 세라(크리스틴 밀리오티 분), 로이(J. K. 시몬스 분)도 시간의 굴레에 갇혀 차별화됩니다. 세라의 여동생 탈라(카밀라 멘데스 분)의 결혼식 및 파티의 하객으로 참석한 세 사람은 나일스가 가장 먼저 시간에 갇힌 뒤 로이, 세라의 순으로 시간에 갇혔다는 설정입니다. 초로의 경찰관 로이는

굴뚝 마을의 푸펠 – 배경 작화 압도적, 동화적 스팀 펑크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홀어머니 로라와 함께 사는 소년 루비치는 굴뚝 마을에서 굴뚝 청소를 하며 생계를 유지합니다. 그는 실종된 아버지 브루노에게 들었던 하늘의 별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합니다. 친구가 없는 루비치는 ‘쓰레기 인간’과 조우해 그의 이름을 푸펠로 지어주고 친구가 됩니다. 타이틀 롤은 푸펠, 주인공은 루비치 ‘굴뚝 마을의 푸펠’은 니시노 아키히로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히로타 유스케 감독이 연출한 2020년 작 극장판 애니메이션입니다. 외부와의 교류를 끊고 고립된 마을에 나타난 로봇이 소년과 우정을 쌓으며 벌이는 모험담을 묘사합니다. 루비치는 쓰레기로 불태워지기 직전의 푸펠을 구출하는데 그가 건물 사이를 이동하는 횡스크롤 장면은 고전 게임 ‘동키콩’의 영향이 엿보입니다.

[관전평] 8월 22일 LG:NC - ‘켈리 강판 늦었다’ LG 3-4 역전패로 2연패

LG가 2연패에 빠졌습니다. 22일 창원 NC전에서 3-4로 역전패했습니다. 이날 패배로 LG는 1위 kt에 무려 3.5경기 차로 멀어진 반면 3위 삼성에는 승차 없이 쫓기게 되었습니다. 이형종-이재원, 결정적 기회 날려 LG는 3회초에 빅 이닝에 성공하며 앞서갔으나 오히려 찜찜함만을 남겼습니다. 이닝 시작과 함께 홍창기의 중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과 서건창의 우월 2점 홈런을 묶어 3점을 선취했습니다. 이어 무사 1, 3루 기회가 마련되어 대량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가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형종이 풀 카운트 끝에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공격 흐름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병살타를 치더라도 3루 주자를 불러들여 4-0을 만들어야 할 상황에서 그의 클러치 약점이 또다시 도드라

인질 – 지존파 연상, 그러나 긴장감 떨어지는 이유는?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지존파 사건 연상 필감성 감독이 각본 및 연출을 맡은 ‘인질’은 2015년 작 중국 영화 ‘세이빙 미스터 우’를 리메이크한 스릴러입니다. ‘세이빙 미스터 우’는 2004년 실제 발생했던 배우 오약보 납치 사건을 유덕화 주연으로 영화화했습니다. ‘인질’은 최고 인기 배우 황정민(황정민 분)이 최기완(김재범 분)이 이끄는 5인조 범죄 집단에 납치된 뒤 벌어지는 사건을 묘사합니다. 이미 인질극 및 살인을 저지른 최기완 일당이 우연히 만난 황정민을 납치하며 본격적인 서사가 전개됩니다. 최기완 일당은 교도소에서 친분이 시작되었으며 사제 권총과 폭탄을 제작해 지능적이면서도 무자비한 범죄를 저지르는 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연쇄 살인을 저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