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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스프링스

By DID U MISS ME ? | 2021년 9월 13일 | 
하루가 무한히 반복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 계열의 만신전에 오른 <사랑의 블랙홀>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어떤 노력을 얼마나 열심히 하든 간에, <팜 스프링스>는 결국 <사랑의 블랙홀>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다. 심지어는 뒷심이 딸리고 연출에 아쉬운 부분들도 많아서 <사랑의 블랙홀>에 비할 바는 못 되겠단 생각도 든다. 하지만 <사랑의 블랙홀>과 비교해보아도, <팜 스프링스>는 고유의 매력이 있는 타임루프 영화다. <사랑의 블랙홀>은 2월 2일 경축절의 펑서토니를 무한히 반복되는 배경으로 삼음으로써 영화의 어느 부분을 다시 떠올리든 우리를 춥게 만들었다. 눈이 하얗게 쌓여있고, 사람들은 두툼한 코트를 입은 계절. 그리고 여기

팜 스프링스 – 유쾌한 성인용 타임 루프 로맨틱 코미디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1년 8월 24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사랑의 블랙홀 +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맥스 바바코우 감독이 원안 및 연출을 맡은 2020년 작 ‘팜 스프링스’는 하루 동안의 시간이 무한히 되풀이되는 가운데 사랑에 빠진 남녀를 묘사하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타임 루프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작 ‘사랑의 블랙홀’은 주인공 한 명만이 시간의 굴레에 갇혔습니다. 반면 ‘팜 스프링스’는 주인공 나일스(앤디 샘버그 분)는 물론 세라(크리스틴 밀리오티 분), 로이(J. K. 시몬스 분)도 시간의 굴레에 갇혀 차별화됩니다. 세라의 여동생 탈라(카밀라 멘데스 분)의 결혼식 및 파티의 하객으로 참석한 세 사람은 나일스가 가장 먼저 시간에 갇힌 뒤 로이, 세라의 순으로 시간에 갇혔다는 설정입니다. 초로의 경찰관 로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