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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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에 대처하는 불명의 자세

영화 찍자|2012년 5월 13일

애플과 삼성을 보는 느낌이랄까... 나가수의 카피캣에 불과했던 불후의 명곡은 프로그램 구성과 분위기는 나가수 보다도 훨씬 탄탄하게 자리 잡은 느낌이다. 요즘 갤럭시 잘팔리듯이. 정말 짱짱한 실력파 가수들의 치열한 무대가 끝나면 신동엽의 쎈스 만빵의 유머가 긴장을 풀고, 대기실의 전현무(구 김구라) 와 문희준 콤비가 연이어 개드립을 던진다. 가수들 역시 스스로의 무대를 평가함에 있어 유머로 삼는데 거침이 없다. 불명의 가수들이 젊고, 유연해서 가능한 것이리라....ㅎ _ 나가수가 얼마전 다시 시작해서 열혈 시청했고, 시즌 1 특유의 경직되고 반복되는 지긋지긋함은 덜해 졌지만 불명의 화기애애함과는 다른 무거움이 여전히 있었다. 그렇다고 나가수가 잘못되었다는

어벤져스-2등에 익숙하지 않은

영화 찍자|2012년 4월 26일

오전에는 킹메이커를 오후에는 어벤져스를 보았다. 조지큰루니가 연출했다는 사실이 와닿지 않게 깔끔한 짜임새로 정치판의 한 남자의 성장담을 그려낸 킹메이커는 헐리우드판 우뢰매라고도 볼수 있는 어벤져스와 상반된 장르의 이야기지만 어벤져스에서는 동일하게 "대체 에너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나온다. 미국을 필두로 전 세계적으로 핫이슈인 대체에너지..... 석유를 대체할 물질이 얼마나 인류에게 간절한지 전혀 다른 두 영화를 보면서 한번 더 느꼈다. 전기차를 사야하나.... 여튼 이 글은 어벤져스에 대한 썰이다. 영화는 일종의 축제며, 판타지며, 종합선물세트 같은 면모가 있어야 한다. 온갖 종류의 과자가 넘치듯 담긴 선물세트를 받은 관객들은 잠시나마 일상의 시름을 놓고, 제법

배틀쉽- 안마의자의 역습

영화 찍자|2012년 4월 17일

유료 관객을 유치할 새로운 활로로 여겨졌던 삼디 영화는 요즘 일반 관객들에게 어지럽기만 하고 비싼 영화 취급당하는 것 같다. 나역시 삼디니 포디니 하는 신세계가 식상할 뿐이었는데... 그런데 오늘 아침 조조로 여친느님과 아무 생각 없이 영화 배틀쉽을 용산 쒸쥐비 비트박스관(?)에서 보게 되었는데 시종일관 폭발하는 폭발씬과, 토나올정도로 인셉션틱한 웅장한 비지엠에 맞춰 의자가 부르르르르 떨기 시작하더니... 평소 마사지를 좋아하던 두 사람은 계속해서 폭발씬 이 이어지길 바랬다나.... 다행히 영화는 첨부터 끝까지 미사일을 쏟아냈고. 뭐 누군가 많이 죽은것 같긴 했지만 승리했으니 별 상관없어 같은 상쾌 통쾌한 결말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