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윤의 소울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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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posts![은지원 [Trauma] 괄목할 성장 없는 15년](https://img.zoomtrend.com/2015/06/11/e0050100_55792971a5bee.jpg)
은지원 [Trauma] 괄목할 성장 없는 15년
은지원의 역할은 여전히 애매하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두루 참여하고 있지만 진두지휘하는 수준은 아니다. 콤비나 다름없는 킵루츠, 본인이 속한 클로버의 미스터 타이푼과 길미 등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동료들이 이번에도 자기 일인 양 발 벗고 나섰다. 게다가 네 편의 수록곡 모두 객원 보컬 길미와 제례미를 들인 탓에 비중은 더 내려간다. 스태프와 조연의 숨소리가 크게 느껴진다. 보컬리스트로서의 존재감 또한 모호하다. 이전의 몇몇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은지원은 신작 [Trauma]에서도 래핑과 싱잉을 병행한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퍽 인상적이지 않다. 특히 '트라우마'는 버스(verse)의 짤막한 추임새가 부자연스럽고 후렴에서 높은음을 찍을 때마다 갑갑함을 동시에 내보여 흡족함을 느끼기 어렵다. 'W

로미나, 백인 트로트 가수의 바람직하지 못한 겸업
최근 방영 중인 KBS 일일 드라마 [가족을 지켜라]에서 낯익은 외국인이 보인다. 한국 남자와 결혼했지만 미혼모가 된 무명 트로트 가수 '미나'를 연기하는 로미나다. 그녀는 외국인들의 한국 정착 생활을 다룬 KBS 교양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려 왔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프로그램의 게스트, 패널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제는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또 한 명의 외국인 스타가 탄생할 조짐이다. 사실 로미나는 이미 높은 지명도를 획득한 상태다. 2013년 가을, 직접 기타를 치며 '동백 아가씨'를 부른 영상이 유튜브에서 큰 관심을 샀고 그 덕에 이미자의 콘서트에도 서게 됐다. 이후 [불후의 명곡], [가요무대]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 마주했다. 이러

소년소녀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대중음악계의 물살은 언제나 빠르다. 트렌드는 급하게 바뀌며 하루에도 수십 팀의 가수가 쏟아져 나온다. 때문에 대중의 눈길을 잡지 못하고 시장을 스쳐 지나가는 인물이 부지기수다. 이처럼 순식간에 입장과 퇴장을 거의 동시적으로 행한 이들은 특히 아이돌, 댄스음악 분야에 많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가 키운 "김선아", 제2의 신화로 통한 "배틀", 멤버 인원 신기록을 수립한 "i-13", 여린 음성과는 다르게 표현은 스트레이트했던 하드코어 발라드 가수 "이가희" 등이 우선 생각난다. 한때는 기대주라 일컬어지던, 그래도 나름대로 유명한 노래 하나쯤은 남긴 그때의 소년소녀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김선아 | 이주노의 마지막 가수 꽤 괜찮은 앨범이었다. 김선아의 1집은 정연준, 윤종신,

예원의 사과 방식은 잘못됐다
사과에는 만고불변의 철칙이 있다. 바로 신속함과 정확함이다. 누군가에게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는 결코 시간이 약이 아니다. 피해 당사자가 언짢고 분하다는 생각을 덜하게끔 재빠르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좋다.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간이 길어지면 골이 깊어지고 더 심한 마찰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또한 상대방이 느꼈을 안 좋은 감정을 나에게 적용하고 자신이 어떠한 면에서 실수를 범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 이 세세함에서 진심인지 아닌지를 엿볼 수 있다. 신속, 정확하게 사죄하면 웬만한 일은 무던히 넘어가게 돼 있다. 이태임과의 반말 및 욕설로 논란이 된 예원은 이 원칙을 방기했다. 예원은 이달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쓴 사과 편지를 찍어 올렸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지 무려 석
![느긋하게 본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https://img.zoomtrend.com/2015/06/06/e0050100_55729e87482e0.jpg)
느긋하게 본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결국에는 봤네. 슈퍼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슈퍼액션 영화인 만큼 이런 건 극장에서 봐 주자 생각하고 상영관 한산해질 때를 기다렸다 막차를 탔다. (하지만 걸어가도 되는 거리의 메가박스는 완전히 막을 내려서 버스 타고 세 정거장 거리에 있는 CGV에서 봤다) 게다가 메르스가 강림한 덕분인지 극장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딱 좋았는데 한 아이가 "우와~ 우와~" 하면서 보고 들락거려서 신경 쓰였음. 영화는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아주 흥미진진하지는 않았다. 로즈 대령이 엄청 웃기지 않느냐며 자기 일화 계속 이야기하는 장면과 헐크버스터가 헐크 눕혀 놓고 연타 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계획된 세대교체를 위한 어중간하고 난잡한 은퇴식이라고나 할까.

![[Spoiler] 점프 신작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원작자에 '우공못' 작가 그림. '시간정지용사' 또다른 플레이어? '다음에 오는 만화 대상' 운영 잡지 폐간](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81297-ECA090ED948426-28EC95A0EB8B88EBA980EC8B9CEAB7B8EB8490.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