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윤의 소울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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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올드 힙합 키드(Too Old Hip-Hop Kid, 2011)

투 올드 힙합 키드(Too Old Hip-Hop Kid, 2011)

* 평 자체가 스포일러일 수 있습니다. 영화 보실 분은 가급적 보지 마세요. 구성은 굉장히 평이하다. 문제를 제기하고 그것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답을 찾아가는 여정은 정직하게 느껴질 만큼 단순한 나열식이다. 그리고 이 문제제기에 대해서 감독은 이미 결정을 내린 상태로 출발한다. 이 영화가 제작되었다는 것 자체가 감독이 이야기하려는 바가 어느 정도 뚜렷하다는 근거이니까. 결국 스토리는 고민의 지지부진한 반복에 머문다. '이상을 좇을 것인가? 현실에 타협할 것인가?', '가난하고 볼품없어도 좋아하는 것을 계속 할 것인가? 내 주변 사람들의 안위를 위해서 보통 사람들처럼 보통의 삶을 살 것인가?' 각각의 반대되는 입장이 번갈아 가며 나올 뿐이라서 그리 재미있지는 않다. 보는 내내 피곤하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