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윤의 소울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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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만고만한 힙합은 가라

고만고만한 힙합은 가라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11월 25일

힙합이 인기 장르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많은 가수가 힙합 뮤지션과 공동 작업을 도모하고 있으며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매드타운 등 힙합을 중심 어법으로 채택한 아이돌 그룹들도 계속해서 나오는 추세다. [쇼 미 더 머니], [언프리티 랩스타]처럼 래퍼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생기는 것도 나날이 높아지는 힙합의 인기를 직간접적으로 증명한다. 시장이 확장되고 있지만 스타일은 고만고만한 현실은 다소 답답하게 느껴진다. 트랩을 위시한 미니멀한 비트, 화려한 전자음이 포진한 일렉트로닉 힙합 등 근래 미국이나 영국에서 유행하는 양식을 쫓아 행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래핑 또한 요즘 경향에 따라 빠르고 거칠게 쏘아대는 방식을 보이기 일쑤다. 이러한 주류와 달리 언더그라운드는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 다

지금 봐도 찬란했던 1988년 음악계

지금 봐도 찬란했던 1988년 음악계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11월 18일

향수 어린 연대기는 이제 1988년으로 향한다. 시청자들을 97년과 94년으로 안내한 추억 복구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가 1988년 버전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건국 이래 가장 성대한 잔치였던 올림픽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해, 생방송 뉴스 중에 한 청년이 난입해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며 황당한 사건을 벌이기도 했고, 탈주범 지강헌이 한 가정집에서 인질극을 벌이며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씁쓸한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문화, 경제의 빠른 성장 속에서 여느 해와 다름없이 웃기고 슬픈 일화들이 우리 주변에 자리했다. 음악계 또한 언제나처럼 많은 일이 있었다. 주류에서는 조용필, 이문세 등이 뜨거운 사랑을 받는 가운데 언더그라운드에서는 동아기획 출신의 아티스트들이 특색 있는 음악을 선보여 다채로운 물

[슈퍼스타K] 보완이 필요한 천단비

[슈퍼스타K] 보완이 필요한 천단비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11월 13일

노래는 잘한다. 잘하니까 세션 보컬리스트로 그렇게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고 최종 라운드까지 생존할 수 있었을 테다. 하지만 '잘한다' 이상의 차별화된 매력이 없다. 음색이 독특한 것도 아니고, 창법에 뚜렷한 개성이 밴 것도 아니다. 긴 세월 다른 가수의 뒤에서 보조 임무만 해 오다 보니 애드리브 등의 자신을 더 꺼내는 보컬 테크닉 또한 미숙하다. 그래서 천단비라는 솔로 가수의 공연은 항상 어렴풋하게 느껴진다. 어제 방송한 TOP3 경연에서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를 불렀는데 곡이 지닌 정서 재현에 몰입한 나머지 노래 부르는 것이 거의 모창 무대가 됐다. 마치 [히든싱어]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 때문에 어제의 공연도 그저 '잘 부르네' 이런 인상만 줄 뿐이었다. 당장 해결할

[위아 유어 프렌즈] EDM의 인기를 증명하는 청춘 영화

[위아 유어 프렌즈] EDM의 인기를 증명하는 청춘 영화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11월 13일

맥스 조지프 감독의 영화 [위 아 유어 프렌즈(We Are Your Friends)]는 일렉트로닉 댄스음악(EDM)의 유행을 증명하는 본보기다. 일렉트로닉 댄스음악이 얼마나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왔으면 영화까지 제작되겠는가, 단순히 생각해도 배경은 충분히 헤아려진다. 이야기는 스물세 살의 평범한 청년 콜 카터(잭 에프런 분)의 이상으로 시작한다. 밤에는 일렉트로닉 디제이로 생활하는 콜은 일류 프로듀서를 꿈꾸며 선배 디제이 제임스 리드(웨스 벤틀리 분)를 스승으로 모신다. 하지만 콜은 제임스의 여자 친구 소피(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분)에게 반하게 되고, 그녀와 관계가 깊어짐에 따라 제임스와 갈등을 겪게 된다. 과연 콜은 복잡한 사이를 해결하고 일류 음반 프로듀서가 될 수 있을까? 결과는 물론 영화에 있다.

백업 보컬에서 스타 가수가 된 이들

백업 보컬에서 스타 가수가 된 이들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11월 11일

요즘 천단비가 화제다. 엠넷 "슈퍼스타K" 일곱 번째 시즌에 참가한 그녀는 빼어난 가창력으로 마틴 스미스, 중식이 밴드, 케빈오, 자밀킴 등과 함께 대회 Top 5에 들었다. 특히 매회 좋은 공연을 선보여 그녀는 종종 "슈퍼스타K" 최초 여성 우승자로 거론되기도 한다. 12년 동안 수많은 가수들의 백업 보컬을 담당하며 쌓은 내공이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 천단비를 보면 다른 가수들의 백업 싱어로 활동했던 스타 가수들이 떠오른다. 1990년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명품 보컬리스트 Mariah Carey, Whitney Houston도 백업 싱어로 음악계에 입문했다. 올해 초 "무한도전"의 특별 기획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통해 변함없는 관능미를 뽐낸 엄정화, 힙합 소울의 여왕으로 불리는 Mary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