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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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로마에서 에어비앤비계의 천사를 만나다

여행이야기|2019년 8월 27일

일주일 넘게 열이 오르내리고 있다. 다른 증상 없이 열만 있어 병원도 안가고 자연치유법으로? 버티는 중 열이 한참 심할땐 누워서 숨만 몰아쉬다가 좀 내리면 생계 활동.. 열이 계속되니 무슨 병인가 싶다가도 어느날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열 끝에 새 사람으로 태어나는건 아닐까? 번데기에서 새로 태어나는 나비처럼? 설마 작두 타는건 아니겠지.. -_- 오늘은 밀린 일기를 좀 이어 써보기로 한다. 로마에서 에어비앤비계의 천사를 만난 날이다. 전세계 에어비앤비 수십곳을 예약하고 묵어보았다. 자유여행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 중에는 호텔은 정복했는데 에어비앤비는 왠지 꺼려져 시도해보지 못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원래는 에어비앤비 고르는 법을 써볼까 했는데, 컨디션이 컨디션인만큼 그냥 일기로 적당히 쓰기로.

12. 거짓말 하지 않은 사람은 무섭지 않아! 진실의 입

여행이야기|2019년 7월 29일

휴식도 취했겠다 걸어서 강을 건너 가장 가까운 유적지인 진실의 입에 가보기로 했다. 예전에 한 번 가본 곳이긴 한데.. 기억이 안날 정도 예전이라 ㅎ 내가 좋아하는 영화, 고전 로마의 휴일에 나왔던 곳이라 묘한 끌림이 있는 곳. 말 나온 김에 로마의 휴일 한 번 더 봐야겠다. 정말 명작인데.. 먼저 로마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테베레 강을 건넌다. 밥을 먹었더니.. 와인도 ㅎ 뜨거운 햇빛에도 힘내서 갈 만 하다. 건너온 풍경 저기 구석에 붉은 건물에 사람들이 줄 선게 보인다. 그래도 우리가 도착했을땐, 바깥 뙤약볕 쪽 줄은 줄어들고 실내 줄만 있는 상태에서 15분쯤 기다렸다. 뭘 기다리냐면.. 이 사진을 찍으려고 ㅋㅋㅋ 거기 줄 안내하는 아저씨가 둘이 같이 사진도 찍

11. 용기내어 로마 걷기 - 테르미니 뒷골목과 트라스테베레 지역 Trastevere

11. 용기내어 로마 걷기 - 테르미니 뒷골목과 트라스테베레 지역 Trastevere

여행이야기|2019년 7월 24일

로마에서의 첫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전 일정중 항저우 경유한 날 다음으로 가장 걱정이 되는 날이다. 아이랑 둘이 다니면서 안전을 위해 대부분 렌트카로 이동하고, 사람이 붐비는 유명한 곳은 걸어다니지 않고, 버스, 트램은 타지 않은 것으로 다 계획해 두었는데.. 오늘은 어쩔 수 없는 날이다. 렌트카 반납하는날. 아무리 고민해봐도 좋은 방법이 없었다. 결국 렌트카를 운전해서 테르미니역 근처 허츠에 반납하고, 테르미니역 뒷길을 따라 750m 정도를 걸어서 돌아오기로 했다. 뒷길이라 인적도 드물고, 기찻길을 가로지르는 터널도 통과해야해서 걱정이 앞섰다. 그런데다가 같이 만나서 움브리아 지방을 여행했던 친구마저 피렌체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는게 아닌가.. 그것도 나쁜놈들이 팔을 담배불에 데이게 해서 놀라는 동안 가져

10. 최대위기 유심문제 해결하기.. 스펠로 spello 꽃 축제 가보기

10. 최대위기 유심문제 해결하기.. 스펠로 spello 꽃 축제 가보기

여행이야기|2019년 7월 21일

어쩐지 여행이 좀 순조롭다 했어. 이제 때가 된거지 일이 꼬이고 그럴때가 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런 의심 없이 내 유심 데이터 잔여량을 TIM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려하다가 사건은 벌어졌다. 원래는 가입된 약정은 트래블러 뭐고 몇 기가 중 몇 기가 남았다. 이런식으로, 물론 이탈리아어지만 그렇게 나와야하는데.. 내 전화번호는 맞게 뜨는데 가입된 약정 없음 이렇게 나오는거다. ㅠㅠ 아 뭐지 아무리 새로 고침해봐도 내가 35유로나 주고 가입한 15기가짜리 트래블러 약정은 안보이고 이 번호로 가입된게 없대 아기는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 것을 눈치채고 얌전히 방구석에 가서 엄마한테 말 안시키고 그림 그리고 있음 미안하다.. ㅠㅠ 내가 널 돌볼 겨를이 없어 자타공인 컴맹 폰맹인 내가 이런 문제만 생

9. 농가숙소에서 수영하는 오후 그리고 농가 디너코스

여행이야기|2019년 7월 16일

비올까 조마조마 했지만 결국 무사히 아시시 탐험을 마치고, 농가 숙소로 돌아올때쯤에는 날이 개어 있었다. 수영장 노래를 부르는 아들의 소원 성취. 들어오기가 무섭게 옷갈아입고.. 내 수영복 이것저것 챙기는 동안 어디 갔나 했더니, 벌써 수영장 안에 저렇게 ㅎㅎ 내가 아들 부르며 찾으러 다니니, 사람들이 아들 저기 내려갔다고 알려줌 ㅋ 예쁜 농가 풍경에 수영장 가에서 여유로운 오후들을 보내고 있다. 벌써 혼자 들어갔어요. 저 구명조끼 하나면 얼마나 깊든 상관 없이 저렇게 들어가 논다. 수영장 뒤로 보이는 숙소 모습 같이 하자고 성화라서 사진들 후딱 찍고 나도 들어감. 첨엔 물이 차갑더니, 수영하니까 정말 정말 시원하고 좋았다. 그래도 같이 놀아줄 형이나 동생 하나 있었으면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