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Girl Wr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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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 and the City의 진정한 미덕
최근엔 퇴근해서 밥먹고 나면 곧바로 꾸벅꾸벅 조는데, 흥미진진하게 읽은 결코 짧지 않은 평론이 있으니 바로 이거다. 내용도 근사하고 문장도 아름답다. Emily Nussbaum, Difficult Women: How “Sex and the City” lost its good name 제목과는 다르게, 이 글은 "아무리 나빠도 섹스 앤 더 시티보단 낫겠지" 하는 리뷰가 횡행하는 이 시대에, 이 텔레비전 쇼가 얼마나 훌륭한지를 역설하고 있다, 꽤 설득력 있게. Every conversation the friends had, at brunch or out shopping, amounted to a “Crossfire”-like debate. When Carrie sleeps with a dr

日曜劇場『半沢直樹』
오늘은 TV 많이 봤다. 'ㅅ'V 마무리가 새로 시작한 일요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첫회 두 시간 분량 시청.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는데 "여성 시청자'도' 즐길 수 있는 드라마" 운운해서 흠칫 놀랐다는 거 아냐. 지나치게 감정이입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도 어쩌구 하는 소리 해대면 고등교육에 전문대학원 나온 나님은 좀 화나심. 은행 얘기, 조직내 책임 떠넘기기와 인사의 자질구레한 양상이 나오는 건 흥미롭다. 반대로 여성 시청자를 겨냥했다고 하는 사택내의 권력관계는 그냥 뻔하다. 근데 무엇보다도 힘빠지는 건 부조리한 조직과 정의감 강한 개인의 대결구도이다. 이건 한계가 있는 얘기다. 영웅이 없으면 부조리한 조직은 그대로 간다는 얘기니깐. 두 시간 분량은 재미있게 봤지만 다음회도 볼 지는 모르겠다.

John Oliver의 Daily Show
뉴욕에서부터 이어져오는 주말의 소소한 즐거움, 데일리쇼와 콜베어리포트 모아보기를 하고 있다. 6월초부터 John Stewart씨가 자리를 비운 데일리쇼는 방송작가이자 코미디언인 John Oliver씨가 진행중이다. 영어권이라고는 뉴욕생활이 전부이고 제일 쿨한 영어 액센트는 뭐니뭐니해도 퀸즈 액센트라고 믿는 나는 브리티시 조크를 그렇게 즐기지 않았는데 말이지, 이 사람은 꽤 웃기다. 저 사진은 "존 스튜어트가 떠나 있어도 데일리쇼는 그대로일거야" 하는 설명과 함께 나온 화면. 그 외에도 아니 나는 중간에 차마시고, 사커볼/풋볼 조크나 설렁설렁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스노든 사건이 터지다니! 하고 울분을 터뜨리는 것도 웃겼고, 동료 작가가 "존 스튜어트가 나한테 약속한 승진 (career advancem

音姫, 화장실의 문화충격
회사 화장실에서 첫날부터 눈치챈 건 내가 들어갔는데 다른 칸에 누가 있으면 꼭 이걸 누른다는 거다. 뉴욕 회사 화장실은 근데 소리는 물론이고 옆 사람의 구두가 보일 정도로 밑이 열려있는 구조였다. 꽤 세련되게 만들어놓은 화장실이라도 그랬다니깐. 심지어는 화장실 밑으로 약 캡슐이 하나 굴러들어와서 "저기 너 비타민 떨어뜨렸다" 하고 건네준 적도 있다. 옆칸은 자주 같이 일하던 Tara였다. "I will take it, so do not judge me." 이래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 처음 며칠은 who cares, 하고 중얼거리면서 이거 안 썼는데 며칠 전부턴 슬그머니 나도 누른다. 이런 류의 또다른 아이템은 엘리베이터. 열림과 닫힘 버튼을 꼭꼭 누르는 거 말이다. 닫힘 버튼이야 그거 몇초된다

파스모, 집 보러 다닌 얘기 2
아침 9시반에 약속을 잡아서 집보러 다니기 라운드2를 뛰었다. 그래도 이번엔 기준을 좀 명확하게 하고 보니까 좀 정리가 되는 것 같다. 이거저거 고려해서 이 집으로 할까 생각중인데 시간 내서 저녁시간에 혼자 한번 주변에 가보려고. 아무리 블로그라도 별거 아닌 정보지만 파스모 샀다. 어제 새 상사님과 전차를 탔다가 짤랑짤랑 동전으로 표를 사는 걸 딱 걸렸다. 새 상사님과는 두 언어를 섞어 쓰는데 언어2는 반말이 되다보니까 이거 쓸 땐 비굴해진다. "뭐냐 그거. 스이카 사라." "아 그게 뭐냐면 제가 비자가 안나와서 신용카드가 없어서 (신용카드 있다 미국 카드지만 -_ -)..." "현금으로 되니까 사지 그러냐." "제가 랜덤한 분야에서 좀 게을러서 (변명변명)" 대화의 캐치볼이란 표현을 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