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Girl Wr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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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春花道

青春花道

City Girl Writes|2013년 9월 6일

다음주에 나온다는 데뷔15주년의 싱글. 제목도 잘 뽑았지만 무엇보다도 저 양아치 'ㅅ' 컨셉 사진이 마음에 든다. 유튜브 공식 채널에 가서 들어본 곡도 신났다. 한두 번 쓴 게 아니지만 "사우다지" 시절 방송에 많이 나올 때부터 저 사진의 아저씨 보컬분 보고 아니 뭐 저렇게 멋있는 얼굴에 섹시한 목소리가 다있나, 하고 반했다. 좋아하던 뮤지션이 꾸준히 왕성하게 활동할 땐 역시 생각한다. 내가 사람보는 눈이 좀 있지.

24시간 텔레비전, 왜 방송은 눈물에 호소하는가

24시간 텔레비전, 왜 방송은 눈물에 호소하는가

City Girl Writes|2013년 8월 25일

나는 시시덕거리는 예능프로그램을 보고싶었는데 스포츠 빼고 다른 특집 빼고 볼 건 바로 이 "24시간 테레비." 영화건 방송이건 내가 참으로 싫어하는 게 바로 "이래도 안울테냐"하고 감동을 강요하는 컨텐츠다. 흥, 나는 안 울거든.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눈물이 전반적으로 많아진 건 아니지만 -- 어떤 부분은 더 독해지고 어떤 부분은 눈물이 많아졌다 -- 이런 강요에도 가끔 넘어가게 된다. 방금 마무리된 코너가 카하라 토모미씨. 나는 노래도 모르고 팬도 아니지만, 실연과 약물중독과 이런저런 일을 거쳐 방송활동을 재개했단 스토리엔 응원을 하고 싶다. 가끔 울라고 강요하는 프로그램에도 넘어가준다. 하지만 난 여전히 시시덕거리는 버라이어티를 보고싶다고. ... 케이블을 봐야겠다.

왜 Ryan Gosling에 집착하는가

왜 Ryan Gosling에 집착하는가

City Girl Writes|2013년 8월 17일

아침에 출근해서 뉴욕 매거진의 "모든 웹사이트의 테마를 Ryan Gosling으로 바꾸는 법" 기사를 보고 잠깐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출연작은 그렇게 많이 본 편은 아니지만 제일 최근에 본 The Place Beyond the Pines는 텅텅 빈 극장에서 흐느끼다시피 하면서 봤다. 헤이 걸 시리즈를 비롯한 meme도 좋아하고 페미니스트 Ryan Gosling (내가 부제를 정한다면: 팬아트도 이렇게 학구적이 될 수 있다)도 완독. 이미 미쳐돌아갈 정도의 팬덤이 있는 상황에서 굳이 나까지 그의 매력에 대해 쓸 필요가 있나 싶지만 내가 생각하는 매력은 말이다, 잘 들으라구, 그냥 잘생겼다, 귀엽다를 넘어선 무엇인가이다. 그 무엇인가는 감정의 깊이와 섬세함이다. 미인이 되는 건 (타고나거나 타고난 외

30% 시청률의 한자와 나오키

30% 시청률의 한자와 나오키

City Girl Writes|2013년 8월 12일

아 이거 너무 재미있어, 매주 봐야겠어, 이건 아닌데 어쩌다보니까 일요일 9시마다 이 드라마를 빼놓지 않고 다 보고 있다. 오랜만에 나온 순간 최고 시청률 30%라니 사람을 간지럽히는 복수의 스토리, 그것도 부정한 시스템과 정의로운 개인의 대결구도, 가족주의 등등. 아 그리고 무엇보다 홍보가 대단하다. 출근길 회사 건물 지하의 전광판에선 금요일부터 드라마 선전이 막 나온다고. 나도 뭐, 재미있다는 건 알겠다. 근데 비뚤어진 (내지는 시니컬한) 인간이 보기에는 영웅 얘기는 답답하다. 사카이 마사토 같은 아니 한자와 나오키 같은 영웅이 없으면 어쩌려고. 전업주부인 나오키의 부인 하나 (우에토 아야)나 악인 아사노 지점장 부인은 전업주부이지만 오히려 오피스 정치가 돌아가는 걸 대단한 통찰력으로 파악한다

Colbert Report의 이상한 광고효과

Colbert Report의 이상한 광고효과

City Girl Writes|2013년 8월 10일

Colbert Report를 모아서 보다가 이런 장면이 나오길래 뉴스 검색을 해보니 이 방송이 나간 후 이틀 사이에 현대 차 소비량이 500% 증가했단 얘기가 나온다. 뭐가 어쨌다고? Folks, this year, the anti-establishment convention destroying rock and roll ethos is brought to you by Hyundai. Hyundai's silent y stands for youth marketing. In fact, they even gave me a sizable check. 아우, 귀찮게 멘트를 받아쳤다. y는 묵음이구나, 그랬구나. 스폰서에 대한 조롱을 서슴치 않다가 급기야 "아, 현대 중역들이 맨 앞줄에 와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