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Girl Wr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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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한 여행 프로그램의 세계
"아 너무 아름다워요!" "너무 맛있어요!"를 연발하는 여행 TV쇼에 지쳤는가. 최근의 트렌드는 힘빠진 여행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유명한 것이 아리요시 히로이키씨의 有吉くんの正直さんぽ, 그리고 사마즈의 モヤモヤさまぁ~ず2일거다. 매회 열심히 시청하지는 않지만 대체로 이렇다. 게닌과 여성 아나운서의 콤비가 주로 도쿄 23구 내지는 도내를 산책한다. 대단한 맛집이나 명소보다는 걷다가 눈에 띄는 가게에 들어간다(물론 사전 약속을 전혀 안하지는 않겠지만)는 형식이다. 사마즈의 프로그램은 이노카시라선이 통과하는 지역을 많이 가서 흥미있게 보고 있다. 아리요시씨의 프로그램은 여행 프로그램인데도 불구하고 "뭘 귀찮게 그런데를 다 가려고" 하는 아리요시의 어이없이 긴장감 없는 태도와 오버하지 않는 쇼노 아나운서의

Snow Day
10년만의 대설이라는 얘기들을 해서 10년 전에 눈이 크게 왔었나 했는데 2000년에 이곳에 눈 크게 오고 나서 대설이라고 한다. 잠깐, 2000년 1월 얘기하는 거면 그때 마침 나도 여기 있었다. 원래 눈이 적게 오는 도시라는 걸 모르고 종아리 정도까지 쌓인 눈을 헤치고 평소엔 자전거를 타고 가는 수퍼마켓이 가려다가 눈때문에 자전거를 끌고 눈 속에서 장을 봐왔다.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보니 눈은 계속 내리고 있다. 아직까진 그렇게 많이 쌓이지 않은 것 같은데 얼마나 오려나.

Pussy Riot on the Colbert Report
엊그제 The Daily Show에 신임 뉴욕 시장이 나와서 역시 게스트는 데일리쇼가 더 거물급이지 했는데 그 다음날 바로 Pussy Riot의 두 멤버가 게스트 출연. 동네 예쁜 아가씨같은 두 밴드멤버가 담담하게 정치관을 피력하는 것도 좋았고, 끝나기 전에 Colbert씨가 푸틴 대통령한테 한마디 한 것(캡쳐 장면)도 좋았다.
미국 비자 인터뷰
두 줄 감상: 추웠다/ 영사 (언니) 친절했다. 미국대사관이 집 근처라 (아니 집이 미국 대사관 근처인가;) 후딱 마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8시 10분 경 도착해서 밖에서 덜덜 떨면서 (오늘이 이번 겨울 제일로 추운 날이라) 시큐리티 통과해서 서류 접수와 인터뷰 마치는데 1시간 30분 좀 넘게 걸렸다. 예전에 서울에서 유학 비자 인터뷰할 때도 그렇고 기다리는 것 이외엔 별다르게 부정적인 경험을 한 적이 없다. 사실 영사 업무를 직접 한 적이 없지만 나도 관계업무를 한 적이 있고, 그런 이유까지 포함해서 되도록 정중하고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뭐 안그런 사람도 있을까 싶다. 예전 유학비자땐 남자 영사가 "나도 로스쿨 나왔는데 가서 잘해봐라" 이랬고 오늘은 굉장히 하이퍼하고 친절한 영사분

어른용 애니메이션, 笑ゥせぇるすまん
꽤 늦은 시간에 케이블 채널을 왔다갔다 하다가 기묘한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고는 이런저런 검색어를 사용해서 검색을 거듭한 끝에 이 작품이 藤子不二雄Ⓐ씨의 笑ゥせぇるすまん 중 백일몽 (白昼夢)이라는 에피소드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나도 참 집요함) 이하 소소한 내용누설. 이 이야기는 꽤 단순하다. 한 회사원 남성이 점심시간에 여성이 접대하는 술집에 발을 들이게 되고 결국 동료까지 초대하여 점심시간부터 저녁까지 진탕 마신 후 거금을 청구당하고 중요한 회의까지 빼먹게된다는 얘기다. 다만 유머러스한 그림과 그에 어울리지 않는 "마음을 파는" 세일즈맨의 나레이션, 엄한 결말이 찝찝하면서도 재미있었다. 위키피디아 엔트리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이 작품의 본질은 단순한 어두운 농담이 아니라 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