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Girl Wr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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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낯선 점

City Girl Writes|2014년 5월 21일

일요일 오후에 출장와서 오늘로 4일째. 작년에 왔지만 그땐 집, 친척집만 갔고 그 전엔 3년 정도 서울에 오지 않았다. 몇 가지 생경한 점. - 상점과 음식점의 인사가 바뀌었다. 올 때 "환영합니다" 나갈 때 "내일 또 뵙겠습니다" 하는 걸 들었다. 인사를 해서 나쁜 건 하나도 없고 인사를 받으면 나도 "네, 안녕하세요" 하지만 내일 또 뵙겠습니다엔 좀 무리가 있는 것 아닌가. 내가 이런 류의 인사를 100% 극진하게 관철시키는 나라에서 생활해서 그런가 (이건 우열은 아니지만 문화의 차이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거 매뉴얼에 있어서 하는구나 싶은 어린 점원들을 보니 꼭 그렇게까지 시켜야 하나 싶었다. - 호텔이 있는 소공동은 정말 중국인 관광객 천지이다. 관광객은 지역 경제에 큰 이바지를 하겠

이번주의 바바 검사

이번주의 바바 검사

City Girl Writes|2014년 5월 10일

Law & Order: SVU 제작진에게 편지 써서 라파엘 바바 검사의 출연 분량을 늘려달라고 하고 싶을 만큼 귀엽다. 귀엽다고. 게다가 카페인 중독자 커피 애호가 설정을 관철시키기 위해 대사 칠 때도 커피잔 들고 나오는 연기력을 보라고. 이하 Reasonable Doubt 에피소드에 대한 내용 누설 있을 수도 있다 (아주 살짝). 관련 뉴스를 열심히 따라가지 않았던 나도 이번 에피소드는 Woody Allen (allegation)과 Roman Polanski 얘기를 절묘하게 섞었구나 싶었다. 로앤오더 에피소드가 늘 그렇듯이 반전 있다. 반전보다 더 괴로웠던 건 "묵과했던 당신들도 다 공범이야" 하는 대사였다. 하지만 그 반전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건 ___랑 ___가 글쎄 ___한 사이라는

다시 출세의 돌계단, 아타고 산책

다시 출세의 돌계단, 아타고 산책

City Girl Writes|2014년 5월 10일

토요일 아침에 드물게도 일찍 일어나서 동네 산책. 가파른 출세의 돌계단을 다시 올랐다. 작은 연못. 오미쿠지. 진자 야옹이. 미코 언니들이랑 노는 얼룩덜룩 숏헤어 고양이가 한마리 더 있는데 걔는 애교가 많고, 무심하고 시크하게 낮잠자는 얘는 뚱했다. 결국 일어나더니 외면했다 (흑).

잘생겼으면 다냐

잘생겼으면 다냐

City Girl Writes|2014년 4월 8일

야한 동영상만 보는 거냐? 네네네네. 'ㅇ' 본다고요. 제가 이렇게 보여도 샘플 (동영상) 후쿠야마입니다. (소녀들아) 무슨 일 있으면 나랑 상담하자아. 최근에 별 생각 없었는데 이렇게 TV출연해서 저질 토크하는 걸 보면 (게다가 관리를 잘 받았는지 얼굴도 좋으시고) 다시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ㅅ' 콘서트 가고 싶었습니다. 흑.

동창회

동창회

City Girl Writes|2014년 4월 6일

고마바 도다이마에 역에 내려서 나는 방황했다. 아무리 십수 년 만이라고 해도 이렇게 헤매다니. 몇번 엄한 입구를 기웃거린 끝에 통학로였던 체육시설 옆길로 들어섰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것 같아서 캠퍼스 산책을 해야겠다 싶었는데 건너편에서 아는 얼굴이 걸어왔다. 역시 10여 년 만에 처음 만나는 프로그램오피스의 K상이었는데 나를 보자마자 "아, 어른 다됐구나!" 하셔서 눈물이 나올 뻔 했다. 그리고 간만에 예전의 동기들과 만나 꺅꺅거리면서 사진 찍고 뭐가 변했나 뭐가 안변했나 이야기하고, 시부야의 대학생이 득실득실거리는 이자카야로 옮겨가서 맥주를 마셨다. 그렇게 동창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