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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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영화가 어떻건 간에 난 이 영화가 좋았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샤를리즈 테론,크리스틴 스튜어트,크리스 햄스워스 / 루퍼트 샌더스 나의 점수 : ★★★★ 이 영화에 대한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을 때 반드시 보아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1)샤를리즈 테론이 나온다. 2)샤를리즈 테론이 까마귀로 변신한다. 3)고딕풍의 분위기를 풍기는 판타지일 것 같다. 라는 이유였다. 비록 서방세계 김태희(얼굴이 동급이라는 것이 아니라, 이해가 안가시는 분은 중천에서의 김태희 감정 20종 표현연기 세트를 생각하시면 될듯)라고 불릴법한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등장하는 것이 약간의 걱정이긴 했으나, 어쨌든 전반적인 트레일러의 모양새는 만족스러웠고, 오늘 보게 되었다. 일단 2시간 정도 되는 시간 안에 백설공주의 기본적인 플롯을 줄기삼아 놓고, 곁가지로 왕비의 등

인디포럼 2012 개막작 "우리 교실"; 그들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어졌다.

간단하게 영화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서울여상 3학년에 재학중인 여러 여고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어떻게 자신의 미래를 짚어나가는지에 대한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영화가 시작하면서 수능을 보기로 한 '진학반'학생들을 축하해주는 '취업반'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줄 때, 나는 막연히 이것이 대학을 간 학생과 가지 못해 취업 전선에 뛰어든 학생들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비교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역시 그것은 나의 편협하고 고리타분한, 구세대적이고 보수적인 시선에 불과했고, 영화는 철저하게 취업전선에 뛰어든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처음에는 그냥 아무 이유없이 여상을 타겟으로 한 다큐멘터리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감독이 의도적으로 여자 실업계 고등학교를 선택했구나 싶었

돈의 맛; 이런게 어떻게 칸 경쟁 부문에 초청된거지??

돈의 맛 김강우,백윤식,윤여정 / 임상수 나의 점수 : ★★★ 하녀때 보았던 임상수 감독의 영화는 정말 허세 그 자체였다. 허세라고 해서 뭔가 나쁜 의미가 아니라, 깔끔하다 못해 결벽증에 가까운 상태의 저택에서 이루어지는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주목할만한 것이었고, 대단한 수작은 아니었지만 볼만한 영화였다. 그런데, 엊그제 본 돈의 맛은, 소재나 대사에서부터 감독도 의도했다는 것을 대놓고 드러내고 있지만, 정말 하녀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한 영화였다. 하녀를 볼때는 이 영화가 원작을 가진 리메이크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모습의 저택이나 대사들, 그리고 캐릭터들의 모습들도 그냥 문학이나 예술적인 표현의 일환으로 보고, 영화 자체를 하나의 책을 읽거나

허트 로커; 졸작이라기보다는 그냥 평작.

허트 로커 제레미 레너,안소니 마키,브라이언 개러티 / 캐서린 비글로우 나의 점수 : ★★★ 이 영화가 무려 아바타를 제치고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을 때 모두가 다분히 영화제/시상식을 겨냥해 만든 기획성 영화라고들 얘기했다. 그리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광풍이 지나고 나서 심지어 빈 라덴이 죽은 지 1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본 이 영화는 정말 평작이라는 말이 너무도 잘 어울렸다. 9.11 테러가 큰 의미를 갖는 것은 군인만이 죽고, 전장만이 배경이었던 중, 근세 시대의 전쟁에서 도시 전체가 전장이 되고 민간인들도 폭격의 희생이 되었던 세계 1, 2차 대전을 거쳐, 전쟁이 상시 어느곳에나 동시다발적으로 존재하게 되는 테러전의 양상으로 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가 그 유명한 '지구촌

은교; 밝고 따스한 햇빛도 너무 오래 비추면 살갗을 태워버린다.

은교 박해일,김무열,김고은 / 정지우 나의 점수 : ★★★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언론몰이를 톡톡히 했으나 어벤저스의 폭풍에 휘말려서 고전하고 있는 정지우 감독의 신작 [은교]를 보았다. 해피엔드가 개봉했을 당시 미성년자였던 나로써는 주변의 말로만 그 논란을 들었을 뿐이었고, 이번 은교 개봉 당시에도 정지우 감독과 그 논란을 연결짓지 못한 채, 관람 후에야 그것을 알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가 너무 길었다. 이적요, 서지우, 그리고 그 사이에 대한 은교의 알듯 모를듯한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도대체 왜 있는지 모르겠을 롱샷과 풍경샷, 그리고 부감샷이 너무도 많았다. 물론 이적요의 집에 내리쬐는 햇살, 그리고 그 안에 서 있는 은교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하지만 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