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고, 흔들고,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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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과 에러의 상관관계

긁고, 흔들고, 때려!|2012년 10월 12일

가끔 보면 단기전 보면서 눈이 썩네, 수준이 떨어지네, 별소리가 다나오는거 같습니다. 뭐 진짜 에러하는거 보고 눈이 썩었다거나 눈알이 터졌다거나 뽑혔다던가 그런 경우는 본적이 없죠. 경기 결과에 따라서 옥신각신하다가 서로 생명을 교환하는 사례는 있었지만서도... 그런데 단기전이기에 역설적으로 에러는 더더욱 잦아집니다. 밀리면 안되는 단판승부이기에 더 절박함, 더 집요함, 더 집중할거 같지만, 사람이란 생명체가 그렇죠. 넥스트 플레이 생각하다가 실수하고, 너무 집중하다 놓치고, 정말 아무생각없이 실수하고, 남이 하니까 같이하고 등등등... 영화 에너미 엣 더 게이트에도 나오는 명장면인데 생사의 갈림길에서 바실리 자이체프(주드로)는 피곤해서 잠에 빠지죠. 그러다 에드 해리스를 놓칩니다. 이 장면이 참 야구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 간단평가

긁고, 흔들고, 때려!|2012년 10월 12일

네글자로 표현하면 아이러니 그 자체죠. 이번 시즌 두산은 선발의 팀이지만 타선 때문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고 롯데는 탄탄한 계투를 자랑했지만 축이 무너지면서 패배했습니다. 이용찬의 모든 구질은 통타당하고 난타 당했지만, 수비도움도 있었고, 득점지원도 있었고, 뒤이어 등판한 계투들이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버티더군요. 롯데는 득점찬스가 많았지만 주루플레이에서 문제를 보이면서 결국 올시즌 한미일을 관통하는 야구 트렌드, "전진수비는 필패" 를 따르면서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내일 경기 한 번 더 보게 되었으니 좋긴 좋군요. CS가 토요일부터이니... 4차전 소설은 안씁니다. 잘하는 팀이 이기겠죠. 덧붙임 : 최준석 스타팅은 약간 의외이기도 했습니다. 하긴 선수가 없었으니... 덧붙임 2 :

왠만하면 오늘 끝나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 소설

긁고, 흔들고, 때려!|2012년 10월 11일

심심해서 써보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 소설 사도스키 - 국내 단기전 경험이 가장 풍부한 외국인 투수, 하지만 아는 만큼 생각이니 여러가지 복잡미묘한 투수이기도 합니다. 후반기 페이스를 보면 원정경기에서 부담이 큰 편이었는데, 차라리 먼저 던지는게 낫다고 봐야겠죠. 본인이 등판을 미룬 이유가 그것이기도 합니다. 이유없는 볼질은 아니고 생각이 많아지면 볼질이 늘어납니다. 폭투는 덤. 이용찬 - 간결한 투구폼, 속구에는 항상 테일링이 걸리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손장난 투수라고 봐야합니다. 속구, 포크볼, 그리고 가끔 타이밍을 뺏거나 카운트를 잡기 위해 들어가는 커브, 스플리터, 선택지는 노경은보다 단조롭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약점은 큰거 한 방 맞으면 정신이 붕괴되는 그런 타입이죠. 김진욱 감독 - 단기전

퍼시픽 리그 결산 - 오릭스 버팔로즈

긁고, 흔들고, 때려!|2012년 10월 11일

팀내 최다승 - 니시 유키(8승 3패) 오릭스는 시즌 시작전에 긴데쓰 OB니 각종 해설가들로부터 우승권 전력이라는 평가가 자자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오릭스가 보유한 투수진 때문이었죠. 가네코, 데라하라, 니시, 맥클레인, 피가로 등등 만 봐도 선발에서는 꽤나 괜찮았고 밍췌가 건재할 줄 알았으며, 밍췌, 히라노와 기시다로 이어지는 그러니까 05년 맹호 시절 JFK의 재림이 아닌가 하는...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야후돔 개막전에서 벌어진 이대호의 실책, 등등... 가네코의 이탈, 부상을 숨기고 입단한 백차승이라든가 1,2군을 통털어 악재는 그야말로 그득했죠. 개떼가 돈만 먹고 튄 선수들이 많았다면, 이쪽은 진짜 공사 다망했습니다. 오릭스 압도적 꼴찌의 이유에는 기사누기의 분전이 숨어있는데,

퍼시픽 리그 결산 - 니혼햄 파이터즈

긁고, 흔들고, 때려!|2012년 10월 11일

개떼가 약해진 틈을 타서 09년 이후로 우승에 성공한 니혼햄 파이터즈, 사실 21세기 들어 가장 드래프트의 덕을 봤다고 하는 구단이기도 합니다. 신임 감독 쿠리야마 히데키는 예상과는 다르게 반사이익도 얻으면서 정확히는 롯데를 심하게 두들겨 패고, 그 다음은 소떼를 스테이크 썰듯 썰면서 수위를 차지했습니다. 수위 타자를 보면 이토이.304, 그 뒤를 받치는 에러 전문 주장 다나카 켄스케 .300, 회춘한 이나바 .290, 주루 플레이니 결정적 홈런을 좀 쳐준 요다이칸 .287, 껍질에서 깨어나 가능성을 보여준 나카타 .239 (24홈런) 그 외 하위타선에서 슬렛지의 공백을 메꿔준 홉파우어 14홈런, 타선은 이런식으로 꾸려 나갔죠. 초반에는 노장들이 잘하다가, 여름 들어서는 요다이칸이니 홉파우어, 좌투수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