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이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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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녀석의 맛있는 횡성 여행

네 녀석의 맛있는 횡성 여행

새날이 올거야|2012년 7월 29일

3년만에 연락이 닿은 고딩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이 녀석, 그간의 연락두절에 대한 속죄(?)를 위함인지 저희에게 뜻밖의 제안을 해왔습니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모 펜션으로 저희를 초대한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고딩 친구 4명의 좌충우돌 횡성 여행은 이렇게 이뤄졌습니다. 7월 27일 저녁, 평소보다 일을 조금 일찍 마친 저는 함께 떠날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전철에 몸을 싣습니다. 접선 장소에서 약속 시각에 정확히 만난 저희는 승용차 한 대를 이용해 본격 여행길에 오릅니다. 도심을 빠져나가는 데는 약간의 정체를 피할 수 없었지만, 일단 도심을 벗어나니 괜찮은 도로 상황이었습니다. 날은 금세 어둑해졌고, 고속국도를 벗어나 지방도로에 진입하니 사방은 더욱 깜깜합니다. 내비는 계속해서 꼬불꼬불한 강원도 산

정지용 시인의 "향수 옥천" 여행기 <2/2>

정지용 시인의 "향수 옥천" 여행기 <2/2>

새날이 올거야|2012년 7월 22일

이윽고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에 도착합니다. 입구에는 시설물의 위치를 나타내는 안내도가 그려져 있었고, 이를 통해 상당히 큰 규모의 기와집이란 걸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실제로 들어가 보니 무척이나 넓은 집터에 잘 지어진 기와집, 당시 상당한 재력가였음을 짐작케 하고도 남을 듯합니다. 연못엔 연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 중 일부에선 연꽃이 이쁘게 피어있기도 했구요. 집 내부의 모습입니다. 정갈하게 정돈된 모습이 인상적이군요. 아궁이엔 장작불을 피웠던 흔적이 있네요. 그저 모형인 줄만 알았는데... 혹시 이도 연출? 집 안에 석빙고와 연자방아 등도 있다니 매우 이채롭네요. 이 곳이 육 여사가 사용했던 방이랍니다.. 잘 지어진 기와집 덕분에 조금은 고즈넉한 분위기가 느껴지긴 하

정지용 시인의 "향수 옥천" 여행기 <1/2>

정지용 시인의 "향수 옥천" 여행기 <1/2>

새날이 올거야|2012년 7월 22일

7월 21일, 지리한 장마가 물러난 뒤 맞은 첫 주말... 저희 가족은 충북 옥천으로 향하는 차에 오릅니다. 기말고사를 마치고 방학이 시작된 아이들도 모처럼만의 가벼운 마음이었을 듯합니다. 큰 녀석은 월요일부터 바로 보충 수업이 시작되기에 사실상 방학이 없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요런 틈새 여행이 더욱 귀하고 즐겁기만 하네요. 가는 길목에 들른 휴게소, 비록 잠깐이지만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은 여행길의 또 다른 재미가 되어주기도 하지요. 연무가 짙게 깔려 있습니다. 오늘 기온이 심상치 않을 것임을 알려주는 전조네요. 이번 여행길의 최종 목적지인 충북 옥천으로 가던 중 대전에 위치한 뿌리공원에 잠시 들러갑니다. 성씨와 관련된 세계 최초의 공원이라 하는군요. 이 곳엔 족보 박물관과 각 성씨 조형물

봉평허브나라-경포대해변-대관령양떼목장 <3/3>

봉평허브나라-경포대해변-대관령양떼목장 <3/3>

새날이 올거야|2012년 7월 9일

대관령을 출발한 차는 예상보다 빨리 서울에 떨어졌습니다. 시청앞에 도착하니 오후 7시반, 원래의 일정대로라면 9시에나 도착해야 했습니다. 시청앞 광장에선 무언가 행사가 있는 듯 연신 음악소리가 들려오고 있네요. 집사람과는 부근에서 저녁식사 겸 뒷풀이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음악소리가 들려 오니 발걸음은 자연스레 그 쪽으로... 광장의 간이 무대에선 이름 모를 밴드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더군요. 세계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협동조합 난장 한마당이란 행사가 열리고 있던 거였습니다. 첫 번째 밴드의 공연은 중간에 입장하는 바람에 누군지 몰랐었구요. 은평구 모 대안학교의 청소년 밴드입니다. 노래와 춤을 각각 선보였는데 실력들이 상당하더군요. 그들 노래 일부를 들어 보시죠. 홍대 앞에서

봉평허브나라-경포대해변-대관령양떼목장 <2/3>

봉평허브나라-경포대해변-대관령양떼목장 <2/3>

새날이 올거야|2012년 7월 8일

강릉에 거의 도착할 무렵,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목적지인 경포대에 도착했을 땐 모두 그쳐 오늘 일정에 큰 불편을 주진 않았네요. 오히려 기온이 낮은데다 햇빛마저 없어 전혀 더위를 느낄 수 없었기에 상당히 쾌적한 여행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전 파란 바다를 늘 동경해 왔습니다. 동해바다는 저의 그런 허기를 매번 충실히 채워 주었구요. 이번에도 역시 그런 파란 바다를 그리며 왔건만 흐린 하늘 때문에 바다색마저 찌푸려져 버렸습니다. 일단 뱃속의 허기부터 해결해야 할 듯합니다. 벌써 점심시간이 되었네요. 강릉의 먹거리, 역시 초당 순두부가 먼저 떠오르는군요. 인근 식당 중 괜찮은 곳을 슬쩍 귀동냥으로 주워 듣고 그 곳에 안착했습니다. 초당순두부를 주문했어요. 탁월한 선택이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