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이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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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정취에 흠뻑.. "잘가라 가을아~"

늦가을 정취에 흠뻑.. "잘가라 가을아~"

새날이 올거야|2012년 11월 12일

그래요. 가을과 겨울의 틈바구니에서 겨울의 위세는 점점 드세어지고 있고, 저물어 가는 가을의 손을 놓기엔 너무도 아쉬워 선택한 여행길이었지요. 저와 집사람, 이렇게 둘은 마지막 남은 가을의 흔적을 눈으로 훑고, 또 그 정취를 오감을 통해 온 몸으로 맘껏 취해 보기 위해 11월 10일 강원도 영월로 향하는 차에 올랐답니다. 남부지방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비가 예보되어 있어 쾌청한 날씨는 애초 기대도 안 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하늘은 구름에 자리를 내주어 온통 잿빛이었고, 새벽부터 얼굴을 향해 부딪는 바람은 제법 매서우며 차갑기조차 했습니다. 겨울이 가을을 몰아내고 있는 중인가 봅니다. 우중충한 날씨 탓도 있었겠지만,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낯선 곳을 향하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와는 달리

重力마저 이겨낸 사랑, 그러나... 『업사이드다운』

重力마저 이겨낸 사랑, 그러나... 『업사이드다운』

새날이 올거야|2012년 11월 9일

일단 설정 자체는 참신하며 기막힌 느낌의 영화이다. 두 개의 중력이 서로 대칭으로 존재하는 세상, 과학적으로 원리를 따져 보자면 과연 가능할까 싶기도 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감독의 역량에 따라 우리가 상상해 낼 수 있는 한계를 충분히 넘나드는 표현이 가능하니, 얼마든 존재할 수 있지 않을까도 싶다. 우주 탄생 후 얼마 있다 도래한 혼돈의 시기, 아주 독특한 행성 두 개가 이때 탄생하였으니, 두 행성은 서로 맞물려 태양을 공전하고, 그러다 보니 위쪽과 아래쪽의 중력이 반대로 작용하는 기 현상이 발생한다. 즉 지구의 대류권 쯤 해당되는 곳에 수평선이 있다면, 그 선을 축으로 하여 선대칭을 이루는 대류권 반대쪽에 또 다른 세상이 뒤집혀 존재하는 것이다 대칭축을 이루는 수평선의 명칭이 바로 이 영화의 제

말기암 환자의 아름다운 도전, 인간극장 『미안하다 사랑한다』

말기암 환자의 아름다운 도전, 인간극장 『미안하다 사랑한다』

새날이 올거야|2012년 11월 4일

자전거를 이용한 전국 여행, 누구나 한 번쯤은 입에 담아 보았거나 꿈 꿔 보았을 법한 흔한(?) 도전.. 하지만 정작 이를 실천에 옮긴 사람은 흔치 않을 듯합니다. 우리에겐 이를 미룰 만한 핑곗거리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자전거를 이용해 임진각에서 출발하여 제주도까지, 전국 6,800킬로미터를 반 년만에 완주한 사람이 있습니다. 무슨 대단한 기록도 아닌 것 같은데 웬 호들갑이냐구요? 맞습니다. 단순히 자전거 전국 여행이라는 타이틀과 기록만 놓고 본다면 사실 큰 이슈가 될 만한 얘기는 분명 아니지요. 하지만 이 기록의 당사자가 암 환자라면? 그것도 폐암 4기의 말기암 환자였다면? 지난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방송을 탔던 KBS1 인간극장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출연하셨던

그녀에게 가족이란, KBS 인간극장 『우리 선희』

그녀에게 가족이란, KBS 인간극장 『우리 선희』

새날이 올거야|2012년 11월 2일

아침마다 가끔 보게 되는 KBS1 인간극장, 이번 주엔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지적 장애 아버지와 역시 장애인인 동생 둘을 돌보며 살아가는 35세 미혼여성 임선희씨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선희' 편 (2012.10.29 - 11.2) 이 방영되었습니다. 선희씨의 어머니는 그녀가 10살 되던 해에 집을 나가 버렸고, 지적 장애 아버지는 8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몸을 가누기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엔 치매 증세까지 나타나는 등 상태가 더욱 안 좋아지고 있었습니다. 여동생 선화씨는 초등학교 때 이미 지적 장애 판정을 받았고, 남동생인 금성씨 또한 지적 장애와 대인 공포증 때문에 선화씨와 함께 온종일 집 안에서만 생활해 오고 있었습니다. 결국 선희씨가 모든 가족을 돌봐야만 하는 딱한 처지, 그녀는 자신의 이

광기어린 사랑?  영화 『용의자X』

광기어린 사랑? 영화 『용의자X』

새날이 올거야|2012년 10월 10일

풀 수 없을 만큼의 어려운 수학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 대단한 걸까, 아니면 그런 문제를 풀어내는 사람이 더 대단한 걸까... 물론 나와 같은 범인이야 둘 모두 대단하게 느껴지지만... 용의자X는 뽕 맞은 피타고라스, 일명 뽕타고라스라 불리우는 한 수학 천재의 미친? 아니 애잔한 사랑 이야기이다. 학창시절부터 수학에 관한한 누구보다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온 김석고(류승범 분), - 그는 워낙 수학을 좋아했던 터라 직업마저 고딩 수학 선생이다 - 그래서 그럴까, 수학 외의 나머지는 그에게 모두 별 의미 없는 심드렁한 것들이다. 스킨스쿠버만이 그의 유일한 취미.... 평생을 해결하려 했던 수학 문제마저 풀리지 않자 마냥 의기소침해 하던 어느날, 그가 살고 있던 아파트 바로 옆에 백화선(이요원 분)이